발효홍삼(인삼)
인삼(The roots of Panax ginseng C. A. Meyer)은 지난 2000여년 동안 동양에서 최고의 천연의약제로 사용되어 왔으며,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전혀 병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힘과 활력을 주는 강장제로서 광범위한 약효를 나타내며 장기간 사용하여도 전혀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초약학에서는 원기를 크게 보하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비장을 좋게 하고, 심장을 편안하게 해 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농본초경에는 인삼은 오장 즉 간장, 심장, 폐장, 신장, 비장의 양기를 돋구어 주는 주약으로 사용하고, 위장의 기를 열어주며, 곽란, 구토, 갈증을 멎게 하고 혈액을 잘 통하게 하며,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발효인삼(홍삼)이란?
지금까지 고려인삼으로부터 약 30여종 이상의 진세노사이드를 분리하였으며, 구조적 특징에 따라 Diol계, Triol계, Oleanane계로 구분되고 서로의 약리작용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인삼(홍삼)의 가장 큰 유효성분으로 알려진 진세노사이드는 분자크기가 크기 때문에 진세노사이드 그 자체로 인체에 흡수되지 못하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자량이 작은 진세노사이드 대사물로 분해되어 흡수됩니다. 이에 진세노사이드의 체내 흡수율을 증진시키고 효능의 표준화를 위해 인삼(홍삼)을 특정 미생물로 발효하여 얻어진 것을 ‘발효인삼(홍삼)’이라 합니다.
[Hawegawa et al., Microbial Ecology in Health and Disease 12, 85-91. 2000]
[Hasegawa et al., Planta Medica 62, 453-457. 1996]
발효인삼(홍삼)이 왜 뛰어난가?
인삼(홍삼)을 비피더스균으로 발효시키면 배당체 진세노사이드가 기능성 성분인 비배당 진세노사이드로 전환됩니다 즉, 사포닌에 붙어있던 당이 비피더스균에 의해 대사되어 떨어져나가 분자량이 작은 진세노사이드로 전환됩니다. 이에 발효인삼(홍삼)은 진세노사이드 대사물인 Compound K, PPD, PPT와 진세노사이드 중간대사물인 Rh1, Rh2, Rg5, Rk1 등의 유효 진세노사이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 흡수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약리학적 효능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발효인삼(홍삼) = 개인차의 극복과 인삼(홍삼) 효능의 표준화 실현인삼(홍삼)의 진세노사이드를 분해하는 장내미생물은 사람의 체질이나 건강, 환경, 그리고 식습관이 다른 동서양의 민족간에 따라 그 보유 유무와 정도가 다릅니다. 한국인 경우 37.5%는 체내에 진세노사이드 분해 미생물을 보유하지 않거나 불균형 보유로 진세노사이드 흡수를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Diol계 진세노사이드만 대사시킨 사람: 20.5%, Triol계 진세노사이드만 대사: 12.5%, 진세노사이드 대사능력이 없는 사람: 5.0%), 분해 미생물을 보유한 62.5%도 보유 미생물의 양에 따라 흡수 능력의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그로 인해 인삼(홍삼)의 복용 후 개인마다 흡수와 효능에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로, ginsenoside-Rb를 주성분으로 하는 Diol계 성분은 진정 작용이 있고, ginsenoside-Rg를 주성분으로 하는 Triol계 성분은 중추 신경 흥분 작용이 있습니다. 인삼 제품이 몸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대부분 열감, 두통, 혈압상승 등의 증상을 느끼거나 이와는 반대로 축 늘어짐, 맥이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사포닌 성분 중에 어느 한 성분만 흡수되거나 아예 흡수가 안 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발효인삼(홍삼)은 이러한 장내미생물의 개인차이로 인한 진세노사이드 흡수와 효능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인삼(홍삼)을 미리 특정 미생물로 발효시킴으로써 진세노사이드의 체내 흡수력을 증진시키고, 인삼(홍삼) 효능을 표준화한 제품입니다. [Hasegawa et al., Planta Medica 63, 436-440. 1997] [Hasegawa et al., Planta Medica 64, 696-700. 1998]
[함성호, 한국식품과학영양과학회지 2004.11] [박양규, 익산병원 임상학회지 2004.6]
전체는 부분의 총계가 아니다 / 인삼(홍삼)전근발효인삼(홍삼)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뿐만 아니라 비진세노사이드 성분(홍삼의 조성: 진세노사이드 3~6%, 탄수화물 60~70, 질소함유성분 9一15%, 지용성화합물 20%. 비타민 0.05%, 무기질 4% 등)까지 포함된 전근(全根)을 발효시킴으로써 인삼(홍삼)이 가진 고유의 성분을 그대로 흡수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