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0∼74세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오늘(5월 20일) 0시 기준 50.1%로 나타났다.
5월 31일에는 예약율 71%로 20% 가까이 올랐다.
백신을 안맞는 이유로 부작용을 뽑았다.
또하나는 백신선택권이 없어 질병관리청이 지정하는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인터넷에 떠도는 백신접종앤티들이 제일 싫어하는 백신이 아제백신에 대한 불만이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아제백신은 4,500원인데 시노팜은 81,940원으로 무려 18배 차이가 난다.
그렇다고 아제백신의 부작용이 시노팜에 비해 18배가 더 많은 것도 아닐 테고, 화이자백신이 4.8배나 효과가 더 좋은 것도 아닐 텐데 말이다.
그런데 백신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발표가 되자 예약율이 갑자기 올라간다.
표면적인 이유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또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란다.
백신접종자 인센티브라고 해봐야 큰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숨통을 열어준다는 측면에서 매력이 있어보인다.
백신을 한 번만 맞아도 현재 8명까지로 제한된 직계가족 모임에 인원 제한 없이 참석할 수 있게 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도 환자나 면회객 중 한쪽이라도 접종했다면 대면 면회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게 국립공원, 휴양림, 공연장 입장료 할인·면제 혜택이나 우선 이용권도 제공할 계획이고,
또 전 국민의 25%가 1차접종을 완료하는 7월부터는 1회만 접종해도 공원과 등산로 등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단다.
집사람 주위 사람들이 백신예약을 대부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에는 아제로 접종을 하니 화이자가 풀리는 3분기에 맞겠다는 거다.
글쎄....맞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사실 코로나백신 접종은 일종의 모험이기도 하지만 한번만 맞아도 되는 평생면역이 될런 지 또는 매년 접종해야 하는 단기면역백신이 될런 지 아직 모른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사망자가 확연히 준다하니 현재로서 단기적인 효과는 있는 것이 확실하다.
65세이상 백신 접종예약이 시작되자 마자 예약을 했다.
오늘 백신접종을 예약한 2020년 6월 1일 오전 10시, 강화도 불은면 가온자리한방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병원에 도착하니 문진표에 기록을 하고 원장과 간단한 면담을 한다. 원장이 코로나인사를 건네면 파이팅을 외친다.
기다리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따끔한 것도 느끼지 못할 순간에 접종이 끝났는데, 10시 예정이던 접종은 10시 10분 전에 모두 끝났다. 9시 45분에 도착했으니 5분 밖에 안 걸린 셈이다.
TV모니터앞에 마련된 의자에 15분 정도 머무르면서 경과를 보라고 해서 20분을 앉았다가 이상이 없어 집으로 돌아왔다.
백신 안내자료에는 주사맞은 팔에 통증, 조홍, 부어오름 증상이 있거나 몸전체로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발열, 메스꺼움의 가벼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제사용이 필요할 수 있고, 당일 샤워하지 말고 힘든 일도 하지 말고 툭푹...쉬라고 권한다.
주위 사람들이 타이레놀을 꼭 준비하고 있다가 이상이 있으면 복용하라고 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이레놀 2~3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두 번째 접종 후에는 첫 번째 접종 후 경험했던 것보다 더 강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신체가 면역력을 생성하고 있다는 정상적인 신호이며 며칠 내에 사라진다고 한다.
백신 이름이 길어서 발음하기 힘드니 그냥 아제백신이라고도 불린다.
5월 30일 현재 755만명이 접종했고, 4.1%인 214만명은 2차까지 끝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272,000명이 1차접종까지 했고, 이중 504,232명이 2차까지 완료했다.
화이자는 2,131,744명이 1차접종을 했고, 이중 1,639,153명이 2차까지 완료했다.
이후 모더나 백신과 얀센백신까지 들어오게 되면 4종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가을이 되기 전에 인구의 70%이상의 접종을 기대한다.
집단면역에 필요한 수치다.
하늘문이 열리고 서로가 교통하는 마음의 문이 열리는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