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 테니스대회 참가
때 : 2012. 10. 14 (일요일) 8:00~15:00
곳 : 과천 관문테니스장
20회 테니스팀(15-러버스) 참가자 : 청룡부 5개팀
조장혁/박준원, 최진섭/김호경, 김창덕/변호정, 김수태/고현수, 박영우/권호성
총동창회 테니스대회, 20회가 모태가 되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총동창회 테니스대회는 사실상 20회 테니스 모임인 15-러버스가 모태가 되어 시작하게 되었다. 80년대 중반에도 총동창회 대회가 있었으나 두번으로 그치고 이후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2000년도에 태동한 우리 20회 테니스 모임은 해릏 거듭할수록 세를 불리고 정례화되어 매주 토요일 오후에 늘 만나는 모임이 되어 용고 동창회 소모임중 가장 활발한 클럽 중의 하나라고 자부한다. 그후, 매주 한번 만나는 것도 부족하여 주중에도 모이는 수요 저녁테니스회를 만들었고, 이것이 용고 다른 기의 동창들에게도 개방되면서 총동창회 테니스모임인 매치포인트가 결성된다, 물론 20회가 주축이 되어..
용고 전체 테니스모임을 만들고 회장은 19회에게
한남동 최박사코트에 자리를 튼 용고동창회 수요모임 매치포인트의 작명은 우리 20회 전재봉의 작품이다. 우리 모임 15-러버스의 작명도 전박의 아이디어인데 테니스를 좀 아시는 벗들은 15 Love가 테니스 게임의 첫번째 포인트임을, Match point가 마지막 포인트임을 아실 것이다. 이렇게 20회가 주축이 되어 만든 주중 모임의 20회 회원은 6명 이었는데 인원이 적어 다소 애로를 겪던 중 19회 신인천 선배 등 2~3명을 포섭하고 후배 몇명을 영입하여 본격적인 용고 전체 모임이 결성된다. 우리 20회 테니스회 모두가 노력했지만 특히 전재봉이 산파노릇을 하였으며 회장은 19회 신인철 선배에게 양보한다
드디어 총동창회 대회를 재개하다
매치포인트가 명실공히 용고 전체 테니스 모임으로 성장하자 자연스럽게 총동창회 대회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드디어 2006년 대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과거 부정기적으로 2회를 치른 것을 존중하여 제3회 대회라 명명한다. 이때 동창회 테니스 모임 매치포인트가 주축이 되는데, 총동창회와 교류가 많은 우리 20회 김수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회장은 19회에게 양보하지만... 그후 용고6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치뤄진 총동창회 테니스 대회에는 김수태가 대회장이 되어 성대하게 치뤄진다(김수태에 이어 조장혁도 매치포인트 회장과 테니스 대회장을 역임함).
이번 제9회 총동창회 대회에 참가하여..
결전의 날 10월 14일, 9시가 넘어 개회식을 하고 열전에 들어갔다. 먼저 청룡팀(B팀)의 예선 리그가 8개 코트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는데 우리 15-러버스 팀들이 모두 다른 조에서 게임을 하게 되었다. 예상대로 우리 5팀 모두 각조 상위 2팀만 올라가는 예선의 문턱을 넘어 16강에 안착 함으로서 우리 운동권(?) 15-러버스의 저력를 보여줬다
모두 예선리그를 통과, 가벼운 마음으로 뷔페로 준비한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는 토나먼트 경기로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피말리는 게임이다. 우리 팀끼리 대결하는 불상사가 없길 바랐으나 김창덕:변호정 조와
박영우:권호성 조가 16강에서 격돌하게 되어 치열한 접전끝에 박:권 조가 8강에 오르고, 예상했던대로 조장혁:박준원, 최진섭:김호경 조도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조:박 팀은 이번 대회 우승팀 19회 신인철:장세창 조에 아깝게 지고, 최:김 조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권 팀은 인해전술의 31회 2팀을 연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결승전 에서 만난 팀은 과거 흑룡팀(A팀)에서 우승한 경력의 19회 신인철과 장세창 선배 팀으로 객관적인 전력이 우리가 많이 밀린다. 권호성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필자의 백업 부족으로 패하여 준우승에 머문다-_-;;
대회가 끝나 가까운 원주추어탕으로 뒷풀이를 하러 간다. 설왕설래 게임 국후담과 추어튀김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비우며 아직도 이렇게 건강하게 뛸수 있음을 감사했다. 저녁식대는 권호성이 쐈다. 감사!!
사족 : 용두열 가을 여행에 동참하지 못함을 너그러히 용서해 주시기 바라며, 이렇게 비교적 상세하게 썰(?)을 푼 건 용두열 다른 벗들에게 테니스 모임의 이면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려는 마음과 함께 우리 테니스 모임을 위해서도 더 잊기 전에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임을 밝힙니다. 테니스회 총무 박영우 배상
첫댓글 박총무 준우승 추카드리고 수고 많았슴다. 우리가 8강에서 우승조인 신선배조를 4:4에서 넘어 트렸어야 했는디 그만 본인의 실수로 뻐그러 졌슴다.더불어 조자룡의 사촌동생 조장팔(혁?)에게도 미안하게 됫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