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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十納音者配由十干十二支周而終止數也
육십납음은 십간십이지지로 짝을 이루어 한 바퀴 돌아서 끝마치는 수이다
【본문】
六十納音者 配由十干十二支 周而終之數也
육십납음은 십간십이지지로 인한 짝으로 배합하여 한바퀴 돌아서 마치는 수이다.
〔주석〕
干支相乘 歸天地始終之數 爲六十也
간지가 서로 타서 천지가 시작하고 돌아와서 마치는 수가 육십이다
【본문】
法乎天地支干數乘
천지를 법하여 간지의 수로 헤아린 것이다.
〔주석〕
此十干配天, 十二支 配地, 而合成萬物動靜之機 充合端委之數也
이것은 십간은 하늘에 배합하고. 십이지는 땅에 배합하여 만물의 동과 정의 기미를 합하여 이루고 그 처음과 끝을 채우고 합한 수이다.
【본문】
支干配則甲己子午九 乙庚丑未八 丙辛寅申七
丁壬卯酉六 戊癸辰戌五 巳亥之數四
지와 간에 배합하면 갑기자오는 9 을경축미는 8 병신인신은 7
정임묘유는 6 무계진술은 5 사해의 수는 4이다.
〔주석〕
自九之數 損之又損也 然於巳亥者 不由已而存
구의 수로부터 줄이고 또 덜어낸 것인데, 사해의 경우에는 이미 따르지 않고 존재한다.
乾之一二 坤之二三 是道始一至三 錯綜而生諸數 以合乾坤覆載之功
건의 수는 1과 2, 곤의 수는 2와 3이니, 이것은 도1에서 3까지의 수로 착종하여 모든 수가 생한다 이로써 건과 곤이 서로 뒤집히고 실어주어서 공이 이뤄진다
若夫前所謂 支干之配
앞에서 말한 바의 간지배합은
則 道生一,一生二, 二生三,三之又三, 則九爲陽生 言數以甲己爲 造化之首
도가 1를 생하고, 1하나가 2를 낳고, 2가 3을 낳고 3이 또 3을 낳으니 즉 9는 양의 생이 되므로 수로 말하여 갑기가 조화의 첫머리가 되고
子午爲 陰陽之至 取極之數而先稱九 而後損之八七六五四也
자오가 음양의 지극함이 되므로 극한수를 취하여 9라하고 이후에 8,7,6,5,4로
덜어나간 것이다
【원문】
子寅同途 歲上辰下 未可俱言 其支先甲後子納音金者數也 始父母之氣而成音 離天地則見名數
자와 인은 길이 같으나 간은 위에 지는 아래 있어 말로는 할 수 없으나 그 간지가 갑자라면 납음은 금이라는 수이다 부모의 기를 시작으로 음을 이룬다. 천지의 수를 떼어놓으면 지칭하는 수를 볼 수 있다
〔주석〕
子得同壬 寅得同甲 歲木辰水 如寅爲木二合 若見子而得寅者 亦是甲子之金不
자는 임과 같고 인은 목과 같으므로 세가 목, 진이 수일때엔 인이 목이 되어 둘이 부합 되는 것 같으나, 만약 자를 만나고 인을 얻으면 역시 갑자의 금이 되는 것은 목으로 말한 것은 불가하다
可獨言木也
甲臨於子而金者 是支干化納音之數也 干支五行 始因天五地五之數變
갑이 자에 임하애 금이 되는 것은 간지가 납음의 수로 변화 된 것이니 간지오행이 비로소 천오지오의 수로 인하여 변화한 것이고
而納音九八七六五四之數相成 上下而得 却須坎離五六之數也
납음이 9,8,7,6,5,4의 수로 상하가 서로 얻어서 감리5,6수를 비로소 덜어낸 것이다
【원문】
天五地五 則爲造化之先 除其數則納音之用
천수5 지수5이니, 조화를 선도 하여 그 수를 공제하면 납음의 수가 된다
〔주석〕
天地變通 二五爲十 終成萬物 始一終五皆陽 合之爲六則陰 爲六五數外
천지가 변하여 통하니, 음양오행이 십이 된다. 마침으로 이루는 만물은 하나로 시작하여 5로 마치는데, 모두 양이다. 오양수가 합하여 육이 되면 음이다. 5,6를 제외하면
卽天地數所納五行之數也 假令 水得五者 是本音以土權碍也 然後有音
천지의 수가 다 포함되는 납음오행의 수가 된다. 가령 수가 오를 얻는 것은
본시 납음은 토의 권능으로써 제지한 연후에 납음이 있다.
故丙子丁丑共得三十之數 而六五皆土而得納音爲水也
그러므로 병자정축은 모두 30의 수를 얻는데 5,6이 토이므로 납음으로 수를 얻는다.
병자정축 간하수
(7+9+6+8)=30, 49-30=19, 19÷5=3 ...나머지 금4 금생수
火得一者是火無音 因水沃之 然後有音.
화가 하나를 얻게 되는 것은 화는 원래 음이 없으므로, 물로써 기름지게 한 연후에야 음이 있기 때문이다.
故戊子己丑共得三十一數 而除六五而有一數 而 納音得火也
그러므로 무자기축이 함께 31수를 얻어서 5,6를 제하면 1이 남아 납음은 화를 얻는다.
무자기축 벽력화 (5+9+9+8)=31 - 30 = 1
49-31=18, 18÷5=3...나머지 3목 목생화
木得三者蓋木有本音 故壬子癸丑共得二十八數 而有五之數是三數而納音得木也
목이 삼을 얻게 되는 까닭은 목은 본음이 있기 때문이니 임자계축은 함께 28수를 얻는데 오의 수를 제외하면 3이 남으므로 납음이 목이 되었으며,
임자계축 (6+9+5+8)=28, 49-28=21, 21÷5=4...1수 수생목
金得四者亦金是本音 而甲子乙丑共得三十四數 而除六五之數外 是四數乃金也
금이 사를 얻는 까닭도 역시 금이 본음이기 때문이니 갑자와 을축은 함께 34수를 얻는데 56의 수를 제외하면 나머지 4는 곧 금이 된다.
갑자을축(9+9+8+8)=34, 49-34=15, 15÷5=3 ...0 5토 토생금
土得二者蓋土本無音 火陶之然後有音 故 庚子辛丑共得三十二數而除五六數而納音爲土也
토가 2를 얻은 까닭은 토는 본래 음이 없으므로 화로써 구운뒤에야 음이 있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경자신축은 함께 32의 수를 얻는데 56의 수를 제외하고 남음이 토가 된 것이다.
故經云先甲後子納音金者數也 得此則彼可知也
그러므로 경에 말하기를 갑자납음이 금이 되는 것은 수라고 하였으니 이것을 알면 저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본문】
自乾而生順 從坤而産逆 陰陽機括於五行 五行之體依 八卦
건은 스스로 순하게 생하고, 곤은 (건을)따르면서 역으로 낳으니
음양의 기틀이 오행에 묶이고,오행의 체는 팔괘에 의탁한다.
〔주석〕
父生順, 母生逆, 假如甲己干正月建丙寅丙丁火 故 木生順
부는 순하여 생하고, 모는 역하여 생한다, 가령 갑기천간의 년에는 정월이 병인이 되어 병정에 속하므로 목은 순행하고
母己之干在木死爲逆 故甲爲父己委母, 在寅之家 天一生水
모기의 천간은 목의 사에 있어서 역이 되니, 그러므로 갑이 부가 되고 기는 모가 되며 인의 집에 있어서는 천일이 수를 생하니
갑기는 누구의 부모인가? 바로 경금이다
甲己 合 生 庚극 甲 生 乙의 이치는 앞에서 충분히 설명을 했다.
합생극생의 이치
則由乾爲屬金 金水也 故自乾生而順及納音,
건이 금에 속하기 때문에 금수가 된다. 고로 건으로부터 생겨서 순행하여 납음에 미친다.
卽甲子乙丑金爲首 蓋乾納甲子卽是天五地五於坤數中生逆,其終數而生
亦由先九而後至四數也
곧 갑자을축의 납음금이 첫째가 되는 것이다. 대개 건의 납음갑자는 곧 천오지오가 곤의 수 가운데에서 역행을 시작하여 그 최종의 수가 생긴 것이니 또한 앞의 9로부터 뒤의 4에 이르는 수이다.
陰陽者乾坤 故金土一而兩之以備五行 五行分體用而爲八卦
음양은 건곤이므로 금토가 하나에서 둘이 되어 오행을 갖춘것이며 오행이 체와 용으로 나누고 팔괘를 이루는 것이다.
일음일양하여서 1태극이 만들어지면 수가 극에 이른 것이 10이고 10에서 1이 나오는 이치를 말한 것이다. 역에 말하기를 시승육룡이어천이라고하여 지지를 6으로 보고 육합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하루는 육합내에 있는 것이다.또한 황제내경 천원기대론에 보면 5운 6기의 운전주기와 천간이 5운을 지지가 6기를 주관하고, 6기는 3음3양의 결합으로 되어 있다.
천기와 지기가 맞물려 돌아가는 도수를, 하늘은 6으로 절을 삼고, 지는 5로 제를 삼으니, 천기를 일주 하는 것이 六朞를, 一備로 삼고, 지기를 마치는 것은 오세를 일주로 삼는다고 하였다.
朞(기) 돌다, 만하루나 만 1개월,만 1년의 뜻
하늘은 6으로 절을 삼는다는 것은 갑기 을경 병신 정임 무계로 6으로 합을 하여 10을 5로 나누므로 천간은 오운이 돌고,
지지는 5로 제를 삼는 다는 것은 육충으로 나누어 삼음삼양으로 표시하여
다섯으로 삼합을 하여 삼음삼양으로 6으로 나눈 것이다.
그러므로 선천수는 갑기자오를 9로 시작한 것이다
삼음삼양은
子午 소음군화 子午음 - 9 - 1
丑未 태음습토 丑未음 - 8 - 2
寅申 소양상화 寅申양 - 7 - 3
卯酉 양명조금 卯酉양 - 6 - 4
辰戌 태양한수 辰戌양 - 5 - 5
巳亥 궐음풍목 巳亥음 - 4 - 6
자오 소음군화는 명으로 말한 것이고 상화는 위로 말한 것이다.
오운과 육기가 서로 결합하여 720기가 일기가 되니 30년이고 1440기가
60년이 일주가 되는 것이다. 이런 이치를 歸天地始終之數라 한다.
종지수는 10이고,시지수는 1이다. 그러므로 甲子에서 시작하여 癸亥에서 마치는 것이 육십갑자이다.
●납음오행의 기원 『연해자평』인용
夫甲子 始成於大撓氏
納音成之於鬼谷子
象成於東方曼倩子
旣成其象 因號曰花甲
육십갑자는 대요씨께서 비로소 이루었고, 납음은 귀곡자에 의하여 성립되었으며 상은 동방만천자가 지은 것이며, 만천자가 이미 상을 작성하였으므로 화갑이라 하였던 것이다.
납음은 육십갑자의 음을 궁상각치우의 오행음에 배대하여 얻은 오행이다.
●납음의 의미
갑병무경임은 양간이고, 을정기신계는 음간이며
자인진오신술은 양지이고 축묘사미유해는 음지이다.
육십갑자를 만드는 법은 양간을 양지에 배당하고, 음간은 음지에 배당하여
오히려 나무에 줄기가 있고, 가지가 있는 것처럼 갑자로부터 머리를 삼아 육십오자를 차례로 배포하여 나가서 계해에서 다한다.
육십갑자에는 납음오행이라는 것이 있다. 납음오행을 화갑자라고 한다.
납음오행은 수로써 음을 붙이고, 이치로써 상을 취하여 목화토금수의 성정과 형질의 공용과 변화를 밝힌 것이다.
납음오행이란 글자 그대로 소리 음을 의미하는 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납음오행의 이론은 구구 절절 않으나 소리음자가 들어갔다는 배경으로 본다면 소리 음이라는 이론에 무게를 둬야 할 것으로 본다.
납음은 宮商角緻羽의 五音을 분류시켜 宮土 商金 角木 緻火 羽水가 되는 데
氣는 동방에서 비릇하여 시계방향하고, 音은 서방에서 비릇하여 시계반대로 좌회하므로, 음양이 상착하여 변화를 낳는 이치이다.
당나라 이허중 선생이 오성술을 약간 변형시켜 연을 위주하여, 납음의 화기 오행으로 신살을 취하여 녹명을 추산하였다. 이로부터 삼명으로 가명하는 법은 점점 멀어지고, 일간을 위주로 감명하는 자평학설이 명리를 추산하는데 일대 혁신을 가져온 것이다.
기준이 년주에서 일간으로 바뀐 것이다. 납음오행은 유일한 간지, 일주오행으로 가볍게 볼 재료는 아닌 듯하다.
●납음오행의 구성 원리
육십갑자가 목화토금수의 오행에 속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나 납음오행에서 甲子와 乙丑을 합쳐서 왜 해중금이라고 했나를 밝혀보면
오행학은 결국은 수리학이다. 수의 시작은 1이고 수의 끝은 10이다. 1부터 10까지의 수가 기수와 홀수로 5개씩 나누어져 각각 합을 하면 55가 되어 된다. 고로 천지의 수를 55라고 한다. 그중에서 1,2,3,4,5,를 생하는 수 6,7,8,9,10을 성수라고 한다.
1이 생수의 극인 5를 만나 1수6가 되고 2화7이 되고, 3목8이 되고 4금9가 되고 5가5를 만나 5토10이 된 것이니 수화목금이 토를 만나 이루어지는 이치와 같다.
5라는 수는 중앙토가 되며 수의 조라고 한다 5를 소연수라하며, (어느책에서는 연모라고 한다) 각오행을 수의 극수인10까지 합하면 55가 되며 55에서 5를 뻬면 오십이 되니 이 오십을 대연수라고 하는 것이다
음양으로 나누어 지기전의 태극수인 1를 덜어내고 사십구로 쓴다고 한다
(주역계사상전 9장 대연지수 50이니 그 용은 사십유구라)
여기에는 선천수라는 것이 있다.
이 선천수의 원리는 일양이 시생하여 노양이 되는 과정을 관찰하는 원리라고 볼 수있다. 천간은 甲에서 시작하고 지지는 子에서 시작하는데, 甲子로부터 세어가면 壬申까지가 9수이다. 9라는 數는 양수로 노양수라고도 한다.
甲子에서 壬申까지는 9인데 甲이 己를 합해오고 子가 午를 충하여와 甲己子午는 한 집단을 이룬다. 이리하여 甲己子午는 9가 된다
乙丑에서 壬申까지는 8이 되는 데 乙이 庚을 합해오고 丑이 未를 충하여와 乙庚丑未가 8이 된다. 丙辛寅申은 7, 丁壬卯酉는 6, 戊癸辰戌 5가 이와 같은 이치이고 천간의 십간은 끝이나도 지지의 십이지지는 남아 도는데, 사에서 신까지는 사가 되는 고로 해를 충하여와 巳亥는 4가 되는 것이다.
이허중이 아래와 같이 요약하여 정리 하였다
自生成而言之, 則水得一, 火得二, 木得三, 金得四, 土得五.
感物化而言之, 則火得一, 土得二, 木得三, 金得四, 水得五.
생성되는 수로 말하자면 水는1, 火는 2, 木은3, 金은4, 土는5를 얻는다
만물변화에 감응하는 것을 말하자면 火1, 土2, 木3, 金4 土5이니
法乎天地支干數乘
천지를 법하여 간지의 수로 헤아린 것이다
天五地五 則爲造化之先 除其數則納音之用
천오지오가 조화를 선도한즉 천지지수를 제한 수가 납음의 쓰임이다
支干配則甲己子午九 乙庚丑未八 丙辛寅申七
丁壬卯酉六 戊癸辰戌五 巳亥之數四
지와 간에 배합하면 갑기자오는 9 을경축미는 8 병신인신은 7
정임묘유는 6 무계진술은 5 사해의 수는 4이다
복희,하도의 선천수
갑기자오 9
을경축미 8
병신인신 7
정임묘유 6
무계진술 5
사해 4
천지인 1,2,3.
문왕 낙서 후천수
甲寅 3 乙卯 8
丁巳 2 丙午 7
辛酉 4 庚申 9
壬子 1 癸亥 6
己丑未 10, 戊辰戌 5
이허중의 설명에 보면 其支先甲後子納音金者數也 始父母之氣而成音 離天地則見名數 天五地五 則爲造化之先 除其數則納音之用이라 하고
라 했으니
납음수를 구하는 방법은
甲子,乙丑을 선천수로 계산하면 (9+9+8+8=34) 34가 된다
34를 대연수 49에서 감하면 15가 남고 15를 다시 5로 나누면 나머지가 없으므로 5로 본다. 5는 토이므고, 토가 생하는 것이 金이므로 甲子,乙丑은 金이 된다.
또 戊辰,己巳를 선천수로 계산하면 (5+5+9+4)=23인데 대연수 49에서 23을 감하면 26이다 26을 5로 나누면 1가 남는다. 1은 水이고 水는 木을 생하므로
戊辰己巳는 대림목이 된다.
丙寅,丁卯를 선천수로 계산하면(7+7+6+6)=26인데 49-26= 23,
23÷5=4 나머지 3 3는 木이고 木은 火를 생하므로 丙寅,丁卯는 노중화가 된다.
庚午辛未를 선천수로 계산하면(8+9+7+8)=32
49-32 = 17 ÷ 5=3 나머지가 2이므로 2는 火이다 火生土하여 노방토가 된다.
壬申癸酉를 선천수로 계산하면(6+7+5+6)=24
49-24= 25 ÷ 5= 5 나머지가 없으므로 5이다 5는 土이므로 土生金하여 검봉금이 된다.
간지오행에 선천수를 붙여서 모두 더한다.
더한 수를 대연수 49에서 빼서 남는 수를 5로 나눈다.
5로 나누어 나머지 수가 오행이 되고 그 오행이 생하는 오행이 납음이 된다
●납음의 상
옛날에 황제씨가 甲子를 나눌 때에 가볍고 무거움을 배분하여 60을 이루고, 이름하여 화갑자라고 하였다. 그 “화”자가 진실로 오묘하니, 성인이 뜻을 빌려 비유하실 때에 뜻을 드러내기 위해 흐리고, 더럽히지 않으신 것이다.
子로부터 亥까지 12궁에는 각기 金, 木, 水, 火, 土의 속함이 있는 데, 子로부터 일어나는 것이 1 陽이 되고 亥에서 마치는 것이 6陰이 되는 것이다. 그 오행의 소속인 金 木 水 火 土는 하늘에서는 오성이고, 땅에서는 오악이며, 덕에 있어서는 오상이고, 사람에 있어서는 오장에 해당하니, 이를 명해서 五行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갑자의 속함은 명에 응하니, 命이란 1세의 일이다 그러므로 갑자납음의 상을 성인께서 또한 사람의 1세의 일에 비유하신 것이다.
어찌 子 丑의 두 자리를 음양이 처음 잉태하고. 사람에 있어서는 포태하며,만물로서는 뿌리를 감추어서 아직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자리라고 하였는가?
어찌 寅 卯의 두 자리를 음양이 점차 열리고, 사람으로서는 점차 생장하며, 만물로서는 꽃이 막 피어서 점차 벌어지려는, 마치 사람이 입신하려고 하는 때라고 하였는가?
어찌 辰 巳의 두 자리를 음양의 기운이 성하고, 물건으로서는, 꽃이 수려한 때를 당해서 마치 사람이 30 40세를 만나 입신하는 것과 같으니, 비로소 진취하는 상이 있다고 하였는가?
어찌 午 未의 두 자리를 음양이 크게 드러나고, 만물이 이미 다 가지런히 이루며 사람으로서는 50, 60에 이르러 부귀와 빈천이 학연히 나뉘어 모든 흉하고 쇠함을 다 알 수 있다고 하였는가?
어찌 申 酉의 두 자리를 음양이 숙살하고 만물이 이미 걷어들여 이루며, 사람이 이미 갈라지고 오그라 들어 각기 고요하게 된다고 하였는가?
어찌 戌 亥의 두 자리를 음양이 닫히고 막히며, 만물의 기가 근본으로 돌아가며 사람은 휴식하여 각기 갈곳으로 돌아간다고 히였는가?
이러한 12자리의 선후를 자세히 하여 드러내면 60갑자가 차례로 깨우쳐질 것이다.
납음수라는 것은 사람의 본명이 소속된 음을 말한다.
음은 곧 궁 상 각 치 우고 납은 이 음을 취해서 소속해 있는 성질을 조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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