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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한양도성둘레길 트래킹2 (2016.5.7.토)-
지난 번 창의문~숙정문 도성둘레길의 기억을 안고, 이번엔 부암동 윤동주 문학관에서 오른쪽 아닌 왼쪽으로, 인왕산 산자락길을 따라가다 정상을 찍고, 사직동으로 하산했다.
오늘도 서양 젊은이들을 많이 보았는데, 산꼭대기 근처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려 넓적한 바위를 침대 삼아 해를 바라보며 누워있는 이도 있었다. 자주 와본 듯 편안해 보였다. 우리 같았으면 모자쓰고 선글래스 쓰고 해를 피할 생각을 할텐데..
한양도성둘레길, 내 맘에 드는 곳이다. 세계 어느 도시에도 없는, 도성을 따라서 도시를 한바퀴 도는 숲길. 돌다가 하산하고 싶은 곳에서 하산하면 도심에 맛집들이 즐비한 것 또한 서울의 매력이고~^^
서울 하면 떠오르는 독톡한 이미지로 이것 이상 있을까. 서울사람들에게는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여행상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반의반도 못 가 본 한양도성둘레길. 시간 나는 날 야금야금 이렇게 조금씩 나눠 걷는 것도 아주 재미있다. 다음에 또 언제 가지...
첫댓글 인왕산자락에 오르기 힘들다면, 윤동주문학관을 찬찬히 둘러보신 후 거의 바로 옆에 위치한 윤동주 시비까지만 가셔도 정말 좋답니다.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명당입니다.
별뜨락 카페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윤동주문학관에는 꼬옥 들어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건축적으로도 의미있고 전시 내용도 규모에 비해 알차고, 시간별로 상영해주는 짧은 영상물도 놓치지말고 꼭 보시길 바랍니다.
광화문에서 가실 때는 광화문역2번 출구앞에서 7212, 1020 버스를 타고 6번째 정거장, 자하문고개(윤동주문학관)에 정차하면 진짜 코앞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