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건강한 취미생활 > 자전거여행 >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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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라북도 정읍시 망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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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난이도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들판에는 도로와 농로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혹시 길을 잃어도 전체적인 방향만 잘 잡으면 길은 모두 연결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호남평야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대평원이다. 막힘 없이 시원하게 펼쳐진 평원은 초여름에는 초록빛 가득한 대초원이 되고, 가을이면 거대한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넓디넓은 호남평야를 달리는 이 코스는 정읍에서 출발해 동진강 제방을 따라 김제의 삼한시대 수리유적인 벽골제를 향해 달린다. 벽골제에서 출발해도 되지만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가야 점점 넓어지는 벌판을 만나면서 호남평야의 진수를 볼 수 있다.
출발점은 동진강을 건너는 녹두다리다. 다리를 지나자마자 강 서쪽의 제방길로 들어선다. 여기서부터 동진강 제방이 시작된다. 제방길만 따라가면 부안 백산면까지 16km는 길 잃을 염려 없이 갈 수 있다.
도중에 정읍천대교에서 좌회전해 3km만 가면 동학혁명 당시 최대의 격전지였던 황토현 전적지를 볼 수 있다. 다시 돌아나와 제방길을 계속 달리면 두 번째 다리인 만석대교가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동학혁명의 불씨가 되었던 만석보 터다.
백산면에서 구 군포교를 건너 화호리에서 29번 국도로 4.5km 가면 벽골제다. 시간과 체력에 따라 녹두다리까지 자전거로 되돌아가거나, 벽골제에서 약 8km 떨어진 김제시내로 가서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