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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장
<1> '탈장'이란? 탈장은 배안의 소장이나 대장 같은 장기가 복압에 의해서 배의 근육 사이로 툭 삐져서 나오는 질환입니다. 신생아의 5%가 탈장이 있으며, 전체 탈장 환자의 60%가 14세 미만 입니다. 또한 전체 남성의 40%가 평생에 한 번 탈장을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 입니다.
<2> 원 인 (1) 남자 어린이 : 아이의 경우 엄마 자궁내에서 태아일 때 고환이 뱃속에 있다가, 임신 말기쯤 사타구니를 타고 내려와 음낭으로 옮겨 갑니다. 이 과정에서 원래는 고환이 지나온 길 (서혜관) 이 저절 로 막히지만 일부 아이들은 이 길이 막히지 않으면서 울거나 변을 볼 때 복압이 높아지면 배 안의 장기가 서혜관을 따라서 내려와서 서혜부 탈장이 됩니다. 선천적으로 배꼽 부위의 약 해진 곳에서 탈장이 일어나기도 한다. (2) 여자 어린이 : 자궁을 받치는 근육이 내려온 길이 안 막히면 탈장이 됩니다. 서 탈장이 생깁니다. 복벽의 힘을 약하게 하는 원인으로는 비만, 만성 변비, 흡연 등이 있습니 다. 평소에 복압이 자주 높아지면 탈장의 위험도 그만큼 커집니다. 천식을 앓아서 폐에 공 기가 많이 차서 내장을 누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간이 나빠 복수가 차면 쉽게 복 압이 오르므로 탈장 위험이 커집니다.
<3> 증 상 (1) 탈장이 있는 아이들은 아랫배나 사타구긴 (서혜부) 가 볼록하게 튀어나오고, 대개는 그 부위 를 손으로 누르면 튀어 나왔던 부분이 뱃속의 제자리로 들어갑니다. 온 장(腸)이 배의 근육 사이에 꽉 끼어서 제자리로 들어가지 못하면, 눌린 장관 내부의 혈관 이 눌리게 되어서 혈액순환이 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장이 썩고 (괴사하고) 복막으 로 염증이 파급되어 복막염이 생겨서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4> 진단 : 튀어 나왔던 장이 정상 위치로 돌아갔더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여 탈장의 위 치와 심한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5> 치료 (1) 신생아라면 생후 50일이 지난 뒤에 수술해야 합니다. 어린이 탈장은 아랫배를 1~2㎝ 정도 만 절개하고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당일 퇴원할 수 있고, 흉터는 자라면서 없어집니다.
(2) 어른 환자는 약 절반가량이 60대 이상의 노인분들 입니다.
척추 국소마취를 한후 복강경으로 수술을 합니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노인 환자분들도 큰 부담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수술이 부담된다면 서혜부를 압박 해 탈장을 막는 보조기구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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