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불가능한 크론병 환자 치료기 (1)
이 환자를 처음 만났을때는(2013년
11월) 24살의 신혼이었는데, 6년후인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네요. 대부분의 크론병 환자들은 몸에 여러가지 다른 질병과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환자도 항상 피곤하고, 위장 장애, 소화장애,
수족 냉증, 온몸의 통증, 소변문제,
설사, 생리불순, Night Sweat(밤에
자면서 땀을 흘림)등 여러가지 증상에 시달리다가 1년전인
2013년 크론병( Crohns colitis , 회장염(ileitis))
을 진단 받았습니다.
일반 혈액 검사상(CBC and differential)으로도 너무 문제가 많습니다. 다
기술 하기가 힘들 정도로 .. 그리고 다른 검사 특히 신장 기능 검사 에서 요소(Urea)가 높고, 크레아티닌은 낮고, 철분 저하 (Iron
Saturation Low), 콜레스테롤 등등 ..
그 외에 난소 cyst 문제, 그리고 자궁
내막증(Endometriosis), Bartholin Cyst 등.. 너무 많아서 다 기술하기 힘드네요.
1.
처음 2달 정도는 병원치료와 겸하면서(스테로이드와
항생제 복용), 치료 하느라 제대로된 치료를 할수 없었습니다.
2.
치료 3달째 부터는 Night Sweat (밤에 땀 흘림)는 거의 없어지고
3.
치료 4개월 부터는 손발이 따뜻해 지기 시작했고, Night
Sweat는 완전히 없어 졌습니다. 만성 피곤증, 위장 장애, 소화장애, 수족 냉증, 온몸의 통증, 소변문제, 설사, 생리불순등의 문제도 거의 해결되어 갔습니다.
4.
좋아지기 시작했으나, 우선은 치료비가 부담이 되어 계속 치료 하기 가 힘들었습니다.
5.
몇달뒤 다시 왔습니다. 발목이 부어서 걷기가 힘들었습니다. 신장 기능의 문제로 발목 관절이 부은 것입니다. 약 2주의 치료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6.
그 뒤로도 총 1년동안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가고, 문제가 발생하면 때때로 저희 클리닉으로 와서 치료를 했습니다. 본격적인 치료는 환자의 경제적인
문제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었습니다. 주어진 비교적 짧은 기간에 크론병을 치료 할수 없기에 당분간 임신은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건 우리 뜻 대로 안되지요. 그래도 생리불순도
많이 정상이 되었고, 자궁 내막증도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임신하는데는 지장은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임신이 된 후로 볼수 없었고, 올해(2019) 다시 만나것 입니다.
다시 만났습니다.
(2019년 3월 29일)
1.
그동안 병원약도 복용하지 않았고, 크론병에 따른 다른 증상도 없었습니다.
큰 문제 없이 지냈다 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손가락등 관절통증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누공(Fistula)문제로 몇년전 부터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장과 여성의 중요한 부분 사이에 누공이 생겨 평소에도 통증을 있지만, 생리할때 마다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이 부분은 여성으로서 중요한 부분이기때문에,수술로 제거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2.
관절의 통증은 신장 문제로 보고, 신장을 치료하는 한약을 처방해했습니다.
한달 뒤부터는 관절통증이 치료되어 본격적으로 장누공(Fistula) 치료에 집중했습니다.
3.크론병과 관계된 여러가지 증상은 없어졌으나, 아직도 일반혈액검사 에도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몸의 면역 기능이 정상화 되서 크론병이 치료가 되는 그 증거로는 장누공(Fistula) 치료라고 보고 그것을 치료과정의 핵심 증거로 삼았습니다. 심한 장누공은 수술할 수 밖에 없고,
현재의 장누공 부분은 수술해서 제거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장누공은 크론병에 의한
장의 염증 때문에 생긴 것이고, 대 전제는 우리 치료에 의해 몸의 면역력이 정상화 되면 몸의 치유력이 스스로
장누공을 치료 할 것이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너무 거창한 희망 이었지요.
너무 앞서간 가설 이었고 어느 누구도 그런 가설은 세울수는 있지만, 제가 아는 한도내에는
실제로 성공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4. 또 하나의 문제는 환자가 치료비를 전부 부담할 수 없어서
환자가 일부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전부 제가 부담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4개월만 시도 해보고 전혀 차도가 없으면 포기할 생각 이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온몸이 정상화
되어야만 면역력이 정상화되고,면역력이 정상화 되어야만 장누공이 아물어 질것이데, 그러기위해서는 최소 8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 ( 환자의 상태에 비해4 개월은 너무 짧은 기간이지만 저도 이런 환자가 몇명이 되기 때문에 재정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수도 없습니다. 환자를 치료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제가 처방 하는 약들은 제가 오랫동안 연구하며 개발, 투자해온 약들이라 소량씩 생산돠므로 원가가 많이 들기 때문에 항상 최소의 노력으로 처방 할때마다 가장 좋은 처방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흰 머리가 많습니다. ^^)
5.
그때 그때마다 몸을 진단해 가며 치료해 갔습니다. 치료가 잘 되고 있는 가는 환자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제 진단에 의해 치료만 계속 해 갔습니다. 4 개월이
마무리 됐는데도 제 스스로가 치료 경과가 만족 스럽지 않아 2 주일을 더 연장했습니다. 그리고 4달 반째 (8월 14일) 본인에게 치료 효과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 전에는 항상 그 부분에 통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다만 생리중에만 통증을 느낍니다.
그 통증의 강도도 훨씬 줄었습니다.”
고무적인 결과 였지만 아직은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도 있어서
할 수없이 한달을 더 진행 해보기로 했습니다.
6.
8월 중순 부터도 평시에는 통증이 없고, 생리중에만 통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통증의 강도도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한달을 더 치료해 보기로 했습니다.
7.
9월 19일, 같이 앉아서 지난 두달의 치료
결과를 평가해 보았습니다.
지난 한달간에도 평시에는 통증이 없고, 생리중에만 통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리중 통증의 강도도 계속
치료전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 전에는 변이 여성의 중요한 부분으로 나오던가, 방귀가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전혀 그런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7.
장누공이 크론병의 염증중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장누공만 치료되면, 이 환자는 수술이나 서양의학의 약물의 도움이 없이 치료된 것이므로, 회복된 내 몸의 면역력으로
스스로 치료된 것입니다. 또한 크론병에 관계된 어떤 증상도 없어졌으므로 이것을 의학적으로 치료됐다고 정의
내릴수 있습니다. 장 누공이 치료됐다면 당연히 몸안의 염증은 이미 치료 되었을 것입니다. 본인도 전혀 장의 통증을 호소 하지 않습니다. 크론병에 곤계된 어떤 통증이나 증상도 없습니다.
장누공을 치료하는 이런 케이스가 가장 어려운 치료 케이스 일 것 입니다. 이런 결과를
다른 의학의 치료로 치료 되었다는 보고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8.
이 정도의 결과면 내가 크론병을 치료 할수 있다는 것은 증명 된것 같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크론병 환자에 비해 훨씬 쉽습니다. 환자에게는 이제
2살 반, 세살 반의 남매가 있습니다. 병아리
같이 삐약삐약하며 재롱 부리고 다니는데 엄마가 없으면 안되지요. 계속 투자만 해가는 나도 재정적으로 항상
허덕이니(?) 언제까지 치료를 해줘야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몇달 더 치료해줘야하는데..
치료해 가면서 2달 정도 간격으로 치료기를 올려 마무리 하겠습니다.
재정적으로 충분 하기만 하면 다발성 경화증(MS: Multiple Sclerosis)으로 죽어가고 있는 마샤도 치료해주고 싶은데.. 시간나면 마샤의 이야기도 하고 싶네요…
< 본 내용은 제 클리닉에서 현재 치료되고있는 경과를 설명한 것입니다. 환자의 개인
정보 보호차원에서 개인 실명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의사들은 저와 견해가 다를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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