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7
알미랑 묭이랑 셋이 데이트 하기는 처음♡
알미가 너무 맨날 갔던 곳은 싫다고 새로운곳 가자고 해서
요즘 망리단길이라고 불리는 망원동으로 향했다
알미가이듴ㅋㅋㅋ를 따라서 망원동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지나가다가 박준형 와썹맨에서 봤던 가게를 보니까 괜시리 반가움도 있었다ㅋㅋㅋ
예쁜 가게가 많아서 구경하기도 좋았던 망리단길
배고프니까 식사부터
#. 로사 미나미
일본감성 서양음식
일본가정식 같은데 스튜는 서양식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알고 가야할듯하다
우리는 2시반쯤 도착 예정이라 걱정되서 전화문의를 했는데
3시전에만 도착하면 된다고 했다
다행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아기자기했다
약간 요즘 흔히 말하는 인스타감성이라서
친구들끼리 또는 커플이 와서 사진찍고 인스타 올리기 좋았다
그래서인지 인스타 올리면 인당 천원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고
우린 세명 다 인스타를 올려서 총 3천원을 할인받았다
귀여운 식기류도 판매해서 구경할만했다
직원분들은 막 불친절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상냥한 느낌은 아니었다
약간 시크
기분나쁠정도는 아니라서 무난했다
맥주부텈ㅋㅋㅋㅋ
컵에 주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병째 주신다고 했다
근데 막상 맥주 주시는데 컵 같이 주셨다
뭐지...?ㅋㅋㅋㅋㅋ물어봐서 챙겨주셨나...ㅋㅋㅋㅋ
맥주는 7천원정도씩 했다
양이 은근 많은거 같아서 원래는 메뉴 두개만 시키려고했는데
(시장 가서 또 먹으려고)
1인 1메뉴 주문이라고 했다
어쩔수없이 3개 주문
양은 생각대로 많았다
맥주 같이 마셔서 그런지 배 너무 불렀다
샤슈카(에그 인 헬) 13,000원
매콤하니 내가 좋아하는 맛
처음에 너무 뜨거울때 소세지 입에 넣어서 혀대었닼ㅋㅋ
내가 매운걸 좋아해서 그런지 난 이게 제일 맛있었다
치킨 아라킹(치킨 크림스튜) 14,000원
크림맛이 느끼하지도 않고 괜찮았다
가지가 들어있었는데 묭이 맛나다고 했다
난 개인적으로 가지는 별로라서ㅋㅋㅋ치킨살만 골라먹었다
알미랑 묭은 몰랐을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비프 스튜 16,000원
보통의 맛인데 고기도 있고 무난히 먹기 좋았다
밥이랑 같이 먹으니 간이 딱 맞았다
스튜를 주문할때 빵과 밥 둘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고민 없이 모두 밥을 선택했다
그리고 후회없었다ㅋㅋㅋㅋ밥이 최고ㅋㅋㅋㅋ
#. 너의, 요구
웨이팅을 살짝 해서 의도치않게 사진 잘 찍은 카페
입구에 놓인 벤치에 앉아 햇살 비치는 가게와 함께 사진 찍으면 인생샷☆
날씨가 선선해져서 그런지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열어놨다
에어컨은 틀지않는다
내부가 덥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남방 벗으면 반팔이어서 괜찮았는데 니트류 입은 알미는 더웠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을은 어쩔수없닼ㅋㅋㅋ애매한 기온ㅋㅋㅋㅋ
귀염
뭔가 보기에도 건강한것을 만들 것 같은 분위기
요즘 무화과가 제철인지 요리에 많이 쓰인다
그래서 그릭요거트 그린무화과로 세개 주문☆ 7천원씩
커피는 오로지 드립으로만
이런곳이 요즘 종종 보인다
굳이 머신까지 들여서 샷 내리기에는
카페 자체가 작고 커피가 주력음료가 아니기때문인듯
카페는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아늑하다
우리는 자리가 없어서 입구쪽 나무의자에 앉았지만
안쪽은 엄청 편해보이는 소파라서 포근해보였다
우리가 주문한 그린무화과 그릭요거트 등장☆
비주얼 최고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바리스타일을 해봐서 그런지 만드시는 분의 노고가 먼저 눈에 보였닼ㅋㅋㅋㅋㅋ
무화과는 내가 아는 무화과 맛
단맛은 청포도가 가장 강하다
그릭요거트는 정말 건강한 맛이었다
흔히 먹는 그릭요거트보다 더 진한 점성이 있어보였다
맛은 무맛ㅋㅋㅋㅋㅋ거의 아무맛도 나지 않았다ㅌㅋ
거기에 귀리인지 (그래놀라라고 함) 암튼 바삭식감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조금 눅눅해졌다 그건 어쩔수없는듯
애기입맛인 사람들은 좋아하진 않을꺼같다
문득 카페에서 근무할때 수제요거트를 시키면서 계속 꿀을 더 달라고 요청해서 거의 요거트와 꿀을 반반으로 드렸던분이 생각났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거면 수제요거트 왜시키냐곸ㅋㅋ당 오겠다곸ㅋㅋㅋㅋㅋ
#. 망원시장 큐스 닭강정, 치킨
티비에 여러번 나와서 유명해진 망원시장 닭가정
여러군데 있었는데 알미가 추천한 곳에서 샀다
약간의 줄을 섰다
종류가 많아서 고르는데 고민되었다
결정장애ㅋㅋㅋㅋ
7천원짜리 하나를 샀는데 두가지맛 선택이 가능했다
매콤닭강정과 화이트크림닭가정으로 주문
먹을수있는 꼬지도 같이 넣어주신다
#. 망원시장 홍어무침
홍어무침은 삭히지않은 홍어라서
냄새때문에 홍어를 못먹었던 사람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그건 나)
안사도 되니 부담없이 시식하고 가라고 청년 두분이서 소리치신다
알미도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권유
난 홍어를 좋아하지않아서(편식 심함) 안먹고
묭이 먹더니 매운데 맛있다고ㅋㅋㅋ세번이나 먹었닼ㅋㅋㅋ
반해버려서 사버림☆
살짝 보이는 갈색 장독대같은거에 동동주가 들어있다
홍어무침 한입시식을 하고 그 컵에 조금 따라 시음하면 된다
맛있다♡
동동주도 사버림 헿
포장용기가 잘되어있어서 밀봉도 되기때문에
먼거리도 부담없이 사갈 수 있을듯 하다
짐이 또 늘었다
묭이랑 알미는 무화과랑 귤도 사서 짐이 많닼ㅋㅋㅋ
근처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친절한 홍어무침 청년들에게 물었더니
근처에 카페가 있는데 시장음식 반입이 가능하다고 했다
와우 하고 갔더니
외부 음료 및 주류는 반입 불가(그리고 1인1메뉴)
우린 동동주를 샀기때문에...ㅋㅋㅋ
그냥 근처 공원에서 노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동주도 맛있고
홍어무침도 매콤하니 맛나고(깻잎 필수 깻잎이 신의 한 수)
닭강정도 매콤달콤 맛있었다
성공적♡
노상도 시원하니 나름 재밌었다
나중엔 조금 추웠지만ㅋㅋㅋ
동동주 조금 달라던 할아버지는 무서웠지만
우리가 다 마셨다고 하자(뻥카) 그냥 가셨다
다행
내 생파를 하기로 했으나 생일당사자 나 포함 다 까먹어섴ㅋㅋ
나중에 집에 갈때 아차했다
그래서 받은 묭의 생일선물 귤...ㅋㅋㅋㅋㅋ
으잇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개에 3천원이었는데 고를때 노란색 많은걸 고르니까
아주머니가 초록색 부분이 많은게 맛있는거라고 해서
다시 담았다
시어보이기도 하고~
다음날 먹고 인증샷과 함께 후기☆
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