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성월이요...
제일 좋은 시절인 5월,
레지오 야외행사로 피톤치드 가득한 ‘남양성모성지’ 다녀왔습니다. 남양성모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로
인해 수많은 무명의 순교자들이 피 흘리며 죽어간 순교지입니다. 1991년 성모님께 봉헌되었고 한국 교회
사상 처음으로 성모 마리아 순례 성지로 선포된 의미 있는 곳입니다.
📍 야외행사
야외행사는 레지오의 초창기부터 시작되었다. 이 행사는 의무적인 것은 아니지만 바람직한 것이다. 소풍, 순례
또는 야외 모임의 형태로 실시한다. (레지오 교본 264쪽 17줄~24줄)
📍 초 봉헌실
가로수가 울창한 산책길을 따라 조금 안으로 들어가면 초 봉헌실이 있습니다.
통유리로 된 외벽을 통해 불이 켜진 초와 창문 너머로 보이는 성모자상이 인상적입니다.
📍 경당
중앙 광장을 지나 경당에 도착!
경당은 ‘평화의 모후 왕관의 열두 개의 별’ 중 한 곳입니다. 전 세계 열두 곳에 평화를 위한 기도의 장소를 마련하고 각각의
장소에 교황님의 축복을 받은 성모님 모습의 성체 현시대를 설치하였습니다.
📍 대성당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대성당은
1. 건축물과 풍경의 조화
건축물이 단지 눈에 보이는 구조물이 아니라, 위치한 풍경과 어우러져 하나의 조화로운 공간을 형성해야 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합니다.
2. 두 개의 탑
남양성모성지의 두 개의 탑은 마치 기도하는 손처럼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며, 방문자들에게 영적인 울림과 시각적인 인상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3. 자연광의 신비스런 분위기
성당 내부에서 바라보는 빛이 틈새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은 신비로움을 자아내며, 이 모든 것이 종합되어 건축의 진정한 힘을 발휘합니다.
제대는 줄리아노 반지가 빛의 예수와 십자가 그리고 공중벽화를 그려 웅장함을 더합니다.
📍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다
하늘도 푸르고 초록초록 빛나는 숲길을 함께 걸으며 기도하고,
레지오 단원 각자에게 주어진 능력과 역할을 통해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의 삶이 더 풍성해지길
소망합니다.
좋은 날씨를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해서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좋은 날, 행복한 순간을 담은 영상 한 번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