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배움터3] 동네 주민이 큐레이터 '테미마을박물관' 문 활짝!
테미공원 맞은편 대흥초등학교 인근 위치
화 ~ 토요일 10:00 ~ 16:00 개관
나라에서 운영하는 국립박물관이나 시에서 운영하는 시립박물관은 많이 있지만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마을박물관은 들어보지 못했는데요. 지난해 12월 15일, 테미마을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대전 최초로 문을 연 주민주도형 마을 박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문5거리 대전고등학교와 대전중학교를 지나 대흥초등학교 인근,
테미오래 길 건너편 머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테미마을박물관.
박물관은 대전광역시와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지원,
그리고 (사)대전문화유산울림 회원들의 후원으로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최초 주민주도형 박물관이라는 타이틀이 붙게된 이유는
테미 인근 주민들이 참여하여 테미마을박물관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 큐레이터 교육 등을 통해서
현재 큐레이터의 70%가 주민으로 이루어진 주민주도형 마을 박물관입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일반 큐레이터 처럼
주민큐레이터가 전시의 기획부터 전시, 안내까지 전 과정에서 참여하고 있는데요.
테미마을박물관 개관에 맞추어 진행되는 '休(휴) : 대전마을나무展(전)'도
주민 큐레이터들이 직접 기획한 것이라고 합니다.
나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이야기 처럼 우리들에게 많은 것들을 주는데요.
긴 세월동안 한 자리에서 우리의 삶을 지켜보고 함께 살아온 이웃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랜 시간동안 대전을 묵묵히 지켜온 나무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전에 있는 천연기념물에서부터 보호수, 나무들의 수종과 숫자들에 대한 통계와
대전의 유려한 경관을 가진 가로수길 소개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눈에 보니 계절마다 아름다운 옷을 갈아입는 가로수길을 가고 싶네요.
주민큐레이터가 선정한 '대전 마을나무 12선'을 통해
각 구별로 수령이 많은 나무나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나무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600년이 넘은 효동의 은행나무,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세천동 단풍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괴곡동 느티나무, 모양이 수려한 평촌동 느티나무 등 모두 12그루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테미마을박물관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현재 기획전시실에는 '休(휴) : 대전마을나무展(전)'이, 상설전시실에는 테미마을인 대흥동, 대사동을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사동의 보문산은 오래전부터 대전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곳으로 케이블카와 그린랜드 소개가 눈에 띕니다.
테미마을박물관은 매주 화 ~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여는데요. 그 시간에 주민큐레이터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테미마을박물관은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박물관을 주민 공유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기획전시도 수시로 열 계획이라 하니,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테미마을박물관을 기억해 두셨다가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休:대전마을나무展
2021. 12. 15 ~ 2022. 05. 28
[출처] [생생배움터3] 동네 주민이 큐레이터 '테미마을박물관' 문 활짝!|작성자 대전평생교육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