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쉬는 날.. 어김없이 화도로 출조를 합니다. 물안개를 보러 동트는 시간에 맞춰 출조하니 사장님이 계시네요..^^ 젤루다를 뭍혀쓰니 효과가 좋다고 하시는데.. 어허~ 또 궁금증을 일으켜 주십니다..ㅡㅡ
좋다니 해봐야지요..ㅋ 젤루다딸기!! 글루텐의 딸기향을 생각하신다면 아니되옵니다.. 저도 그랬다가 당황했습니다..ㅋㅋㅋ 마늘딸기 쉐이크를 만들면 이런 냄새일까? ㅎㅎ
테스트를 할 생각으로 온것이 아니라 낚시대 길이가 다 다르네요..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건 짝밥아닌 짝밥.. 빨간 목줄에는 젤루다원액을 찍어쓰고 파란 목줄에는 그냥 어분만 달아 같은 크기, 비슷한 압을 줘 캐스팅합니다. 입질 좋은 이른아침 딱 10수만 잡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푹 담갔더니 캐스팅하면서 떨어져버려 압을 좀 많이 줘서 반만 담그고 캐스팅 합니다. 이러면 압을 덜 준 순수 어분쪽이 먼저 풀어져 먼저 먹게 되니 결과에 영향을 줄거란 생각을 했으나.. 맘먹은 10수 결과.. 빨간바늘 9수 파란바늘 1수로 9 대 1.. 훔... 거짓말 아니고요.. 광고 아니고요.. 그대로 입니다. A40에서 낚시했습니다. 잘먹네요.. 왠지 너무 고기를 현혹시켜 잡아대는게 내가 좀 치사해지는 듯한 느낌마저.. ㅡㅡ
젤루다용액을 업질러 이후엔 좀 번거롭다 싶어 사용을 안했습니다.
정오에 가까워지니 입질이 뜸해지더군여.. 입질 없을때 입질하게 만드는게 진짜 아닐까 싶은생각에 다시 젤루다원액을 찍어서 캐스팅 해봅니다.
찌 서고 5초도 안됐는데 노란 황금색붕어가 빨간 바늘을 물고 인사를 하네요.. 너무 극적인 상황에 사진을 못찍고 풀어줬습니다. 오늘 잡은 고기중에 젤 이쁜붕어였는데 말이죠..아숩~
젤루다를 찍어 쓰는 밥은 입질이 뜸한 시간대에도 꼭 찌가 서기전에 한번씩 건드림이 있습니다. 저도 효과 봤구요 사장님이 괜히 자랑을 하시는게 아님이 밝혀졌습니다..ㅋㅋㅋㅋ
조사님들마다 사용하는 밥이 다 다르시고 저의 경우가 정답일 수는 없으니 캐스팅 해보시면서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적용하셔야겠죠.. 저도 시행착오를 초반에 거쳤습니다..^^ 글루텐은 찍어쓰려면 물성을 초반에 되게 잡아야 하더라구요..
피로가 안풀렸는지 피곤해져서 일찍 일어났습니다. 많이는 못잡았지만 나름 새로운밥에 대해 깨우침이 있는 낚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