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오늘 읽을 말씀: 창 26-27장
설교 본문: 창 27:41-45
설교 제목: 사람이 얻으려는 복과 하나님이 주시는 복의 차이
창세기 26장에는 이삭이 복을 얻는 장면이 등장하고
창세기 27장에는 야곱이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축복기도를 받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분명 둘 다 복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그런데 둘은 복에 대한 태도가 달랐습니다
이삭은 흉년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요셉 중
유일하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은 사람이 이삭입니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그랄 땅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그곳에서 이삭은 하나님의 큰 축복을 얻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소출을 얻고
날로 갑부가 되는 겁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의 질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됩니다
이삭은 아브라함 때 사용했던 우물을 다시 파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는 자신의 것이라며 빼앗았습니다
이삭은 다른 곳에 우물을 팝니다 그곳에서 다시 물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빼앗는 것입니다
이삭은 다시 자리를 옮겨 우물을 팠습니다
그리고 물을 얻었는데 그 때는 아무도 그 우물을 빼앗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와서는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평화의 조약을 맺자고 조르는데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라고 합니다
한 나라를 이루고 있는 블레셋 왕이 도리어
한 부족의 족장에 지나지 않는 이삭에게 “해하지 말라”고 하니
그가 하나님이 하신 일에 얼마나 놀랐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사람이 억지로 얻을 수도 없고,
다른 사람이 억지로 빼앗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복의 문을 여시면 닫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달랐습니다
야곱이 복중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고 하셨습니다
즉, 첫째 에서가 둘째 야곱을 섬길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에서는 이삭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버지의 축복은 에서에게로 갈 것이 분명합니다
어머니 리브가는 한 가지 꾀를 냅니다
이삭이 나이가 많아서 앞을 보지 못하니
야곱에게 형의 옷을 입혀서 형의 냄새가 나게 하고
털이 많은 형과 같이 털 가죽으로 손과 목을 두르게 하여
아버지께 에서 대신 맏아들의 축복을 받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야곱은 염려는 했지만,
이미 자기 지혜와 힘으로 형의 축복을 뺴앗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이 계획에 동참합니다
그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이삭은 야곱을 에서로 착각하고 무한한 축복의 기도를 해줍니다
만민이 야곱을 섬기고, 열국이 굴복할 것이며
모든 형제의 주가 될 것이며,
그를 저주하는 자가 저주를 받고
그를 축복하는 자가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기도대로 야곱의 자손이 세운 이스라엘은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복을 취하려고 할 때
야곱은 엄청난 댓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 했고
야곱은 집에서 살 수 없어서
삼촌 집으로 급하게 도망을 가야했습니다.
사람이 생각하는 복은 다른 사람의 것을
억지로 빼앗아서라도 자신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것은 실상 분쟁과 고통이 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끝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때로는 타인에게 다 빼앗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빼앗아도 우리에게는 더욱 넘치게 채워주십니다
우리를 짓밟으려고 해도 오히려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어려움이 오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그 인내의 끝은 하나님의 회복과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때만이
희생하고,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어두운 터널을 잘 견디고 지나가서
하나님의 넘치는 복 가운데 서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