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봄날의 화창함을 따라 발길이 머문 곳은 강화도입니다.
요즘 제철인 숭어회와 쭈꾸미를 먹으러 먼길을
다녀왔습니다.
일 년 만에 다시 찾은
강화도의 바다는 넓은 갯벌만 보여줍니다.
작년에는 조금 추웠는데
올해는 따뜻하였습니다.
점심을 거하게 먹고
석모도 수목원 트레킹에 나섰습니다.
고운 초록옷을 입지 않은 나무들이 훈풍에 수줍은 미소로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흙길을 걷고 싶었는데
숲길을 전부 야자매트로
깔아 놓았습니다.
정말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사탕보다 달달하고 맛있는 공기로 찌든 몸을 정화하였으니
그 이상 무얼 바라겠어요 ㅎ
석모도 수목원은 지금보다
늦은 봄에 가면 예쁜 풍경에
흠뻑 취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해넘이 마을로 이동하던 중 작년11월 개장한 함상공원에서 군함을 관찰하였습니다.
뉴스와 사진에서만 보던
군함을 내부까지 속속들이 보며 국군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와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내부는 좁고 답답했습니다.
우리는 잠깐 돌아보는데도
바깥 공기를 들이키고 싶을 정도로 현기증이 났습니다.
인내와 책임감이 없다면
피끓는 젊음이 견디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아름다운 풍경 속에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대화로 흐뭇한 봄나들이,
행복한 봄마중을 하였습니다.
인생의 행복은 좋은 사람들과
이해하고 배려하며, 다름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어우렁더우렁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오늘도 행복한 일기를 쓸 수 있어 축복받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물소리가 듣기 좋았습니다
흙길이 아니라 아쉼 가득
잠시 쉬어 담소나누며 좋겠죠
정자 아래 물이 가득
친구의 남친이자 친정오빠
같은 분입니다.
두명의 싱글을 위하여
한달에 한번 네사람이
나들이 합니다.
이런 분 어디 안 계시나요 ㅎ
석모도 수목원
오른쪽으로 석모교
선두리 갯벌
식물원보다는 온실입니다
첫댓글 오랫만에 카페 구경 한다오~~
좋은분들과 아름다운 시간 보내서 멋진 봄마중했구려~~부럽소 ㅎ
엄마하고 시간 보내니 좋으시죠. 이제 좀 정리가 되셨나봐요. 자주 그곳 이야기 전해 주셔요. 궁금해요 시골이야기
ㅎ 오늘은 짬을 내었군요
좋은 친구와 친정오빠 같은 오빠 덕분에 행복한 봄마중 하고 왔습니다
친구의 남친도 같이 하니 좋네요
싱글 두분도 얼른 오빠같은 남친 만들어 같이 다녀요
친구의 남친 덕분에 한달에 한번은 여행을 하게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강화도~!
한번도 가보진 않았지만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고장입니다.
감사합니다 ~^^
기회를 만들어
꼭 여행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고맙습니다
강화도
저도 그쪽은 한번도 안가봐서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한적하고 조용해 보이네요
같이 갈수 있는 분들이 있어서
더 좋아보입니다
강화도는 좀 멀긴 먼곳이지요
어제는 주말인데
차도 밀리지 않고
사람도 많지 않아
제대로 힐링했습니다
언제 한번 여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은이님.
주말 제대로 즐기셨군요.
예전에 석모도 다녀왔는데
좋은기억만 있네요~
배타고 건너갔는데 지금은 다리가
놓여있는지요~
외포리에서 석모도로 다리가 놓여 있었어요
지기님께서도 즐건 주말보내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