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댁 양지은(아녜스)은,
한림읍이 고향이며, 병마에 시달리던 아버지에게 신장을 떼어준 효녀이기도 합니다.
아버지 양보윤(요셉)형제는 한국체대출신으로, 전 북제주군 의회 의장를 지냈으며, 제주도를 알리기 위하여,
말을 타고 청와대까지 행진을 하기도 했던 분 입니다.
제주댁 양지은(아녜스)은 한림초등, 한림중, 한림고등학교 졸업,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하고,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을 전공하였고, "흥보가 이수자"로서 "전남 무형문화제 29-5호" 인 재원입니다.
현재 한국 판소리보존협회 서귀포지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21살때 아버지가 당뇨합병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때, 주저없이 자신의 왼쪽 신장을
기증한 이후,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음악을 포기했었다고 합니다.
딸의 신장을 받은 아버지는 그로인해 음악을 포기한 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중에, 방송에서
딸이 노래하는 모습을 한 번이라고 보고 싶다고 소망해서,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이번 경연에
출전하게 됐다고 합니다.
양지은의 어머니 조금숙(율리엣따) 자매님은 제주교구 꾸르실료 53차이며, 한림성당에서 마리아회 회장도
하셨고, 레지오활동도 계속 하고 있으며, 지금은 지은이의 자녀들을 돌봐주고 있다고 합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로도 큰 축복이겠으나
제주도민 더 나아가 모든 트롯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
제주댁이라 정이 남다르시죠 지은이의 소박함에 감동을받고 응원했는데
맘씨고운 지은이의 진에 감격 했습니다
영웅이나 동원이 지은이를 보면서 트롯에대한 생각아 바꼈습니다
트롯의 노랬말이 그렇게 아름답다는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맘을담아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