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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성장기 2
"진로결정! 미용사 자격취득 수업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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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해 재미있게 학교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진로를 결정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고 방황도 많이 했으며 여러 가지 어려움도 참 많았다.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회계 공부를 하게 되었고, 학교 선생님들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멋진 회사의 사무원이 되는 꿈을 꾸었다. 그런데 나는 공부하는 것이 힘들어서 과연 내가 사무원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어그냥 '나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놀게 되었다.
그러면서 일탈행동을 자주 하게 되었고, 그럴 때마다 민들레 선생님들의 잔소리는 늘어났고 나는 더 엇나가고만 싶었다.
그러다 미용을 배운 언니가 멋진 미용사가 되어 좋은 미용실에 취업을 하게 되는 것을 보고 미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도 미용을 배워 멋진 미용사가 되고 싶어졌다.
그런데, 언니는 1년 정도 학교와 미용학원을 다니면서 노는 시간도 없고, 시험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그냥 자신이 없어졌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리고는 미용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미용공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용기를 내었다.
시설장님과 의논해서 드디어 미용 학원에 등록했고, 다니게 되었다.
미용학원에 들어가니 필기시험 공부와 실기시험 공부가 있었는데
실기시험공부는 아직 재료가 준비 되지 않아 필기시험공부를 먼저 하였다.
처음 공부하는 거라 많이 어렵고 무슨 뜻인지, 어떤 용어 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학원에서 공부하고 집에 와서 복습을 하면 학원에서 듣던 말이 생각이 많이 나 공부 하는 것이 그리 어렵진 않고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실기시험을 준비해 연습할 때에는 엄청 어려웠고 특히 퍼머를 말 때 가장 어려웠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일자로 자를 때도 많이 어려웠다. 하지만 나는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다. 그래서 훌륭한 미용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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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성장기 3
" 새로 만나는 민들레 가족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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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일에 민들레에 입소하였는데, 민들레에는 중학교 1학년 동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 언니까지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이 나까지 3명이나 있었다.
언니도 있고, 동생들도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게 되어 낯설고, 긴장되고 많이 어색하기까지 했었다.
그런데, 언니들이랑 동생들에게 조금씩 다가가고 말도 섞으면서 조금씩 친해지기도 하고 분위기도 익숙해져서 긴장된 마음이 좀 풀린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예전의 나는 다른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기 보다는 혼자서 휴대폰하기를 더 좋아했는데.... 어느새 나는 변하고 있는 나의 자신을 발견하였다.
민들레에 사회복지 실습하러 온 선생님과 애들이랑 호떡이랑 떡볶이도 같이 만들면서, 음식 만드는 것도 배우면서, 만든 음식을 아이들과 나눠먹으면서,
어느새 민들레에 익숙해지고, 아이들과도 조금 더 더 친해지게 되었다.
나는 누가 요리해준 것을 먹는 것만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내 자신이 신기했다.
그리고 또한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색칠하면서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내 장점을 찾아내며 '나에게도 이런 면이 있구나...' 느꼈고 그것이 매우 뿌듯했다.
뭔가 모를 속상함이 있었는데 선생님들이 나의 고민도 들어주고 상담해 줘서 조금이나마 고민이 풀어진 것 같아서 마음이 괜찮아졌다.
나는 누군가에게 나의 마음을 표현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하고, 선생님들의 조언과 위로가 내 귀에 들리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내가 이제 철이 드나 보다.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는 요즈음, 아이들이랑 TV 연속극을 보았다.
늘 외롭고 혼자라고 느꼈는데, 아이들과 같이 있으며 혼자가 아니고, 아이들이랑 같이 TV 를 볼 수 있는 것이 조금은 외롭지 않았던것 같다.
민들레의 처음 와서 주방선생님이 만드신 밥을 먹었는데 진짜 엄청 맛있있다.
밥이 맛있어서 많이 먹게 되어 살이 많이 찔 것 같은 고민이 생긴다.
민들레에서 나는 잘 살아내고 싶다. 꿈도 찾고,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멋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중3 아이)
여러 가지 가정사정으로....
올해 2월 25일에 민들레에 왔는데,
처음에는 정말 많이 낯설고 어색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가만히 있는
데, 여섯째 언니가 나에게 다가와 주
었다.
그러더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나에
게 다가왔다.
매일 같이 살면서 울고, 웃으며 친해
지면서 우리는 어느새 친구같은 가족이 되었다.
원래 우리집에서는 하루 종일 휴대폰만 했었는데, 민들레에서는 휴대폰도 길게 하지 못하고 화장도 고등학생부터 할 수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별로 좋지 좋았다. 며칠 지나고 민들레에 다섯번째 언니가 새로 들어왔다.
처음에는 무서운 언니인 줄 알았는데, 함께 지내다 보니 생각보다 좋은 언니여서 많이 친해졌다. 주말에는 언니들과 함께 요즘 인기있는 웹툰 드라마를 보았다. 너무 재미 있었다.
사회복지 실습 선생님이 오셔서 언니들과 호떡도 만들고, 떡볶이도 만들고...
먹으면서 맛도 있고 함께 간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 재미 있었다.ㅎㅎ...
우리 팀이 만들었던 떡볶이는 진짜 맛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학교에 가지도 못하는 요즘,
집에 있는 것이 답답해 마스크를 쓰고 언니들과 집 근처 식물원에 갔는데,
언니들이 가는 법을 잘 몰라서 내가 길을 안내해 주었다.
민들레에 와서 거의 한달이 지났는데, 조금은 힘이 들기도 하지만
매일 함께 웃을 수 있는 언니들과 살아가는 것이 재미 있다. (중1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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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민들레는 답답해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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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단히 센 녀석이 전세계를 강타하며 민들레도 3개월째 강제방학중이다. 올초 민들레 식구가 3명이나 늘어 그야말로 민들레는 만원상태이다.
방학중인데도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 꼭 있다. ‘얘들아 방학인데 나도 늦잠 좀...’ 아침, 점심, 저녁 삼시세끼를 같이, 텔레비전도 같이, 컴퓨터도 같이, 노는 것도 같이, 콩나물시루마냥 복잡복잡하다.
학교, 학원, 방과후 교실... 어느 곳도 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다.
산과 들에 꽃이 가득한, 봄바람 살살 부는 봄날에 아이들은 집에 있어야만 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떨어지는 나뭇잎만 봐도 하하호호 웃어대는 나이, 셋만 모여도 접시가 깨진다는 아가씨들, 이리로 우루루, 저리로 우루루. 나름 재미지게 생활하고 있다.
아이들은 밖에 꽃이 피었다고, 햇볕이 좋다고, 심심하다고...밖에 나가고 싶어한다.그런데 마음 놓고 내보낼 수가 없어 안타깝다. 잠시라도 밖에 나가려면 마스크 쓰라고,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말라고 휴대용 손 소독제 챙기라고 잔소리를 한바탕 들어야 외출을 할 수 있다.
귀가하면 손부터 씻고 외출복 소독하라고.....우리들의 끊임없는 잔소리를 잘 참아주는 아이들이다
이 힘든 시기에 그래도 아프지 않고, 잘 먹고, 잘 견뎌주어 무척 대견하고 고마운 아이들이다.
무엇인가 재미있는 것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온라인 수업을 들으라고 또 잔소리를 한다. 안전안내 문자소리에 깜짝 깜짝 놀라면서, 돌아서면 먹을 것을 내놓으라는 아이들에게 쉴새 없이 먹을 것을 공급하면서,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만큼 바쁜 하루를 보내는 선생님들은 아무리 바빠도 집 안 구석구석 소독하는 것은 잊지 않는다.
3개월동안 먹고 놀고, 먹고 자고 한 민들레 아이들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아닌 “살이 확찐자”가 되어 오늘은 유튜브에서 칼로리소모 폭탄 운동을 하는 부부를 따라하며 확찐자에서 벗어나기를 시도한다.
아이들의 개학이 또 연기될 것이라는 TV 뉴스 소리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하루빨리 이 어려운 상황이 지나가 일상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또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하루를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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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잘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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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작업 : "서로 의논
하며 음식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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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고, 밖에 나가지도
못해 심심해 하는 우리에게 미션이
주어졌다.
"맛있는 간식 만들기" 였다.
간식 종류는 "호떡"이었고
우리는 팀을 정해 재료를 구입하러
다녀와 간식 만들기를 시작했다.
일단, 팀별로 역할을 정하고
레시피를 읽어보면서 간식 만들
준비를 하였다. 먼저 호떡 믹스
가루로 반죽을 만들고 손에
기름을 바른 후, 반죽을 덜어내
동그랗게 호떡 모양을 만들고
안에 소를 넣었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열을 가하면서 호떡을
팬에 놓았다. 그 때, 바로 옆에 있던
친구에게 기름이 튀었다.
뜨거워하는 친구에게 많이
미안했다. 다음부터는 조심해서
살살 놓아야겠다 팀을 나누어
만들어서 그런지 빨리 만 들 수
있어서 좋았지만 서로 입장만
생각하고 배려하지 않아던
것이 매우 아쉬웠다. 다음에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동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다같이 모여 품평회를 하고,
각팀의 요리 과정을 들으며 팀으로
작업할 때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을 나누었다. 팀으로 작업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모두들 맛있게 먹고 설거지까지
잘 마쳤다. 내가 만든 간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이
있어서 참 좋았다.
나는 요리를 좀 잘하는 것 같다.
(중3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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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미션: 떡볶이 만들기
오늘의 간식 미션은 떡볶이 만들기,
오늘도 팀작업이었다.
우선 팀을 정하고 어떤 떡볶이를
만들 것인지 인터넷으로 검색한
후, 레시피 를 찾았다.
물론, 이 때 팀원과 의논해야하는
것이 규칙이었다. 재료를 구입하러
가기 전에 집에 있는 재료를 살펴
보고 적당량의 재료를 구입하기로
했다.
처음 만드는 떡볶이라 민들레 가족
모두 먹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양이 필요한지를 알 수 없어 실습
선생님
에게 자꾸 물어 보았다.
드디어 떡볶이를 만드는 시간!
레시피를 보면서 떡을 물에 씻고,
냄비에 담아서 양념을 만들고,
파를 썰고, 양파도 썰었다.
내가 모르는 것을 팀원이 쉽게
알려줘서 쉽게 만들 수 있었다.
동생과 나는 양념을 만들고
친구는 맛을 보았다.
다 같이 만들어 떡볶이를 먹으니
정말 맛이 있었다.
같이 만들고, 돕고, 배우며 정말
즐거웠다.
혼자 다 하는 것도 좋겠지만 함께
의논하면서 팀작업을 하는 것이
좋았고, 배우는 것도많았다.
우리가 모르는 것은 실습선생님께
물었는데, 쉽게 알려주셔서
고마웠다.
다른 팀 아이들은 매운 떡볶이를
만들어 조금 매웠지만 맛있었고,
쥬스랑 같이 먹으니 좋았다.
우리가 만든 치즈 떡볶이, 다른팀이
만든 매운 떡볶이, 모두 맛있었다.
학원에 갔다가 늦게 집에 온
언니들도 우리가 만든 떡볶이가
맛있다고 했다.
가족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
참 좋았고, 팀으로 작업하는
것도 좋았다.
(중3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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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성장목표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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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2020년 자기 성장목표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끙끙대며 고민하며 어떻게 할 지를 모르는 아이도 있고, 작년에 한 번
진행했기 때문에 익숙하게 자기 성장목표를 잡는 아이도 있었다.
아이들은 올 한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것인지 생각하며 고민하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나는 몸도 마음도 생각도 행동도 한뼘 이상 자라날 아이들을 생각하며 슬그머니 웃음이 나왔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잘 모르겠다는 아이는 첫번째 성장목표를 그것으로 정했다. 자신이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를 알기 위해 아이는 요리도 해보고, 네일도 해보고, 영어공부도 해보겠단다.
과연 그 목표가 얼마나 지켜질 수 있을지 궁금하지만....
그래도 아이는 잘 지키겠다면서 매일, 매월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다양한 성장목표를 잡았다.
올해 말, 아이들은 그 목표를 얼마나 이뤘지를 이야기하면서 신나겠지.
혹 잘 지키지 못했다고 해도, 성장목표를 잡아보고, 지키려고 노력하며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켰는지를 체크하면서 조금은 더 성장할 것이다.
아이들이 자신이 스스로 약속한 성장목표를 잘 지켜 많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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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그룹홈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산자교회(김현의 목사)에서
지역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아동복지법 제 52조에 의거하여 2006.09.29 설립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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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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