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나팔재앙전일어날현상들(황용현목사 칼럼 (2023.9.23)-2
"7째 나팔 때 보여준 역사드라마(III)" 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7번째 나팔 때 이야기가 아닙니다. '6째 나팔'과 '7째 나팔' 사이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요한이 '작은 책'('하나님 나라론'와 '종말론')을 먹은 직후입니다. 이 이야기가 계시록 11:1-14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후 계시록 11:15부터가 7째 나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요한이 이 '작은 책'을 먹고, 7째 나팔을 불 때에, '하나님의 신비'(계10:7)를 예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1) 7가지의 신비들(창세전-주후70, 계11:15-12:6)과, (2) 5가지의 신비들(전3년반, 계12:6-13:18) 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7째 나팔을 불기 직전', 즉 '6째 나팔의 후반부'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요한이 '작은 책'을 먹은 직후입니다. 이때에 요한에게, 장차 '후3년반'(11:2-3)에 일어날, '세(3) 신비'를 미리 보여(preview) 주셨습니다. 이것이 계시록 11:1-14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세(3) 신비'가 이러합니다. (1) '제3성전 신비'(계11:1-2), (2) '두(2)증인 신비'(11:3-12), (3) '예루살렘 신비'((11:13-14) 입니다. 이것이 장차 '후3년반'(42달, 1,260일, 11:2-3)에 일어날 사건이지, '전3년반' 때 사건이 아닙니다. 이 말씀 받은 당시는 이미 전3년반이 거의 마무리 때입니다.
요한에게 보여주셨던 '제3성전의 신비'란 무엇인지요? 그 배경 내용이 이러합니다. "천사가 말하기를 요한에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라. 그러나 성밖에 있는 뜰은 남겨두고 측량하지 말라. 이는 그것을 이방인들에게 주었으며, 그들이 42달 동안 그 거룩한 도성을 발 아래 짓밟을 것이기 때문이라"(계11:1-2).
'제3성전'은 이미 예수님 공중재림전(7년환란전)에 지어집니다. '두 짐승'(계13:1-18)에 의해 건축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멸망의 가증한 것들이 예배드릴 것'입니다(마24:15; 살후2:4). '전3년반 때'에도 이들이 이런 짓을 할 것입니다. 또한 '후3년반 때'에도 계속 이런 '가증한 행위'를 할 것입니다.
이 '가증한 행위'란 무엇인지요? '종교다원주의 예배 행위'입니다. 이곳에서 로마카톨릭 교황을 중심으로, 세계교회협의회(WCC) 지도자들, 일부 세계복음주의 연맹(WEA) 지도자들, 일부 오순절 연맹(Pentecostals, the Assemblies of God) 지도자들까지도 합류하여,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등 세계종교지도자들과 함께, 이곳에서 '범종교 예배'를 드리는 행위입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가증한 행위'를 이들이, 오늘날 이미 공공연히 자행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물론, 전세계 종교인들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종교통합 운동'에 세계 언론이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있습니다. 세계평화의 지름길이 여기에 있다고 기대합니다. 장차 '두 짐승'에 의해 '제3성전'이 지어지면, 이곳에서 이들이 더 구체적으로 이 '멸망의 가증한 행위'를 할 것입니다.
천사가 '후3년반' 기간에도, 이들이 이 '멸망의 가증한 행위'를 하는 모습을, 요한에게 미리 보여 주었습니다. 요한에게 명령합니다. 이들의 영적 상태를 '측량'(헬. metreo, 영. measure, 점검)하라고 했습니다. 요한도 이 사실을 직접 보고 경험하라는 것입니다. 지난 '전3년반' 기간에도 이들이 이런 행위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후3년반' 기간에, 이들이 더 심하게 이런 행위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행위를 직접 '측량'하라고 했습니다. 이 '제3성전'이 바로 '후3년반' 기간에 '큰 음녀'(계17:1, 두번째 짐승)의 지도하에 일어날 '귀신의 처소'(계18:2)입니다. 이것이 '후3년반' 마칠 때 무너집니다(계18:1-24).
'예루살렘 성밖'은 측량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방인들(종교다원주의자들)에게 주셨다고 합니다. 이는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이 '종교다원주의'로 가득 차 있기에, 측량할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42달(후3년반) 동안 그 거룩한 도성을 짓밟을 것입니다.
두번째 신비가 '두 증인' 신비입니다(계11:3-12). '증인'(헬. martus, 영. witness, 순교자)이란 '순교자'란 뜻입니다. 사도행전 1:8에서 말하는 '증인'이 이 의미입니다. '복음을 위하여 죽기까지 생명을 아끼지 않는 자'(계12:11)입니다. 예수님의 혼인잔치(계19:7-10)에 참여하는 자입니다. 자신의 생명, 시간, 재능, 물질, 편안함, 체면, 이익, 우선순위를 복음을 위해 바치는 자입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자입니다(마6:33).
그런데 이것이 내 뜻과 의지와 노력으로는 안됩니다. 될 것 같은데 잘 안됩니다. 나의 선행은 여호와(예수님) 앞에는 하나의 '냄새나는 걸레조각'입니다(사64:6). 나의 '자유의지'는 이미 아담 타락으로 부패된 존재입니다. 나의 선한 행위로는 예수님 앞에 의인이 될 수 없습니다(롬3:20). 우리 모두는 한 명도 예외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입니다(계22:21). 이 은혜 받은 자에게 성령님의 도우심과 능력이 임하여, 나의 '자유의지'를 긍정적으로 인도하십니다(요14:16; 행1:5,8).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후3년반' 때 '두 증인'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받은 자들입니다. 이들이 '두 감람나무'이며 '두 촛대'입니다. '두 감람나무'는 '메시아닉 유대인'과 '이방인 순교자들'입니다(롬11:13-25). '두 촛대'도 이들을 지칭합니다(계1:20).
이들에게 권세를 부여하셨습니다. '엘리야의 권세'(왕하1:10; 계11:5)와 '모세의 권세'(출7:17-21; 계11:6)입니다. 엘리야처럼, 이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 그들의 원수를 삼키며 죽였습니다. 모세처럼, 하늘을 닫는 권세를 받아, 비를 오지 못하게 하며, 물을 피로 변하게 하며, 원할 때 온갖 재앙으로 땅을 칩니다.
이들이 복음 증거를 마칠 즈음(후3년반 마무리 즈음), '짐승'(계13:1-18, 일부는 이 세상에, 일부는 무저갱에 있음)이 무저갱에서 나와, '두 증인'을 죽입니다. 죽은 몸들이 큰 도성(예루살렘)과 세계 각처소에 3일반 동안 누워 있게 됩니다.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합니다. 세계인들이 즐거워하며 기뻐합니다. 서로 선물을 주고받으며, 통쾌해합니다. 세계인들이 이 장면을 TV(CNN, CBS, BBC, NHK, KBS 등)와 SNS로 보게 됩니다(계11:9-10).
이들이 왜 이렇게 통쾌해하나요? 이들 '두 증인'이 세계인들을 괴롭게 하였기 때문이라고 요한이 기록했습니다(계11:10). '두 증인'이 무엇으로 이들을 괴롭혔다고 생각합니까? 분명 '두 짐승'의 '신세계질서 확립 도모'에 반기를 들고, 이들을 괴롭혔을 것입니다. '두 증인'이 이들을 향해, '반인본주의', '반동성애', '반종교다원주의', '반공산주의', '반사회주의 ', '반통제사회', '반복음주의자 핍박'등을 외쳤을 것입니다.
한편 이들은 '예수님 재림의 임박성'과 '예수님의 유일 구원자이심'을 외치며, 회개를 촉구하였을 것입니다. 타종교에는 구원이 없다고 외쳤을 것입니다. 예수님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고 외쳤을 것입니다. 분명 '두 증인'이 이들의 자존심을 건드렸습니다. 이들에게는 '두 증인'이 눈의 가시였습니다. '꼴통 꽉 막힌 보수 구룹' 이었습니다. '밥맛 없는 구룹' 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들의 죽음에 파티를 안할 수 없습니다. '전세계적 축제'였습니다. 세계 매스콤이 이들과 함께한 축제였습니다.
그런데 이변이 일어나게 됩니다. 죽은지 3일반 후, 이들이 부활합니다(계11:11). 온 세계가 두려움으로 가득찹니다. 축제 분위기가 두려움으로 변합니다. 이런 중, '두 증인'(부활한 전세계 크리스천들)이 갑자기, 세계인들이 보는 눈 앞에서, 구름 타고 공중으로 올라갑니다(계11:12).
이후 세번째 신비가 일어납니다. '예루살렘의 신비' 입니다(계11:13-14). 예루살렘에 큰 지진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