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확한 표준 발음 표기
[흘게 기피만큼] (또는 [흘긔 기피만큼])
2. 음운 변동 과정 분석
'흙의'의 발음 ([흘게] 또는 [흘긔])
'흙'의 겹받침 'ㄺ'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의'.
겹받침 중 뒤엣것인 'ㄱ'이 모음 위로 넘어가서 발음되는 연음 법칙이 적용. (흘-기)
#여기에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하는 것이 허용되므로, 최종적으로 [흘게] 또는 원형인 [흘긔]로 발음. (낭송에는 자연스럽게 [흘게]로 많이 발음.)
'깊이만큼'의 발음 ([기피만큼])
깊이: 어간 '깊-' 뒤에 접미사 '-이'가 붙어 [기피]로 연음처리.
만큼: '만큼' 앞의 체언 받침 'ŭ'나 별다른 변동 조건이 없으므로 그대로 [만큼]. (다만 앞에 오는 '깊이'의 '피'와 결합하여 전체적인 호흡으로 이어짐.)
3. 시 낭송을 위한 팁
'흙의'를 발음할 때 겹받침의 'ㄹ' 받침이 앞 음절에 정확히 소리 나도록 [흘-]을 부드럽게 잡아준 뒤, [게]로 넘어가야 시 특유의 깊이 있는 울림이 된다.
'깊이만큼'은 단어를 딱딱 끊어 읽기보다는 '흘게 / 기피-만큼'처럼 '흙의' 뒤에서 호흡을 살짝 정리(포즈), 깊이의 깊이감을 실어 부드럽게 이어 읽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