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와 죽을 때 (A Time to Love and a Time to Die)
레마르크(Remarque) 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그의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 "개선문" 과 더불어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Douglas Sirk 감독에 John Gavin (존 개빈) 주연이다. 주연을 맡은 존 개빈은 레이건 대통령 시절 외교관으로 등용되어
멕시코 대사로 임명되어 또 유명해 지기도 했다. (레이건이 영화배우 출신이라 친분이 작용했는지..)

Ernst (존 개빈 분)은 나찌 독일의 군인이다.
전쟁중에도 잠시 소강 상태가 된 기간에 휴가를 나온 Ernst. 그는 자기의 옛 스승중에 반 나찌 혐의로 처형된 사람의 딸,
엘리자베스(Lilo Pulver 분)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을 하게 된다.
그들은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미고 산다. 엘리자베스는 임신을 하게 되고 Ernst 는 아버지가 된다는 기쁨에 들뜨게 된다.
그러나 그는 군대에 다시 돌아가야 하고 곧바로 소련 전선에 투입된다.
전쟁터에서 그는 사랑하는 아내에게서 온 편지를 읽는다. 그런데 전에 그가 풀어 준 게릴라 요원 하나가 그를 저격한다.
총을 맞은 그가 마지막으로 절규하는 말 - "이 편지를 다 읽을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 애원하는 그 말을 못 들은 체 그
적군은 방아쇠를 또 당긴다.
그는 쓰러지고 편지가 손에서 떨어져 물에 흘러간다. 그는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사랑하는 아내의 편지를 붙잡으려고
손을 애타게 뻗지만, 그만 편지는 그의 손을 벗어나 흘러가 버리고 그의 손은 움직임을 정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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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국 영화 "사르빈 강에 노을이 진다" (신영균, 김혜자 주연)의 마지막 장면이 아마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그대로 모방한 듯.
첫댓글 기억이 나는 추억의 명화 입니다.
소개 감사드리고 오즈님 비데오 구할 수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ㅎㅎ
[영상]A Time to Love and a Time to Die (1958)
제작: USA 1958
Directed by Douglas Sirk
Screenplay by Orin Jannings,
Erich Maria Remarque (Novel)
Musik by Miklos Rozsa
http://durl.me/d4998
PLAY
"사르빈 강에 노을이 진다" (신영균, 김혜자 주연)는
부제목이고 진짜 제목은 1966년작 '광야의 결사대'이군요
파워님의 기억력은 대단하시며 아직 로맨스 청춘이십니다 ㅎㅎ
좋은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사르빈 강에 노을이 진다"와 "광야의 결사대"와는 전혀 다른 영화입니다."광야의 결사대"는 무대가 만주이고 "사르빈 강에 노을이 진다"는 무대가 남양입니다. 주연 배우만 같을 뿐이고 내용은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그렇습니까? 오즈가 큰 실수를 하였습니다. 미안합니다 ㅎㅎ
사르빈 강의 노을에 관하여 검색을 다시 해보았더니 어느 블로그에서
딱 한 건이 나오는데 혹시 파워님의 블로거가 아니신지요?
“젊은 날 사르빈 강에 노을이 지다라는 영화 제목이 좋아서 지린내
나는 극장에 앉아 시시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어떤 아가씨가 옆에 앉더니
내가 오줌 산 넘 취급하듯이 째려 보았다” 그런데 그 아가씨가
지금의 부인이 되었다 그런 내용이더군요 ㅋㅋㅋ
혹시 어느 극장이신지 기억은 나는지요? 또 지린내의 인연으로 만나신
두분이라 지린내에 얽힌 다른 사연은 없는지요?ㅎㅎ
나는 이 영화를 TV 에서 보았습니다. 한국 영화중에서 수준이 높다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면이 "사랑할 때와 죽을 때"를 그대로 모방하여서 좀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TV에서 보셨으면 어디 TV방 같은데서 보셨나요?
ㅋㅋㅋ
오늘의 추억의 명화 대단합니다.. 두분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Very nice.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