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10)

[석짜]

아토피의 비타민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제안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국소 비타민 B12 제제가 아토피 피부염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  비타민 B12 크림은 위약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의 범위와 정도의 감소에 현저히 우월함을 말해 주고 있으며 나아가 내약성이 좋고 부작용의 위험성 또한 매우 낮아 스테로이드 연고보다 안전하게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소 비타민 B12요법이 아니더라도 비타민 C 주사요법과 함께 비타민B12주사요법을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단점은 비타민 B12주사는 엉덩이 주사이고 비타민C는 혈관주사라서 따로 맞는 것이지만 비타민 B12주사는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맞으면되고 생각보다 아프지않아 맞을 만 하다. 대개 치료기간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4-6주정도 시도해볼만 하다.

[Q&A]

갱년기 여성들은 폐경이 된 후 예전같지 않은 컨디션에 피로감이나 여기 저기 원인 모르게 통증을 호소하는 등 정서 변화도 급격하게 온다고 합니다. 주로 우울하다는 말들을 많이 하던데 비타민 C가 도움이 될까요?

갱년기 여성의 증상은 근본적으로 호르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비타민C가 도움이 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여성 호르몬 기능 저하가 불량산소나 프리 라디칼과 관련이 된다는 주장이 있어 항산화제를 복용할 경우 호르몬의 기능이 약간 상승해 피로감과 우울증 등의 호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 제가 알기론 중금속은 일단 축적되면 체내에서 배출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 모발검사를 해서 만약 중금속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하여 몸밖으로 배출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여? 약물치료나 다른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하는지 궁금합니다.

A

체내 중금속은 축적되어 우리 몸의 대사 작용을 방해해서 독작용을 일으킵니다. 이렇게 중금속이 축적되는 것은  중금속이 물에 녹지않는 형이 되어 우리 몸안의 조직이나 장기에 침착되어 그 곳의 작용을 방해하는 것 입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중금속은 배출되지않기 때문에 특수한 방법으로 배출 시켜야 합니다. 급성 중독이나 중금속 양이 많은 경우에는 EDTA라는 주사제로 중금속을 배출시켜야 합니다. 당연히 약간의 위험성도 감수해야 하지만 생명이 위협할 정도로 많은 양에 노출된 경우에는 응급으로 시행합니다.  그러나 보통 모발 검사에서 발견될 정도의 중금속이 검출된 경우에는 비타민C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중금속을 물에 녹는 형으로 바꿔 소변을 통해 배출되도록 합니다. 그러나 많은 양을 내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을 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비타민 C주사가 나와 중금속 해독에는 더욱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주사에는 EDTA도 소량 들어있고 먹는 것에 비해 혈중농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중금속 해독에는 먹는 비타민 C에 비해 훨씬 높은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C와 피부(기미, 여드름)

아름다워지기 위한 여성의 욕망은 끝이 없다. 그러한 욕구를 겨냥해 여러 가지 서비스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그 안에서 여성들은 신중한 선택과 판단을 하여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크고 또렷한 눈매, 오똑한 코, 늘씬한 몸매 등 미인을 판단하는 여러기준들이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미인의 첫째 조건으로 손꼽을 수 있는 건 먼저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 아닐까?  타고난 피부미인이 아니고서는 깨끗한 피부를 갖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한번의 시술로 좋아질 수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요즘 같은 편리한 세상이 만들어 낸 오염된 공기와 가공식품, 여러 가지 화학물질에 둘러싸여 피부는 계속 악전고투 하고 있다.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피부고민 중에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기미와 여드름이다. 물리적 치료로서 필링이나 레이져 시술들이 많이 보편화 되어 있고 그에 따른 부작용의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데 요즘 부는 웰빙바람에 맞춰 주목되고 있는 치료제가 바로 비타민C 이다.

 비타민C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 환경(햇빛, 술, 담배, 커피, 피로등)에 의한 산화적 손상을 막을 수 있고 멜라닌 색소의 분해를 촉진하며 콜라겐이라는 피부 단백질 조직의 합성을 돕는다. 또한 억제된 면역기능을 다시 회복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햇빛이나 피부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준다. 그러므로 기미와 여드름의 예방과 치료에 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피부가 맑아지고 탄력이 높아져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C가 피부에 좋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그저 과일을 많이 먹으면 되겠지 라는 생각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과일에 함유된 양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는 먹는 제품이나 주사제제로 보충을 할 수 있다. 비타민C는 빛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연고나 화장품의 형태로 짧은 기간밖에 보존이 되지 않아 상품화 개발에 어려움이 있고 화학적 침수성을 띠기 때문에 피부 표피층의 침투가 어렵다. 안정화 시킨 비타민C로 만든 바르는 제품이 이미 개발되었거나 개발되고 있는 중이기는 하나 그 효능성에 있어서 검증이 좀 더 필요하다.  이러한 비타민 치료에 있어 더욱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단시간의 노력으로는 큰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라는 것이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적인 영양섭취, 금연, 술과 커피를 줄이고, 자외선 차단에 힘 쓰는 등 주위 환경을 먼저 바꾸고 계속 꾸준히 비타민과 함께 한다면 어느순간 몰라보게 달라져 있을 내 피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