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당화 (명자나무)
1. 특성
일명 기생꽃나무,아가씨나무, 산당화라고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을 정도로 우리 조상들의 사랑을 받았던 나무로 이른 봄에
피는 꽃이 아름답고 수세 또한 강건하여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꽃나무이다. 전정에 견디는 힘과 생명력이 강하여 물만
말리지 않는다면 고층 아파트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다.
2. 가지치기
매년 한차례 꽃망울이 보일 무렵 잎눈 두 개 정도만 남기고 잘라준다.
3. 분갈이
2년에 한차례씩 잎이 지고난 후에 가는 마사를 이용해 갈아준다.
가을에 갈아주는 이유: 근두암종병의 예방
4. 물주기
성장기에는 매일 1회 이상, 휴면기에는 뿌리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준다. 물을 좋아하는 수종이므로 물을 말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5. 거름주기
분마다 4-5개의 알거름을 놓아준다
6. 기타 관리방법
가.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드는곳이나 아파트의 경우는 베란다에 관리하여도 무방하다.꽃이 피었을 경우 실내에 들여
놓고 즐겨도 좋으나 습기를 충분하게 공급해주어야 한다.
나. 난로나 에어컨 바람을 맞게되면 나무가 급격히 쇠약해져 죽는원인이 된다.
다. 진딧물이 끼기 쉬운 나무이므로 진딧물이 보이면 가정용 스프레이 용기에 스프라사이드 용액 2cc정도를 혼합 살포한다.
라. 간혹 못생긴 열매를 맺기도 하는데 향이 모과처럼 좋으나 한 두개만 남기고 따낸다.
마. 봄에 분갈이를 하면 근두암종병이 걸리는 수가 있으니 가을철에 분갈이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근두암종병에 걸린 나무는
소독한 가위로 상처부위를 잘라낸 다음 석회유황합제를 발라 치료하며 이 나무를 재배한 곳에는 사과나무 종류나 모과
나무 종류등의 식재는 피해야 한다. 잘라낸 근두암 덩어리는 반드시 불로 태워야 한다.
바. 여름에 낙엽하는 현상이 있는데 이는 병충해 방제를 소홀히 한데서 비롯된다. 이때 가지를 자르면 새순이 나오지만
꽃눈이 적게 달리거나 달리지 않는 수가 많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사. 땅에서 새순이 잘 터나오는 나무이다. 이 순을 제때에 자르지 않으면 기존 가지의 세력이 약해져서 애써 키운 나무가
고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뿌리 부위에서 올라오는 땅가지는 보이는대로 제거해주어야 한다.
7. Q & A
가. 근두암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합니까?
근두암이란 뿌리에 생기는 일종의 바이러스성 암세포인데 나무의 뿌리에서 흡수하는 영양분을 빨아들여 이상 증식을 함
으로써 나무를 쇠약하게 하여 고사시키는 병입니다. 명자나무를 비롯하여 사과나무 종류나 모과나무 종류가 피해를 잘
입습니다. 방제 방법은 첫째 가을에 분갈이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기온이 저하되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이 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로 이미 감염된 나무는 분에서 뽑아 잘 소독된 칼로 감염부위를 잘라내고 석회유황
합제 원액에 담가서 소독시킨 뒤에 심습니다. 이런 방법으로이 병의 치료가 가능하며 이때 사용한 가위나 흙등은 모두
철저하게 소독해야 합니다.
나. 여름 지나서 잎이 모두 떨어지는데
위 1번에서 언급한 나무들의 특성입니다. 모두 장미과 계열의 나무들이지요. 병충해 방제를 소홀히 한 결과인데 그렇다고
나무가 죽지는 않습니다. 명자는 2년이상된 가지에 꽃눈이 달리는 나무이기 때문에 한여름에 가지를 자르게 되면 새눈이
터져 나오기도 하는데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 꽃의 종류가 여러 가지이던데
크게 홑꽃과 겹꽃, 그리고 꽃의 색깔로 구분합니다.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개량된 품종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라. 새순에 진딧물이 끼던데
진딧물은 1년 중 수차례 발생하는 고약한 해충입니다. 나무의 새순에 붙어 나무의 즙액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그 분비물이
나뭇잎에 까맣게 끼어서 광합성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진딧물을 철저하게 구제하면 이런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진딧물이 발생하면 스프라사이드 용액 1000배액을 살포하면 깨끗해집니다. 특히 꽃이 필 무렵이나 새순에 진딧물이 잘 붙
으며 여름이 지나면 피해를 입은 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요구됩니다.
마. 나무 밑둥에서 부정아가 많이 자라나오는데
땅에서 올린지 얼마되지 않는 나무나 세력이 왕성한 나무가 그렇습니다. 나오는대로 필요한 순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만약 방치할 경우 영양분이 새순에만 몰리게 되어 나머지 가지가 쇠약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