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조선일보에서 나온 시two

[윤수인]

봄
경기부천중흥초등학교
제4학년 8반 박수빈
땅속에서
잠을 자고 있던
새싹들이 기지개를 펴고
반갑게 뽀족뽀족.


땅속에서
같이 지내던
곱슬머리 아지랑이는
아른아른 하늘로.


고치속에서 경루잠 자던
애벌레가
꼬깃꼬깃 구겨진 날개를 펴고
꽃 찾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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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이수빈이랑 이름이 비슷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