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 배후단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사업제안에 따라 제3자 제안 공모를 진행했으며 BPA를 비롯한 두 곳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3개 분야(개발, 재무, 운영)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BPA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수부와 BPA는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 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개발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만약 협상 결렬 시 다음 순위자인 민간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오운열 해수부 항만국장은 “이번 사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항 신항의 위상에 걸맞은 배후단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협상에 철저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는 현재 개발 중인 서컨 터미널 북측에 위치해 서컨 터미널 및 신항 3단계 개발계획 등과 연계된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는 1종 항만 배후단지 약 85만㎡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3년까지 준공해 공급할 예정이다. BPA는 웅동 2단계 항만 배후단지를 세계적인 해양산업거점으로 육성해 총 5,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2,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