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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이야기 스크랩 다육식물 분갈이와 관리방법
규민아빠 추천 0 조회 1,085 13.09.11 08: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다육식물 분갈이와 관리방법

 1. 분갈이에 적합한 때는 언제일까??

 

분갈이는 식물이 가장 원기왕성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시기에 하는게 좋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이사" 라는 거사가 매우 번거롭고 힘든 일이듯이, "분갈이"역시 식물 입장에선 이사 못지 않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는 일이기때문이지요. 그래서 계절적으로는 바로 봄과 가을이 분갈이에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겨울철 저온하에서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휴면을 하기 때문에, 또 한여름의 고온 아래서는 식물의 뿌리활동이 둔화되고 더운 날씨로 인해 수분소모도 많아지기 때문에, 이런 시기의 분갈이는 식물에게 큰 부담이 될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원칙에도 불구하고...  겨울과 여름철이라고 해서 반드시 분갈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겨울철에도 난방이 되는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의 경우에는 휴면을 하지 않고 느리게나마 생장을 하고, 한여름이라 하더라도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들의 경우엔 노지에서 자라는 식물들에 비해 고온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기 때문이지요...

(제 경우에도 식물을 구입하면 대부분 구입시기와 관계없이 곧장 분갈이를 해오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키우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  블로섬 꽃까페에서 잘 자라고 있는 다육식물들.....

 

다만, 여름에 완전한 휴면기에 돌입하는 전형적인 동형 다육인 리톱스 같은 종류나, 겨울철 추운 베란다에서 월동하면서 휴면중인 관엽식물이나 다육식물 등의 경우엔, 휴면 기간중의 분갈이는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엔 자칫하면 식물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으니까요...

 

한편, 계절적인 요인 외에...  꽃을 피우는 식물인 경우에는 꽃눈이 형성되거나 꽃을 피우고 있는 동안에는 분갈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을 피우는것은 사람으로 치자면 출산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식물로서는 상당한 수고와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지요. 이때 분갈이를 하게 되면 자칫 꽃눈이 떨어지거나, 꽃이 일찍 져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만약 이시기에 불가피하게 분갈이를 해야 할 경우가 있다면, 뿌리와 뿌리주변의 흙은 일체 건드리지 않고 다만 겉의 화분만 바꿔주는 정도의 분갈이 방식이 비교적 안전하겠습니다.

 

2. 분갈이 시기는 어떻게 가늠하는가??

분갈이가 식물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는만큼,  당연하게도 너무 잦은 분갈이는 좋지 않습니다. 반면에 무한정 분갈이를 미루어도 이 역시 여러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때문에 적절한 분갈이 시기 가늠이 중요한데요. 이는 식물의 종류와 상태, 화분흙 상태, 화분 크기 등을 고려해서 판단을 하게 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2년 이상된 화분들은 분갈이 고려대상이 됩니다.

이정도 기간이 지나면 흙이 가지고 있는 양분들은 거의 고갈된 상태가 됩니다. 또한 흙의 입자 구조도 나빠져서 흙이 지나치게 단단해져 있거나 흙 입자들 사이의 공극이 줄어들어 뿌리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양분의 문제야 비료 시비 등으로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지만 이 역시 종국적으로는 흙의 산성화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지요.

 

다음으로, 큰화분에 비해 작은화분은 당연히 분갈이 주기가 짧습니다.

흙의 양이 적은만큼 양분고갈도 빨리되고 뿌리가 자랄 공간도 더 적기때문이지요.

 

식물의 종류도 분갈이 주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육식물의 경우엔 관엽식물에 비해 분갈이 주기가 긴 편입니다. 다육식물들은 본래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종류들이고, 일반 관엽류에 비해 물주기 횟수가 적어서 흙의 양분유출도 적은 편입니다. 염자나 산세베리아 같은 다육식물의 경우, 보통은 한번 심으면 2년 이상은 분갈이 할 필요가 없지요. 반면 선인장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선인장의 원산지는 석회질이 많은 곳이어서, 뿌리에서 산성 물질을 내어 이를 중화시키는데, 이때문에 화분에 심어진 선인장의 경우 흙이 쉽게 산성화 됩니다. 또 선인장의 뿌리는 노화가 빨라서 분갈이와 함께 뿌리를 갱신해 주는것이 좋기때문에, 보통 일년에 한번 정도 분갈이 하는것이 좋지요.

 

       ▲  블로섬 꽃까페에서 잘 자라고 있는 다육식물들.....

 

뿌리의 성장속도도 당연히 분갈이 시기를 좌우하는데요..

다육류의 경우엔 뿌리 성장이 미약한 편이어서 분갈이 주기가  깁니다. 반면 허브류나 물을 좋아하는 관엽류(트리안, 하이포테스, 스파티필름..) 등의 경우엔 뿌리 성장이 빠른 편이기때문에, 분갈이 주기도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화분 물구멍을 살펴 보았을때 뿌리가 화분 물구멍으로 삐져 나와 있다면, 당장에 분갈이를 해야 하는것은 아니지만(그냥 그대로 두셔도 되고, 신경쓰인다면 삐져나온 뿌리를 잘라내셔도 됩니다..), 조만간 분갈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신호가 되겠지요.. 

 

병충해도 없고, 물부족이나 과습도 아닌데, 식물이 성장을 멈추거나, 잎이 누렇게 되는 증상이 있다면...

이 경우에도 분갈이를 해야 할 시기인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지상부의 식물 성장은 지하부 뿌리의 성장과 비례합니다. 화분속에 뿌리가 꽉차서 뿌리성장이 저해된다면 마찬가지로 지상부 성장도 방해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새순을 내기위해 오래된 잎은 스스로 떨구기도 하지요. 이런 경우엔 화분 물구멍으로 뿌리가 삐져나왔는지 등을 확인해서 분갈이 시기가 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식물체의 크기 역시 당연한 분갈이 고려 요소이지요.

화분 크기에 비해 지상부 식물체 크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화분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포기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면... 당연히 분갈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스파티필름 같은 경우 포기수가 늘어나 화분이 작아지면 꽃을 피우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좀더 넓은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면 꽃을 새로 피우기도 합니다.

 

 

 

 

 

 

 

 

3.화분은 어떤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3. 분갈이 할 화분의 선택

 

화분 크기의 선택 기준

 

일반적으로 분갈이시의 화분 크기는 기존 화분보다 지름이 3~5센티 정도 큰것을 선택하면 무난합니다. 

식물이 빨리 크게 자라길 바라는 기대(?)를 담아 지나치게 큰 화분을 선택하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습니다만, 이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몸보다 큰 옷 입힌다고 아이가 더 빨리 자라지 않는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큰 화분은 과습등의 문제를 초래해 득보다는 실이 더 많습니다.

 

다만... 허브류의 경우처럼 뿌리 성장이 빠른 녀석들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조금 더 큰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반면 다육식물들의 경우엔 일반적으로 식물크기에 비해 뿌리가 빈약한 편입니다. 이런 경우엔 뿌리에 맞추어 조금 작은 듯한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육식물의 경우 지나치게 큰 화분은 물마름이 더뎌져 과습이 초래되기 쉽습니다. 다육식물뿐만 아니라 비교적 건조하게 키우는 관엽의 경우에도(바이올렛, 파키라...) 지나치게 큰 화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 모양의 선택 기준

 

식물의 뿌리의 생장형태도 화분 모양을 결정하는 요소가 됩니다.

산호수와 같이 땅속 줄기를 뻗어 새순을 올리는 식물의 경우엔 조금 넓은 화분에 심는것이 좋습니다. 산세베리아 역시 땅속 덩이줄기가 뻗어나가 새순이 올라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넓이가 있는화분이 좋지요. 반면 뿌리가 수직으로 깊고 길게 내리는 리톱스 종류나, 위에서 말씀 드린 허브류처럼 뿌리 생장이 왕성한 식물들의 경우엔, 화분이 어느정도 깊이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의 수형과 화분의 모양의 조화도 고려 요소입니다...

이는 물론 키우는 사람의 취향 문제이겠습니다만... 대체적으로 늘씬하고 길게 자라는 식물의 경우엔 화분도 늘씬하고 높은 것이 어울리고, 식물이 옆으로 풍성한 스타일이면 화분 역시 조금 낮고 넙데데한 모양이 어울리지요... 또 늘어지는 식물이라면 높이가 있는 화분이나 걸이분이 적당하겠지요.....

 

피해야될 화분 형태도 있는데요....

우선 화분입구가 화분 아래쪽보다 좁으면 곤란합니다. 이런 경우 다음 분갈이시에 식물체를 화분에서 꺼내는데 무리가 생기게 되고 급기야 화분을 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강(?)모양의 배불뚝이형 화분의 경우는 이런 문제 이외에 과습이 초래되기 쉽습니다. 화분 입구 흙 표면의 면적에 비해 화분에 담겨지는 흙의 부피가 크기때문에 물마름이 상당히 더딘편입니다. 그래서 이런 배불뚝이형 화분은 과습에 강하고 물을 좋아하는 일부 관엽류가 아닌한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화분 재질의 선택 기준

 

식물의 종류에 따라 화분 재질의 선택 또한 달라져야 합니다.

화분 재질에 따라 화분흙의 물마름 속도에 큰 차이가 나기때문이지요. 유약 안바른 토분이 물마름이 가장 빠르고, 그 다음이 화분 바닥에 구멍이 숭숭 뚫린 플라스틱 화분입니다. 사기분이나 백자분, 혹은 옹기분이라 하더라도 화분 안팎으로 유약 두껍게 바른 화분 등의 경우엔 물마름이 가장 더딥니다. 

 

유약 안바른 토분에 담긴 흙이 마르는데 걸리는 시간을 1이라고 할때, 바닥에 구멍숭숭 뚫린 플라스틱 화분의 경우는 3~4, 백자분이나 사기분의 경우는 10 이 넘습니다. 즉 유약안바른 토분에 비해 사기분이나 백자분의 경우 흙의 물마름 속도가 10배 이상 느리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육 종류나 건조하게 키워야 하는 일부 관엽의 경우엔 유약 안바른(적게바른) 토분이나 바닥에 구멍 숭숭 뚫린 플라스틱분이 좋고, 사기분이나 백자분에는 과습에 강하고 물을 좋아하는 관엽류를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육 이외에 관엽류중에 비교적 건조하게 키워야 하는 것들을 참고삼아 몇개 나열해 보면....

페페, 네마탄서스, 바이올렛, 아이비, 폴리셔스, 파키라, 홍콩, 마리안느(디펜바키아 종류 모두..), 금전수, 빅스플랜트(장미허브), 호야.... 이런 종류의 관엽들은 가능하면 백자분, 사기분보다는 유약 안바른 토분이나 플라스틱분에 심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4. 어떤 흙을 쓸까?

흙을 사서 쓸것인가, 퍼와서 쓸것인가?

아주 무신경한(?) 분들은 동네 화단에서 흙을 퍼다가 쓰시기도 하고, 좀더 성의(?)가 있는 분들은 산이나 밭에서 부엽토를 퍼다가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예전에 우리가 학교에서 산이나 밭의 부엽토는 양분 많은 좋은 흙이라고 배웠던 영향이지요...^^;;)... 이런 흙들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혹여라도 있을수 있는 벌레 때문이지요. 혹 이렇게 불가피하게 "퍼온" 흙을 쓰셔야 한다면, 쨍쨍한 햇볕에서 일주일 정도 말린후 쓰시거나 전자렌지에 한번 돌려서 소독을 하신후 사용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가능하다면.. 되도록 분갈이시에는 화원 등에서 제대로 된 분갈이 용토를 구입해서 사용하시는게 바람직하겠습니다.


 

상토는 뭐고, 배양토는 뭐야?

 

화원 등에서 분갈이흙을 구입하실때, 종종 "상토", "배양토"라는 애매한 이름때문에 혼동이 생기곤 합니다.

"배양토"는 일반 분갈이흙을 가리키기도 하고, 혹은 삽목 등에 쓰이는 양분기 없는 흙을 말하기도합니다.

한편, "상토"는 일반 분갈이흙을 뜻하기도 하고 혹은 거름(퇴비 상토)을 뜻하기도 하지요.

이때문에 일부 동네화원에서 상토, 배양토라는 이름만 보고 구입했다가 자칫 분갈이흙이 아닌 삽목용토나 퇴비상토를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구입시에 필히 포장 겉면에 쓰여있는 사용설명을 잘 확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다른 흙에 섞어서 쓰라고 설명에 나와있다면 퇴비상토일 가능성이 높고, 삽목이나 꺽꽂이에 좋은 흙이라고 써있으면 삽목용 배양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5. 마사토의 배합에 대하여

 

분갈이흙에 마사토를 섞어서 쓰는 이유

 

분갈이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흙은 분갈이흙과 마사토입니다. 식물을 키울수 있는 "흙(용토)"의 종류는 상당히 많습니다만, 일반적인 관엽부터 다육식물, 선인장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식물들은 이 두 가지만 있으면 거의 분갈이가 가능합니다. 
 

사실 화원에서 구입하는 분갈이흙의 경우, 대부분 마사토가 일정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설명을 보아도 별도로 마사토등을 섞을 필요 없이 그대로 심으면 된다고 나옵니다. 어떤 화원 쥔장 분들은 심지어 다육식물인 산세베리아 심을 때조차도 마사토 전혀 섞지않고 분갈이흙으로만 심어도 된다고 말씀하시지요(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화원분들의 경우엔... 재미있게도... 마사토를 구비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물론 이 말들이 꼭 틀린건 아닙니다. 판매되는 분갈이흙의 경우 그 자체만으로 분갈이 할수있게 만들어져 나온게 맞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런 점들은 일반 가정이 아닌 화원의 온실이나 노지에서와 같이, 햇볕과 통풍 조건이 좋을때에나 해당되는 얘기라는 것입니다. 일반 가정집의 경우엔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여건하에선 통풍이나 햇볕과 같은 부문에서 좋은 조건을 갖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식물 키울때 과습으로 죽이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고, 바로 이런 이유에서 분갈이시에는 분갈이흙에 마사토를 일정비율 섞는게 권장되는 것입니다.

 

 

마사토 혼합 비율을 결정하는 기준

 

일반 관엽류라면 보통 분갈이흙 7, 씻어말린 마사토 3의 분량으로 잘 혼합해 심는게 좋습니다.

물을 좀더 좋아하는 녀석들이라면 이보다 마사토를 좀더 적게 넣어도 되겠고(물을 잘먹는 편인 트리안 같은 경우는 분갈이흙 100 프로만으로 심어도 되겠습니다..), 반면 좀 건조하게 키워야 하는 녀석들, 예컨대 호야, 페페, 네마탄서스, 바이올렛 같은 종류는 마사토를 좀더 넣어서 1대1 정도까지도 섞습니다.. 

 

다육의 경우라면 마사토7, 분갈이흙 3의 비율이 적당합니다.

다육의 경우 마사토 100 프로에 심는것도 가능하겠습니다만,

마사토에는 양분이 전혀 없기때문에 이렇게 심을 경우엔 별도의 비료시비 등을 통한 양분공급이 필요합니다.

 

화분의 재질과 크기 역시 흙의 혼합비율을 정할때 고려요소가 됩니다.

사기분이나 백자분의 경우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흙의 물마름이 나쁘기때문에 과습 예방을 위해선 마사토를 좀더 집어넣는 것이 좋습니다. 또 화분이 크면 클수록 흙의 물마름이 더디고 배수성이 떨어지게 되기때문에 이경우에도 역시 마사토를 충분히 넣어주어 과습 피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경우엔 마사토로 인해 화분 무게가 지나치게 무거워질수 있다는 문제가 발생할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엔  아래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펄라이트로 일부 마사토를 대체해서 화분 무게를 줄이는 방법등을 쓸수 있겠습니다.

 

 

마사토, 꼭 씻어 말려 써야 하나?

 

마사토 사용시 물로 진흙기를 씻어내고 쓸것인가, 그냥 쓸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데요

다만  다육 식물의 경우에는, 앞서 살핀것처럼 마사토 사용비율이 높기때문에 적어도 이경우엔 물로 진흙기를 씻어내어 말린  마사토를 사용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제 경우엔 일반 관엽류의 경우에도 씻어 말린 마사토를 이용합니다.)

 

마사토를 씻은후 꼭 말려써야 하는지.. 젖은 상태로 써도 되는지의 여부는요...

다육식물의 경우엔 물기를 말려서 쓰시는게 좋구요(신문등에 넓게 펼쳐서 해 보여주면 삼십분도 채 지나지 않아 마릅니다..) 일반 관엽 분갈이흙에 섞어 쓰실때에는 젖어있는 상태라도 문제 없겠습니다....

 

마사토를 씻을때.. 마사토 씻어낸 물에는 진흙기와 가는 모래가 많이 섞여있는데요.  이물을 그냥 배수구에 버리면 하수구가 막혀 버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마사토 입자 크기의 선택

 

마사토의 입자 크기는 보통 대중소로 나뉘는데요. 분갈이에 섞어쓰는 마사토 입자 크기는 쌀알 정도의 크기인 "소"가 적당합니다. 마사토 입자 크기가 클수록 배수성은 높아집니다만, 그만큼 뿌리가 뻗어나가는데는 방해가 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입자크기가 큰  마사토는 화분 밑바닥의 배수층을 만드는데 활용하면 좋습니다. (제 경우엔... 그냥 소 입자 크기의 마사토만 갖추고 이것으로 배수층까지 만듭니다....^^;;) 

 

 

마사토 때문에 화분이 너무 무거울때 - 펄라이트 활용

 

마사토는 일종의 풍화된 돌 부스러기인 까닭에 무게가 무겁습니다. 그래서 큰화분에 마사토가 많이 들어가면 화분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지는 문제가 생기지요. 이런 경우 마사토의 일부분을 가벼운 펄라이트로 대체할수 있습니다. 마사토와 펄라이트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펄라이트와 마사토의 같은점이라면... 양분이 없다는점, 배수성이 좋다는점..
펄라이트와 마사토의 다른점이라면... 펄라이트는 보습성이 좋다는점, 가볍다는점..

 

배수성이 좋다는 점에서 마사토의 일부를 펄라이트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펄라이트의 높은 보습성으로 인해 마사토를 전부 펄라이트로 대체하는 것은 조금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만약 다육 용토 배합시 마사토의 일부를 펄라이트로 대체하는 경우라면 분갈이흙 : 펄라이트 : 마사토 배합을 1 : 1 : 2 의 비율 정도로 하면 적당하다고 하겠고... 일반 관엽의 경우라면 본래 넣어야할 마사토 분량중 절반 정도는 펄라이트로 대신 섞어넣어도 무난하겠습니다..

 

마사토의 일부 대용으로 펄라이트를 사용할때 한가지 주의할점이 있다면..

펄라이트의 경우 입자크기가 밀가루처럼 고운것도 있고 쌀알정도 크기의 입자인 것도 있습니다. 입자가 고울수록 보습성이 높아지는 성질이 있으니 적어도 쌀알크기 정도의 입자를 가진 펄라이트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6. 분갈이 진행 과정과 요령

화분에서 식물 빼내기

 

작은 화분의 경우, 우선 화분 네 방향에서 화분 옆면을 가볍게 두들겨주어 화분흙과 화분벽을 분리시켜줍니다. 그리고 식물 밑둥 줄기 사이로 왼손을 넣어 화분흙을 손바닥으로 받친후 화분을 거꾸로 들어올립니다. 오른손으로 화분 옆면과 화분 밑바닥을 툭툭 쳐주면 화분에서 뿌리흙째로 식물이 분리되어 나옵니다.(이때 화분 물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살살 밀어 줄수도 있습니다.)

 

특히, 큰화분 분갈이시에는 식물체가 화분에서 잘 안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화분 옆면을 사방에서 주먹 안쪽으로 열심히 퉁퉁 쳐서 흙과 화분이 분리되도록 해주세요. 그래도 분리가 잘 안되면 절대 무리해서 잡아당기지 마시고, 모종삽 등을 흙 가장자리쪽에 찔러넣어 흙과 화분벽이 분리되게 해서 빼내시는게 좋습니다.   

 


화분에서 식물을 분리할때의 흙 상태도 문제가 될수 있는데요...

화분흙이 질펀하게 젖어있는 상태에서 화분을 엎는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손에 진흙등이 묻어 작업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식물 빼내는 과정에서 흙이 덩어리째 떨어져 나와 뿌리가 뚝 끊기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육의 경우엔 흙이 완전히 말라있는 상태에서 화분을 엎으시는게 좋습니다.

 

 

다육식물 분갈이의 경우, 식물이 지나치게 목말라 하는 기색이 있다면 분갈이를 일단 미루고 물을 충분히 준후, 시일이 지나 흙이 다시 완전히 말랐을때 분갈이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다육식물의 경우에는 분갈이 직후 물을 주지 않고 적어도 일주일 이상 지나서야 물을 주기때문에 그렇습니다. 반면 일반 관엽식물의 경우에는 분갈이 직후에 물을 흠뻑 주기때문에 이런 부분과 관련된 제약은 없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뿌리 정리와 흙 제거

 

 

원화분에서 식물을 꺼낼때는... 일단 뿌리와 뿌리쪽 흙은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꺼냅니다. 이후 원화분의 흙을 얼마나 제거할 것인가, 뿌리 정리(뿌리자르기)는 얼마나 할 것인가가 문제되는데요.. 이는 분갈이 숙달 정도, 식물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달라집니다.

 

뿌리 정리가 필요한 경우로는...

 

원 화분 아래쪽에서 실뿌리들이 너무 많이 자라 실타래처럼 칭칭 감아돌며 뭉쳐져 있을때는, 이부분을 잘라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뿌리 발육이 왕성한 관엽류의 경우엔 뿌리의 1/3 정도 잘라내 주면 마치 가지치기를 한 것처럼 뿌리 역시 더 풍성하게 나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검게 썩은 뿌리나, 유독 길게 치렁치렁 길게 자라나온 뿌리역시 잘라주는게 좋습니다.

 

다만... 이렇게 뿌리 정리를 할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뿌리 주변 흙이 일부 떨어져 나가게 되고, 뿌리의 일부 손실이 있게 되어 분갈이 몸살이 가중될수 있는 측면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이 걱정될 경우에는 뿌리가 드러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뿌리 주변흙을 제거하고 썩은 뿌리 정도만 잘라내 주는 선에서 그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제가 분갈이 하는 경우들이 대부분 이에 해당하기도 하구요... 제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뿌리가 약한 다육종류의 경우엔 거의 이 방법으로 분갈이 합니다...)..... 만약 분갈이를 처음 하는 경우여서 정 자신 없으신 분들이라면... 원 화분에서 꺼낸 그대로, 뿌리와 뿌리주변흙 건드리지 않고 심으셔도, 대부분의 경우엔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

 

뿌리정리와 관련하여 일반 관엽과 다육식물의 취급이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요..

뿌리정리를 한경우라도, 일반 관엽의 경우에는 뿌리를 말리거나 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장 심어주고, 분갈이 직후에 물을 흠뻑 줍니다. 한편, 다육식물의 경우엔 뿌리 정리를 하지않았거나 뿌리 정리를 했더라도 잔뿌리 일부만 조금 제거하는 정도에서 그쳤다면 별도로 말리는 과정 없이 곧장 심어주는 게 좋은 반면(미세모근 보호), 만약 굵은 중심 뿌리를 제거한 다육의 경우라면 잘린 뿌리 단면이 꾸덕 꾸덕하게 마르도록 그늘에서 며칠 말린후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뿌리 감염 방지).... 또한 다육식물의 경우에는 분갈이 직후 물주지 않고 일주일쯤 지난후 물주는게 원칙입니다.

 

분갈이 몸살이 심해서, 뿌리와 뿌리 주변 흙은 되도록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분갈히 해주는게 좋은 식물 종류도 있습니다.

 

벤자민 종류(킹벤자민, 스타라이트 벤자민), 크로톤 종류 등이 그렇습니다. 또 다육식물 종류중에서도 오십령옥 종류와 같은 녀석들은 분갈이에 아주 취약해서, 분갈이 주기를 되도록 길게 잡고, 분갈이시에도 뿌리와 뿌리주변 흙은 건드리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화분 물구멍 막기와 배수층 만들기 

 

준비한 화분 물구멍은 깔망 등을 잘라 막아줍니다. 깔망이 없는 경우에는 양파망 등을 잘라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양파망의 경우엔 난화분을 일반 관엽화분으로 전용할때 화분 옆에 나있는 구멍을 막는데도 유용하게 쓰입니다(화분 안쪽 벽면에 양파망 대고 테이프로 붙여 고정)...

 

이어 화분 배수층을 만드는데요.

 

화분 배수층을 만드는 재료로는... 난석 등이 있다면 이를 활용할 수도 있고 혹은 마사토를 적당한 높이로 화분바닥에 깔아 만들어 줄수도 있습니다. 화분 배수층은 높이 10센티 이하의 아주 작은 유약안바른 토분이라면 생략해도 무방하겠습니다만, 화분 재질이 사기분, 백자분 등일 경우에는 작은 화분이더라도 비록 일이센티 정도일지언정 배수층을 만들어 주는것이 좋습니다.

 

큰 화분, 높이가 높은 화분의 배수층 만들기 Tip

 

 

큰 화분, 높이가 높은 화분 등의 경우에는 화분 배수층을 철저하게 만들어 주는것이 좋은데요.

이와관련해서  유용한 팁이 있습니다.

 

 

 

큰 화분(높이가 높은 화분)의 경우엔 화분 전체를 흙으로 채우지 않는게 좋습니다.

화분 전체를 흙으로 채울 경우, 흙 소모도 엄청날 뿐만 아니라 화분 무게도 엄청 무거워지고, 게다가 속흙이 잘 마르지 않게 되어 뿌리가 과습으로 썩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큰 화분(높이가 높은 화분)의 경우에는 다음 번(1년이나 2년후)에 다시 분갈이 할때까지 뿌리가 자랄 공간을 확보하고 남는 나머지 여분의 깊이는, 흙이 아닌 다른것으로 채웁니다.

 

 

 

 

화분 바닥에 스티로폼을 탁구공만하게 잘라서 넣거나, 혹은 빈 플라스틱 화분이나 비닐포트분을 거꾸로 집어넣고 그 옆 빈공간에 스티로폼 조각 등을 채운후 깔망 등으로 플라스틱 화분의 물구멍을 막고 나서 그 위에 흙을 넣어 분갈이를 하는 것이지요. 특히나 빈 플라스틱 화분을 거꾸로 뒤집어 넣는 방법이 조금은  번거롭지만 추천할만 한데요... 왜냐면 플라스틱 화분 밑바닥엔 물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서, 큰화분 밑바닥에 작은 플라스틱 화분을 뒤집어 넣고 심으면 화분 물구멍이 그만큼 커지게 되는 효과가 생겨 화분 밑으로부터의 통기성이 좋아지기 때문이지요.  큰화분들의 경우 흙의 통기성 확보는 이런 수고를 기울일 가치가 충분히 있을만큼 매우 중요하답니다...(제가 관리하는 큰 화분들의 경우, 어김없이 이렇게 플라스틱 화분들이 거꾸로 들어가 있답니다...)

 
플라스틱 화분을 큰화분 속에 엎어 넣을때는...

화분 깊이에 따라 플라스틱 화분을 적당한 높이에서 줄톱 등으로 잘라서 넣으시구요. 혹 화분 바닥과 엎어넣은 플라스틱 화분 입구 부분이 밀착되게 되면 이로 인해 물이 화분 바닥에 고일수도 있으니, 화분 바닥 네귀퉁이 부분에 스티로폼을 잘라 괴어 놓은 후 플라스틱 화분을  엎어 넣든가, 혹은 플라스틱 화분 입구 부분 네군데 정도를 브이자 모양으로 잘라내 주시면 좋습니다.

 

 

 

이 방법은 .. 뿌리 성장이 빨라 좀더 큰 화분으로 자주 교체 해주어야 하는 허브류 등의 경우에, 매번 화분을 새로 구입하지 않고 넉넉하게 큰 화분을 사서 심어줄 때도 유용합니다. 나중에 뿌리가 왕성하게 자라 좀더 여유공간이 필요해지면, 그때 엎어 넣었던 플라스틱 화분을 빼내고 다시 심으면 되니까요..

 

 

식물 위치 잡기와 흙 채우기

 

화분 바닥에 배수층을 만든 후, 비로소 식물을 심을 흙(분갈이흙과 씻어말린 마사토 혼합한 흙)을 적당한 깊이로 깔아 줍니다. 이부분이 다음 분갈이 때까지 식물 뿌리가 자랄 공간이 되는 것이지요. 흙을 넣어주면서 심을 식물 높이와 깔아주는 흙 두께를 잘 가늠해서 식물이 너무 높거나 낮게 심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식물을 넣고 흙을 다 채웠을때 위쪽에 대략 화분 높이의 1/10 정도의 여유 높이(이 여유 높이를 워터 스페이스 라고 합니다. 물줄때 흙위에 물이 잠시 머무는 공간 ...)가 남을 정도가 적당합니다. 

 

 

흙을 적당량 넣은후 화분 중심에 분갈이할 식물을 올려놓습니다. 한손으로 식물을 지지하면서 다른 한손으로는 나머지 빈 공간에 흙을 마저 채워 넣습니다. 흙을 채워 넣을때 흙을 꾹꾹 눌러주는 것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빈공간에 흙을 흘려 넣듯이 넣어주시고 어느정도 흙이 차면 화분옆을 툭툭 쳐서, 흙이 빈자리를 잘 찾아들어가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화분에 흙을 채울때, 식물의 어느 높이까지 흙에 묻혀야 되는가에 대해서는...

 

원화분에 심어져 있었을때보다 더 깊게 묻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원래심어져 있던 경우보다 흙이 더 높게 올라오면 이것이 줄기 밑둥쪽이 무르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갈이 직후 물주기 

 

 

일반 관엽의 경우에는 분갈이 직후에 물을 흠뻑 줍니다.

 

 

 

그냥 흠뻑이 아니라 화분 밑 물구멍으로 물이 줄줄 새어 나올 정도로 적어도 일이분간 물을 흠뻑 줍니다. 그래야 뿌리 사이로 흙들이 제대로 찾아 들어가게 되지요. 이렇게 물을 흠뻑 주고나면... 흙 일부분이 푹 꺼지는 부분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들은 흙을 마저 채워줍니다.

 

 

화분에 막상 심고나서 보니, 줄기가 똑바로 세워지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 좀 기운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를 교정하기위해 다시 화분을 엎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분갈이 직후에 물을 흠뻑 줄때가 바로 이렇게 조금 기운듯한 식물 줄기를 똑바로 세울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한손으로는 식물 중심 줄기를 잡고, 한손으로는 물을 흠뻑 흙에 부어주면서 조심스럽게 기울어진 식물 줄기를 교정해 줄수 있습니다.(이때 너무 무리를 하면... 뿌리가 상할 염려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일반관엽류와 달리 다육 종류의 경우엔 분갈이 직후에는 물을 주지 않습니다.

그것은 다육식물의 뿌리는 과습에 약해서 분갈이 와중에 뿌리에 상처가 났을 경우 젖은 흙속에서 뿌리가 상하기 쉽기때문입니다. 물론 분갈이시에 뿌리와 뿌리 주변흙을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면 분갈이 직후에 곧바로 물을 주어도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원칙적으로는 적어도 반그늘에 일주일정도 두었다가 비로소 물을 주는것이 좋습니다.

 

 

흙 위에 마사토 깔기

 

식물 생장이라는 측면에서 제일 좋은것은, 화분 흙위에 아무것도 깔지 않는것이지요.

 

수시로 흙상태를 확인할수 있고, 화분흙표면을 통한 통기성이 확실하게 확보되고, 물마름이 좋아져 과습의 위험성이 적어집니다. 다만 이 경우 단점이 좀 있다면, 물 줄때 지저분한게 넘치거나 흙이 패인다는 점, 미관상 뒤떨어진다는 점 등이 있는데요..

이런 이유에서, 화분 흙위에 장식돌이나 이끼등을 깔아 주기도 합니다만, 이는 그리 권장할 만한 것이 못됩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차선책으로 씻어 말린 마사토를 얇게 깔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이후의 관리

 

서두에 말씀드린것처럼.. 분갈이는 식물에게는 큰 스트레스입니다. 때문에 분갈이후 뿌리가 제대로 활착될 때까지는 반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요양기간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해를 좋아하는 식물(다육식물 등의 경우처럼...)인 경우에도 아직 뿌리가 활착되지 않아 수분 흡수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직광 비추는 곳보다는 반그늘이 좋습니다.

 

 

반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관찰하면서, 뿌리가 제대로 활착되어 물을 제대로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물을 주었을때 잎줄기가 꼿꼿해진다던가, 다육의 경우라면  잎의 주름이 펴진다던가..) 그때 비로소 적당한 제 위치로 옮겨 주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료주기와 관련해서..

 

 

원칙적으로 비료는 분갈이 직후에는 주지 않습니다. 특히나 액비와 같은 속효성 화학비료는 특히 그러합니다. 분갈이를 통해 양분이 충분한 새흙이 공급되어 따로 비료가 필요 없을뿐더러, 뿌리가 활착되기 전에 이런 속효성 비료를 줄경우에는 이로 인해 오히려 뿌리에 큰 부담이 가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비료는 적어도 분갈이 이삼개월 후 뿌리가 제대로 활착된 다음부터 주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완효성 고형비료(멀티코트, 그린코트 등의 상품명..) 등의 경우에는, 화분 흙속의 비료농도와 온도조건 등에 따라 조금씩 비료성분이 캡슐밖으로 배출되는 방식이어서, 분갈이시에 함께 넣어주어도 큰 무리는 없겠습니다. 

 

(자료출처 : 식물과 함께하는 세상 엑스플렌트 에서 일부 인용함)

 

 

방문하신 모든분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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