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보령 해저터널 / 원산안면대교
2022-05-08(둘째일요일)
어버이날/부처님오신날
보령 죽도(상화원) / 보령 해저터널 / 안면도 나문재 / 안면도 안면암 (사진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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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마(靑馬)
11년만에 완공된 '보령해저터널' 바닷속 6.9㎞ 달린다..
국도 77호선 보령-태안 구간에 있는 해저터널. 총 길이 6.9km, 해저 구간 5.2km로,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 터널이다. 국도 77호선은 부산에서 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경기도 파주까지 이어지는 간선 도로이며, 보령-태안 구간은 보령시 신흑동과 태안군 고남면을 잇는 14.1km 길이의 국도이다. 보령해저터널은 이중에서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해저로 연결하고 있다. 상행과 하행이 분리되어 있으며, 각각 엔에이티엠(NATM) 공법을 사용하여 굴착했다.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국도 77호선은 부산에서 남해안과 서해안을 거쳐 경기도 파주에 이르는 간선 도로이다. 국도 77호선의 보령-태안 구간은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14.1㎞)까지 총사업비 6879억원이 투입되었으며, 2010년 12월 착공하여 11년 만에 개통되었다. 이중 해상교량이 포함된 원산도∼안면도 구간(6.1㎞)은 2019년 12월에,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원산도 구간(8.0㎞)은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2021년 12월 1일 개통되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서 기존 1시간 30분 걸렸던 보령시 대천해수욕장~태안군 안면도 영목항 사이 이동 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되었다.
보령해저터널은 길이 6,927m로, 구간 평균 수심 25m, 해저 면에서 최대 55m 아래를 지나고 있어 해수면에서 최대 80m 아래에 있다. 총사업비 4,881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해저 NATM 공법으로 굴착되었다. NATM 공법은 화약을 이용해서 암반을 굴착하면서 동시에 암반벽체에 보강용 철재를 고착하고 콘크리트를 뿜어 터널의 기초공사를 하는 공법이다. 상·하행선 각각 2차로의 분리된 터널이며, 진도 6.0의 지진에 대응할 수 있는 내진1등급 설계가 반영되었다. 비상 통로는 220m 간격으로 사람용 21개, 660m 간격으로 차량용 10개가 마련되어 있다.
보령해저터널은 한국 최장의 도로용 해저터널로, 지상의 터널 길이로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10.96km), 동해고속도로의 양북1터널(7.54km) 다음으로 긴 터널이다. 보령해저터널은 또한 세계에서는 5번째로 긴 도로 해저터널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도로해저터널로는 일본의 동경아쿠아라인(9.5km)가 있으며, 그 다음으로 노르웨이의 봄나피요르드(7.9km), 에이커선더(7.8km), 오슬로피요르드(7.2km)등이 있다. 철도용 해저터널로는 영국의 도버와 프랑스 칼레를 연결하는 채널 터널(37.9km)이 유명하다.
'원산안면대교'(元山安眠大橋)
원산안면대교(元山安眠大橋)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와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를 잇는 다리. 국도 77호선의 일부로, 왕복 4차선, 길이 1,755m의 사장교이며, 전국의 해상교량 가운데 6번째로 긴 다리이다. 보령해저터널(6..9㎞)과 함께 보령-태안간 국도 77호선(충남 보령시 신흑동 -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간 14.1km)의 일부를 이루어 원산도를 육지와 연결한다. 2010년 12월 착공해 9년 동안 2082억원이 투입되었으며 2019년 12월 26일 개통되었다.
원산안면대교가 포함된 국도77호선은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14.1㎞)까지 총사업비 6879억원을 투입, 2021년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보령시와 원산도,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두 해상구간에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이 포함된 난공사 구간이 들어 있다. 대천항∼원산도 구간(8.0㎞)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로 기록된 보령해저터널이 있으며, 2019년 2월에 상행선, 6월에 하행선이 관통된 바 있다. 원산안면대교가 포함된 원산도∼안면도 구간(6.1㎞)은 추가 공사 후 2021년 12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가 연결되는 보령-태안간 국도 77호선이 완공되면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차로 이동하는데 거리는 75㎞에서 14.1㎞, 소요시간은 11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충청남도는 안면도와는 해상교량으로, 보령시와는 해저터널로 이어지게 된 원산도를 원산도의 사창해수욕장 일원에 414억을 들여 2025년까지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교량 명칭을 정하던 당시 논쟁이 있었다. 보령시는 '원산대교'를 제안했고, 태안군은 당초 '고남대교'나 '영목대교'를 고려했지만 최종적으로 중립적 명칭인 '솔빛대교'를 제안했다. '솔빛대교'라는 이름은 태안군과 보령시의 군목/시목이 모두 소나무인 점, 교량이 소나무 형상의 주탑과 어우러진 희망의 빛을 형상화해 설계된 점, 착공 이전부터 각종 홍보물이나 서류 등지에서 솔빛대교라는 이름을 사용한 점에서 착안했다. 하지만 보령시는 이에 대해 표준어가 아닌 임의 조어를 사용하는 것은 지명 제정 원칙에 어긋나는 점을 이유로 반대했고, 이에 충청남도는 중재안으로 '천수만대교'를 제안했다.
그렇게 여러 안이 갈린 채로 충청남도 지명위원회에 안건이 올라갔는데, 도지명위는 모든 안을 엎어버리고 '원산안면대교'로 교량 명칭을 잠정 결정했다. 보령시는 이를 수용했지만 태안군측에서는 강하게 반발했는데, 결과적으로 변화 없이 그 명칭 그대로 국가지명위에 상정되며 명칭이 확정되었다. 태안군측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가세로 군수가 교량 개통 기념식 불참을 선언하며 기념식이 결국 취소되는 등 이런저런 파행을 겪기도 했다
태안여객 513본, 524번, 공공형버스 79번, 80번이 이 다리를 거쳐 고남면과 원산도를 오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원산안면순환버스 항목 참조. 버스 종점인 원산도 선촌항에서는 보령시 대천여객 102번 버스로 환승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