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8일차 (12. 8일/일요일)
오클랜드를 관통하여 왕가레이까지 올라왔다. 이제 남은 일정은 북섬의 끝단까지 들려보는 일이다.
남쪽 끝 지점을 밟아보았으니 북단도 보려는 계획... 북단을 일컬어 Far North(파 노스)라고 한다.
특이하게도 좁게 길게 생긴지형이다. 90마일 비치가 있는 곳 파 노스는 끝지점에 등대하나가 서있다고 하는데 이곳까지 둘러보고 인증샷도 찍고, 남단에서 골프를 쳤으니 북단에서도 골프 한번 더치자고 일행들끼리 일치를 보았다.
<오늘 일정은 왕가레이에서 북단 파노스를 보기 위하여 홧투휘휘까지 올라간다.>

이제 여행도 거의 마무리 단계...
북섬의 북단으로 가기위해 왕가레이를 출발하기 앞서서 가볍게 시내를 둘러보았다.
천혜의 항구를 끼고 있는 Whangarei(왕가레이)는 시내 한가운데를 흐르는 하테아 강이 깊숙히 들어와 타운 베이슨이라는 예쁜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높지 않은 언덕위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제공하고 있어 산위로 올라보기로 하였다.
<해발 241m의 전망대, 전쟁기념탑이 세워진 아담한 정상에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시내 한가운데까지 강이 들어와 요트 정박장이 만들어졌다.
그 주변으로는 노천카페, 기념품점, 박물관, 쇼핑몰등이 들어차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며 공원이 있어 휴식에 좋은 곳이다.
이곳이 이름하여 타운 베이슨이다.
<요트 하버... 타운베이슨 중앙에 위치한다.>

<시계 박물관... 박물관과 기념품점이 있고 앞마당에 타운베이슨 시계탑이 보인다.>

<저원에는 커다란 해시계가 설치되어 있다. 맞은편 녹색건물은 카우리 쇼핑센타...>

타운 베이슨에서 산책도 하고 쇼핑도 하고... 시내 둘러보기를 마무리한 후 왕가레이를 출발하였다.
외곽을 벗어나니 왕가레이 폭포가 있었다. 오랫만에 보는 시원한 물줄기... 위에서 본 후 밑으로 내려가 올려다 볼 수도 있다.
폭포 물줄기를 따라 하류로 내려가면 아침에 올라가본 전망대까지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많은 시민들이 운동삼아 다니고 있었다.
<왕가레이 폭포 전경... 높이 26m...>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맞이하는 3번째 일요일...
이곳도 주말은 많은 사람들이 교외로 나가거나 바닷가를 찾아 피크닉을 즐기는듯 하다.
우리가 여행길에 만난 풍경은 부러울만큼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모습들이었다.
<일요일을 맞아 해변가로 피크닉을 나온 인파들...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다.>

<말 목장에서 말을 끌고 산책에 나선 애마부인?... 안장을 얹지 않은걸로 보아 승마중은 아닌듯하다.>

왕가레이를 출발하여 우리가 올라가는 경로는 Bay of Island (베이 오브 아일랜드)를 지나간다.
북섬의 최고 휴양지로 일컬어지는 이곳은 파이히아, 와이탕이, 러셀, 케리케리 4도시가 작은 섬들과 함께 오목한 灣(Bay)를 둘러싼 지형이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이곳은 유럽이주민과 마오리 부족간 영토분쟁이 와이탕이 조약체결로 마무리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이동 동선을 고려하여 파이히아와 와이탕이를 둘러보려 1번 도로에서 벗어나 잠시 안으로 들어갔다.
<베이 오브 아일랜드를 연하는 해안의 풍경...>

<해변을 마주한 바닷가 레스토랑... 경치가 좋아 이곳에서 점심을 사먹기로 하였다.>

<점심 메뉴는 가볍게 스프와 초록입 홍합... 홍합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

<오후 시간대에는 라이브 공연도 있다. 우리 귀에 익숙한 팝송들을 들려주어 함께 흥얼거리며 잠시 휴식을 즐겼다.>

북섬지역에서 나오는 초록입 홍합 (Green lipped mussels)은 정말 맛있다.
그 옛날 이지역에 살던 마오리족들은 관절염이 없는데 그 이유를 알고보니 바로 이 초록입홍합을 먹기 때문이라나?
우리가 흔히 보는 홍합보다 훨씬 크고 초록색 띠를 두르고 있는데 여기에 '리프리놀'성분이 관절염에 특효라고 한다.
맛있는 해산물 초록입 홍합... 이 성분만 추출하여 알약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또한 이곳 베이 오브 아일랜드의 와이탕이는 뉴질랜드 역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곳이다.
1840년 2월 6일, 영국 왕실과 마오리 추장들이 모인가운데 1. 뉴질랜드의 주권을 영국에 이양한다. 2. 마오리족의 토지소유를 인정하되 토지매각권은 영국정부에 있다. 3. 마오리족은 영국국민으로서의 권리를 인정받는다는 와이탕이 조약을 맺었다.
이로서 뉴질랜드는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지금도 와이탕이 데이로 부르며 국경일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불평등 조약으로 일부 마오리족 행동주의자들의 저항 핵심이 되고 있기도 하다.
지금도 와이탕이에는 조약 기념관이 세워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파이히아와 와이탕이를 잇는 다리를 건너면 난파선으로 꾸민 박물관이 있다.>

<베이 오브 아일랜드를 둘러보고 다시 주도로로 나오는 길에 만나 하루루 폭포... 우리나라 직탕폭포와 비슷하다.>

여행의 마무리를 앞두고 일정을 여유롭게 하기 위하여 오늘은 일찍 일과를 마감하였다.
이제 내일 최북단 파 노스를 둘러보고 다시 남하하여 오클랜드로 내려갈 계획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일간의 뉴질랜드 남, 북섬 종단여행이 이제 마무리 되어 간다.
<뉴질랜드 북단 Whatuwhiwhi(홧투휘휘) 바닷가... 한폭의 풍경화 같다.>

<지난 며칠을 끈질지게 따라오던 빗줄기가 개인 뒤의 하늘... 석양이 아름답다.>

< 계 속 >
첫댓글 안녕하세요^^
넘 멋진 여행 하시고 오셨습니다
저도 뉴질랜드 여행 계획이 있어서 검색하다 오게 되었네요
유용한 정보 감사드려요^^
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뉴질랜드 2번 다녀왔답니다.
참 좋은 곳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