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에게 있어서 1주차에서 적어도 2번정도의 편지를 쓰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계산하면 교육연대로 간후 적어도 10일정도에는 편지를 쓴다는 말이 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경우에 따라 입소대에서의 대기기간이 지나치게 길수도 있습니다
또한 편지를 쓸수 있는 시간을 주지만 쓰라고 강요를 하지는 않습니다
편지를 쓰는 것은 훈련병마음이니까요
따라서 입대후 편지가 집으로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5-30일 정도가 걸립니다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ARS와 '어디로 갔을까'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현재 훈련병의 위치와 앞으로 어디로 가게 될지 등을 알수가 있는데요
그걸 통해 미리 주소를 알아내셔서 편지를 보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한 천명중에 한명꼴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미리 알려고 하지 마시고 편지를 기다리시거나 굳이 보내고 싶으시면 반송에 대비해서 보내시는 분의 주소를 반드시 기입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경향은 미리 주소를 알아낸후 보내는것이 일반화되어 있으며 가장 먼저 편지를 받은 훈련병이 동기들간에 스타가 됩니다
편지를 먼저 보낼지 남친분의 편지가 온후에 보낼지 여부는 전적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의 판단에 따릅니다
흔히들 잘못 알고 계신 것중에 분대장(조교)이 모든 편지를 미리 검열한다고 알고들 계십니다
하루에 오는 편지의 양은 1개중대에 심하면 수백통...
그 많은 편지를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다 보겠습니까^^
보통 편지중에는 의심이 가는 게 있죠
지나치게 부풀어 있다든지 무언가가 들어있음이 확실한 것들...
그런 경우에는 훈련병의 입회하에 직접 뜯어보게 합니다
보통은 대부분의 경우 볼펜이나 밴드등이 들어있지만...
일부 장난끼가 있는 남자분들은 음란사진등을 보내는 경우도 있죠
분대장들은 뭐가 들어있든 간에 일단은 얼차려를 줍니다
벌점과 함께...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볼펜이나 편지지, 우표등은 부대내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급적이면 군에 계신분이 먼저 부탁하지 않는한 먼저 보내지 마시길...
기본적으로 훈련병은 소포와 등기를 받을수 없습니다
물론 받을수는 있지만 소포와 등기는 일반 편지와 달리 그 절차가 복잡합니다
몇군데에서 무사히 받았음을 기재를 해야하기때문에 분대장들이 싫어하죠
이것 역시 군에 계신 분이 먼저 하라고 하기 전에는 하지 마세요
가끔 용감한 분들은 훈련병에게 소포를 라면 박스로 보내죠^^
훈련병에게 어떤 일이 생기는지도 모르고...
보통 그런 소포가 빈발하는 시기는 발렌타인 데이와 크리스마스입니다
상자 가득히 들어있는 많은 간식들...
일부 몰지각한 분대장은 다 압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훈련병에게 줍니다
단지 소포를 받은 훈련병에게는 엄청난 사건이...
그 내용은 상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