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제현께 알립니다.
일본의 탈핵동지인 구와노 야스오 선생은
작년부터 원전위험공익제보센터(준)를 일본어로 번역하면서
'제보(提報)'라는 말이 일본어에는 어색하다는 이유에선지 '정보(情報)'라고 바꾸어서 표현하더군요..
이번에 타겟기부를 공모하면서 보니
항간의 시민들 중에는 제보라는 말을 내부고발이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이 말에 대해 거부하는듯한 의사표현을 하더군요.
그래서 명칭문제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동안 여러 선생님과 위원님들께 의견을 물었던 것입니다.
그동안의 결과는 두개의 안이 팽팽한 편입니다.
의견을 주신 분들을 모두 취합하면 '제보' 측이 6표 '정보'측이 9표입니다.
조사하기 전에는 그래도 '제보'쪽이 선명하므로 다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반적인 시민사회에 속하는 분들은 대체로 '정보'쪽이 좋다고 하는군요.
기실 정보센터가 되면 제보외에도 원전위험문제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다루어야 한다는 의미도 있으므로
부담이 커지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또한 민간에서 누군가 제대로 다루고 있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므로
이렇게 개념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면도 있습니다.
광복절까지는 결론을 내고 공지를 하려고 생각했던터라서
어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원전위험공익정보센터(原電危險公益情報센터)로 하기로 했습니다.
영문명은 변동이 없습니다.
Public Reporting Center for the Dangers of Nuclear power plants
(PRCDN)
감사합니다.
2020년 광복절에
준비위원회를 대표하여
이원영 드림
Public Reporting Center for the
Dangers of Nuclear Power Pl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