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영어교육, 청크 영어 학습법으로
Big John
청크 영어 코치
색시한 수능영어 시리즈 대표저자
사교육의 주범을 영어로 보고, 수능의 난이도를 국가적 차원에서 쉽게 내려고 하는 전대미문의 시기입니다. 수능의 난이도가 높아지면, 대치동의 땅값이 올라간다는 말도 이제는 신기하지도 않은 당연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공부는 어렵고, 영어는 또 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초등학교 학생, 중학생, 일반고 학생, 그리고 외국어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똑같은 방법으로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늘려주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청크 영어 학습법이라고 저는 부릅니다.
왜 우리가 영어학습을 어려워 하는것일가요? 영어 어순이 우리말과 다르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외워야 할 것이 많구요. 언어는 소리중심인데, 우리는 대부분의 학습이 읽기 중심입니다. 그러고는 말을 못한다고 마녀사냥을 합니다. 듣기 공부라고 해봤자 무작정 여러 번 듣고,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듣기 학습입니다. 저는 이것들의 해결책으로 영어식 사고훈련, 즉 단어 중심의 접근이 아닌 의미덩어리(chunk)단위의 학습으로 학습량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모든 언어는 소리로 시작된 말입니다. 듣기, 말하기 중심으로 언어 학습의 중심을 둬서 활용할 수 있는 언어 학습을 의미단위(chunk) 영어 학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속독 읽기가 가능하고, 생각한대로 글을 써내게 됩니다.
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단계를 보면, 1단계는 발음 및 글자의 식별입니다. 연속된 소리의 흐름이 청자의 귀와 눈으로 들어오면 이를 [p, f, l, r, w, e, b, v …] 처럼 구분하여 인지하는 과정으로 귀와 눈으로 보고, 듣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2단계는 단어의 인식입니다. In case you can't answer it ask him about it. 라는 연속된 소리의 흐름을 듣고 이를 case, can't, answer, ask 처럼 단어로 인식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3단계 청크 단위의 인식입니다. 앞의 예문에서 In case / you can't answer it / ask him / about it. 하나의 최소 의미단위(sense group)로 인식하고 받아 들여야 하는데, 문법, 구문, collocation 등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영어식 사고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word by word에서 phrase by phrase 청자가 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Chunk에 대한 인식을 하면서 다독과 다청을 통해 영어의 다양한 의미 덩어리(chunk/sense group)들이 청자의 대뇌에 충분히 저장되면 누구나 phrase by phrase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영어식 사고의 핵심이 됩니다.
Chunk는 무엇입니까? 청크는 효과적인 의사 전달을 위하여 한 Chunk (의미 덩어리) 또는 여러 개의 의미 덩어리를 단락 지어 끊어 읽는데, 끊어 읽는 단락 위치는 화자의 속도 또는 강조하고자 하는 것 등으로 의미 덩어리로 끊어서(/, meaningful unit) 읽거나 숨을 (/, breath unit) 쉬고 읽으며 억양과 박자를 맞춰 읽고 듣고 이해하게 해줍니다.
의미단위로 나누는 것이 어법을 배우는 핵심 이유입니다. 방법도 정말 간단합니다. 주어가 길면 덩어리, 준동사 덩어리. 전치사 덩어리, 접속사 덩어리로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호흡 단위 즉 발음을 이용해서도 청크 학습이 가능합니다. 의미랑 거의 동일하게 호흡(발음) 덩어리 되기에 소리(sound)와 의미(meaning)로 영어를 입체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한국어는 ‘syllable-timed language’로, 각 음절이 가지는 음가를 하나 하나 인지하는 언어로. 낱개 낱개 단어를 모두 발음합니다. 하지만 영어는 ‘stress-timed language’ 발음 시 강세가 있는 음절의 수에 따라 시간이 걸리는 언어로 덩어리 중심으로 말을 하는 언어입니다. 내용이 있는 부분은 강하게 읽고, 내용이 없이 기능만하는 부분은 약하게 읽으면, 하나의 소리 덩어리가 생기게 됩니다. 그것을 반복해서 듣고, 말하면 원어민과 같은 발음과 들리지 않던 영어가 들리고, 그렇게 읽으면 읽는 속도, 이해하는 속도가 원어민과 같은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런 식의 수업과 학습을 하고 싶어도 방법과 교재가 없어 교사와 학생이 ‘사제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임 in 청크 리스닝 (사람in출판사) 레벨 1은 초, 중학생, 레벨 2는 중, 고등학생을 위한 것을 개발해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청크’영어로 원어민 되기 앱을 8개를 무료로 출시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학습 도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