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설렘이다.
사람들은 모두가 여행을 꿈꾼다.
아마 떠나기 전 설렘이 있어 최고로 좋고, 돌아와서는 남겨진 추억과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 추억으로 여행기를 작성 할 때의 행복감은 무엇으로도 대신 할 수 없다.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나는 현실에서 잠시 '여행'이라는 일탈을 했었다. 친구들과 우리나라 밖의 세상을 구경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내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 같다. 세상 이곳저곳을 가보고 그곳의 세상을 느끼기 위해 패키지로 정해진 코스로만 여행했지만 돈, 시간 그 지역 유명한 풍경만 구경하는 장점도 있지만 그곳 사람들과도 어울리지는 못한 단점도 있다 대신에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 며. 일반 여행보다 기억에 남는 일화가 많은 것 같다.
나는 여행을 단순히 낭만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돈이 없으면 여행을 갈 수 없다. 그리고 건강이 허락을 하지 않는다면 또한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 것이 여행이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시간을 내야 한다. 한마디로 시간이 없어도 여행을 못 가기는 매한가지이다. 결국 이 중에서 단 한 가지라도 허락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가고 싶은 여행일지라도 갈 수 없기 때문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것은 굳이 여행을 떠나서라도 일상생활에서도 적용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돈이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이 현실이다. 그리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있어야 하는데 몸이 아프면 일을 할 수 없는 것 또한 같다. 시간 은 물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여행은 소유한 모든 것을 버리고 헐겁게 가는 것이라고~ 갈 때 보다 올 때 더 많은 것을 담아 오는 버거움이라고~ 누구나 가끔은 여행을 꿈꾼다. 해외여행 자유화이후 많은 형태의 여행이 나왔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닌다. 지금은 여행을 누구나 갈수 있고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우리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
우기인10월에 여행한 우리들은 출발 전에 비가 많이 내리면 여행에 불편할 것 같아
걱정 했는데 기우에 그친다. 냐짱, 달랏은 매일 비가 내린다. 잠시 잠깐 내리고 나서 해도 뜨고 구름도 끼다가 또 비가 내리고가 반복된다. 하지만 비가 멈추는 순간 하늘은 가을처럼 높고 푸르다. 한마디로 아침의 푸릇한 맑은 하늘은 오후가 되면 금 새 비구름으로 뒤덮이고 한바탕 비가 내리고 나서 저녁이 되면 선선해지는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냐짱이나 달랏 날씨다.
작년 5월 EBS 방송 여행다큐 ‘세계테마 기행‘에 베트남 달랏이 소개된 적이 있었다. 당시 화면에서 봤던 달랏의 풍경은 여느 동남아 국가 같지 않은 유럽적인 이국적 풍경과 무더운 아열대 지방임에도 털모자와 패딩을 착용한 현지 주민들의 모습이 이색적이어서 한번쯤 여행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동양의 나폴리라는 나짱을 경유해 달랏을 둘러보는 여행을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베트남은 길이가 4,639km나 되는 아주 긴 나라, 면적은 한반도의 1.5배의 작지 않은 나라이고인구가 거의 1억 명에 달하지만 30대 청년 인구가 70%나 된다는 젊은 나라. 공산당 지배의 사회주의 국가지만 연 6~7%의 경제 성장을 하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 현재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한류 및 박항서 감독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베트남 사람들의 좋은 이미지로 인해 어딜 가나 환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 냐짱 관광
냐짱은 아름다운 해안 도시이면 6km가량 펼쳐진 백사장이 있고 프랑스 식민 시절부터 휴양지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해변을 따라 리조트와 호텔이 이어지고, 일광욕과 수영을 즐기는 관광객(특히 러시아인)을 쉽게 볼 수 있다. 현지에서는 냐짱 혹은 나트랑으로 불린다.
1. 포나가르 사원
2세기부터 1,300년 동안 베트남 중남부를 지배한 참파왕국이 9세기에 세운 유적이고 붉은색 화강암으로 쌓은 건물을 보노라니 마치 캄보디아의 앙코르 초창기 유적을 보는 듯하다.
2. 롱선사
나트랑 시내에 위치한 롱선 사는 150개의 계단을 올라 언덕에 오르면 달랏 시내를 인자한 얼굴로 내려다보고 있는 새하얀 좌불 상을 만날 수 있고 흰색 불상이 단아한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지고 계단을 오르다보면 우측에 태국에서 기증했다는 커다란 와불 상도 볼 수 있다.
3. 머드스파
나트랑의 명소인 갈리나 호텔 머드온천은 시내 중심가에 있고 생각보다 좋은 느낌을 받았다.
따뜻한 머드에 몸을 푹 담그고 달랏에서 3시간30분 달려온 여독을 풀 수 있었다. 또한 사우나 냉, 온탕을 넘나들고 수영도 즐기고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었다.
나트랑에서 달랏으로 가는 중에 비가 조금씩 내리고 차창 밖 나트랑 시내는 한가하지만 오토바이와 차량들은 무질서 속에 분주히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나트랑에서 달랏으로 가는 여정. 은 계곡 밑에서 출발하여 1,500M 고지를 두 시간여 계속 오른다. 달랏에 도착하면 원예작물 재배가 한창인 드넓은 비닐하우스 지대와, 빨간 지붕의 예쁜 주택단지들이 보인다.
달랏은 해발 1,500m에 자리 잡은 고산도시이며 우리나라 지리산 높이랑 비슷하고 우리나라 한계령이나 대관령은 약30분이면 오르고 다시 양양이나 강릉으로 내려가지만 달랏은 첩첩 산중을 두 시간이 넘도록 한없이 올라가면 다시 내려가지 않는 높은 지역에 그대로 도시가 나타난다. 소나무 숲 우거지고 호수와 꽃들의 정원이 펼쳐져 있고 빨간 지붕의 예쁜 유럽풍 집들이 모여 있는 4계절이 봄, 가을인 힐링의 도시이고 호텔에는 아예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와 작은 히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달랏의 관광
1. 달랏역
프랑스 식민시대인 1938년에 건설되어 2001년 역사 건축물로 지정받은 철도역이다.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색감과 얌전한 듯 호화로운 장식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에게 엄청난 인기가 있고 현지 신혼부부들의 웨딩촬영 명소이며 전쟁 당시 파손된 철로는 현재 7km 정도 복원을 완료하여 직접 관광열차를 탑승할 수 있고 역사에 있는 기관차는 고철 덩어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2. 랑비앙 산
랑비앙산은 달랏의 또 다른 랜드 마크이며 전체 산 높이 2,169M 중 1,950M 까지는 고철덩어리인 찦 차로 올라야 한다.
3. 죽림사
해발 1,300m에 위치한 베트남 최고의 수행사찰로 달랏에서 가장 큰 사찰이다. 생각보다 긴 케이블카로 이동하며, 케이블카 안에서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비에 젖은 꽃들로 잘 꾸며진 넓은 정원을 산책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 할 수 있었다.
4. 다딴라 폭포
달랏을 대표하는 명소이고 협곡을 따라 총 5개의 폭포를 만나 볼 수 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웅장한 경치를 천천히 즐기며 트레킹으로 돌아볼 수도 있지만 모험과 스릴을 즐긴다면 모노레일이 좋다. 수동으로 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속도감이 꽤나 빠르고 3, 4, 5폭포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둘러볼 수 있다.
베트남 여행의 또 다른 재미는 값싸게 사 먹을 수 있는 망고, 두리안 등 열대과일과 맛있는 시푸드 그리고 노천카페에서 즐기는 맥주 타임이 아닐까? 우리들은 김진영 가이드가 맥주 과일 등을 매일 사주어서 더욱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고 현지가이드는 싸랑해요~~를 외치는 우리나라말에 우리 모두가 행복한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 이번 여행 에 볼거리는 조금 아쉬웠지만 어느 때보다 행복한 여행이 되었다. 그리고 평상시 나누지 못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고 오해도 풀고 D/H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도 정리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인생이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누구도 대신 살아 줄 수가 없다. 부디 좋은 생각만하고 즐겁게 살아가자! 참~ 김진영 가이드 좋은 여자 만나서 아들, 딸 낮고 부디 행복하게 사시고 하고자하는 일 잘 되길 바랍니다.
* 시차
베트남은 한국보다 2시간 늦다 .
* 날씨
베트남은 상하로 길게 늘어진 형태의 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북부, 중부, 남부 에 따라 날씨가 다르다. 북쪽에 속하는 하노이 날씨의 경우 건기는 11월 ~ 4월, 우기 는 5월 ~ 10월로 나뉜다. 우기라 할지라도 짧은 시간 강하게 내리는 스콜성 폭우가 내리니 크게 걱정하지 말자.
* 화폐 및 환율
베트남의 화폐 단위는 동(VND)이라고 불린다
만동이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500원인 셈. 베트남 여행 시, 금액을 20으로 나누면 대략적인 계산이 가능하니 기억해두자. 동전이 없고 잔돈 역시 지폐로 되어있다
* 베트남 입국심사
베트남 공항은 입국 신고서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만큼 귀국 편 항공권을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다.
* 베트남 비자
베트남은 관광 목적의 경우 1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그 후 30일 이내 재입국 시에는 도착비자가 필요하며 인터넷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
* 나트랑 가는데 4시간40분 소요.
여행기를 마치면서 한 번 더 생각해본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즐거운 여행이 . 같이 간 친구들 그리고 부인들 덕분이고 정말로 김진영 가이드를 만나서 럼 행복했습니다. 감사해요 김진영씨~ ~ ~ ~ ~ 그리고 한 번 더 생각해보자! 베트남 남부 해안의 휴양도시, 나트랑과 달랏! 매일 아침에 바다와 산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의 삶이 시작되는 곳. 자연과 휴식이라는 최고의 선물 그리고 아직은 경쟁사회보다 협력사회 같은 베트남 나트랑에서 즐겁게 보내고 이제는 정말로 이별을 해야 하는 순간이다.
여행기를 마치면서 친구 원배 씀. 2019,10,2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