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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표 ↓
[직탕폭포]
서울에서 승용차로 한시간반 거리
트레킹 이미지
새벽일찍 산냄시님과 동서울에서 만나 6시40분차 동송행 버스에 탐승해 약 2시간여만에 동송에 도착 방금 직탕폭포로 가는 시내버스는 지나가고 택시로 직탕폭포로 이동한다 요금은 약 5천원 택시로 직탕폭포 입구까지 가려했으나 길이 얼어 여기서 하차하고 걸어서 직탕폭포로 드간다 ↓
얼어 있는 직탕폭포 ↓
직탕폭포에서 얼어있는 강으로 드가려고 했는디 웬지 불안하다 직접내려가 확인해보니 부스럭 부스럭 얼음이 깨져 다시 돌아나와 다리를건너 좌측 뚝방길로 이동한다 ↓
좌측 뚝방길에서 직탕폭포를 내려다보고 ↓
건너편에 펜션을 조망한다 ↓
강을 우측에 끼고 좌측 뚝방길로 가다보니 제주도에서나 볼수있는 작은구멍이 나있는 까만 현무암 돌들이 새롭기만하고 ↓
얼어있는 강바닥도 좋지만 이 트레킹길도 좋드라 ↓
새롭게 만든 나무테크길도 통과하고 ↓
니기미 새벽에 출발들 하느라고 벌써 배가 고프구만 해서 강바닥으로 내려가 일단먹고 보자 ↓
오뎅탕이 압권이었어 ↓
전날까지 영하17도인 날씨가 오늘은 영하2도 포근해서 좋다만은 시야가 껄쩍찌근 하드라 그래도 맛은 기가막히드라 ↓
추울때는 소형 거시기도 손시러운것이 도움이 돼고 ↓
어느정도 배가 차오르고 ↓
먹으면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데 정답이 나오드라 ↓
단체팀에서 과감하게 얼음위로 걸어가는디 우리는 따라만 가도 좋겠드라 ↓
그려~~~ 언능치우고 최고의 조망지인 주상절리 안으로 드간다 ↓
강원도 철원군의 정 중앙을 남, 북으로 가르며 흐르는 한탄강은 한반도 유일의 화산강입니다. 약27~30만년전에 화산이 폭발하여 흘러넘친 마그마가 철원을 구멍이 숭숭뚫린 검은 현무암으로뒤 덮고 곳곳에 깍아지른 절리를 형성 하였습니다. 흔히 일반인들이 오해하시는 것중 한 가지가 화산석은 물에 뜰정도로 가벼운걸로 알려진 경우도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화산이 폭발하며 마그마가 굳어져 생성된 암석은 용암의 거품이 굳어진 것이 가장 가볍고 물에도 뜹니다. 그리고 용암 자체가 굳어진 것은 현무암이라고 하며 용암이 식으며 내부의 가스가 빠져나가면서 구멍이 숭숭 ?린 것이 특징입니다. 또 화산이 폭발하며 하늘로 날아오른 화산재가 쌓여서 굳어진 암석은 응회암이라고 하는데 굉장히 단단합니다. 그래서 암석을 구분 할 때도 응회암은 화산암으로 분류하지 않고 퇴적암 종류로 구분합니다. 철원은 이 응회암이 거의 분포하지 않는데 그 이유를 학자들은 철원에서 폭발한 화산이 원자탄처럼 하늘 높이 폭발한 화산이 아니라 지반이 약한 부분으로 지하의 마그마가 샘물처럼 솟아나며 넘친 것에서 그 연유를 찾습니다
화산과 관련된 제 게시물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다시 한 번 설명 드리면 주상절리는 용암 그 자체가 지상에서 서서히 굳으면서 생성된 현무암으로 그 형태가 육각형, 삼각형, 사각형, 판모양 등 다양하게 굳어진 화산암의 총칭입니다.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철원의 주상절리가 사실은 제주도의 주상절리와 비교하여 전혀 관상 가치에서도 뒤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학술적인 지식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가더라도 현장에서 이 사진의 주상절리를 만나면 이건 자연 현상이 아니라 우주인이나 우리가 모르는 아주 먼 옛날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조각품 같다는 환상에 무게가 더 실리게 됩니다. 철원 한탄강의 주상절리 사이사이에는 대표적인 북방식물인 돌단풍이 자생하는데 이른 봄이면 하얗고여린 꽃대가 먼저 올라와 피어있는 모습은 너무 아름답다. 한탄강의 주상절리들은 굉장히 단단해서 돌단풍외에는 다른 식물들은 거의 살지 못합니다. 바로 위 사진과 같은 현무암층을 학술적인 용어로 클링거라고 부르는데 먼저 분출된 용암과 나중에 분출된 용암의 층을 구분지어 몇 번의 용암 분출이 있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어쨌든 한탄강 절벽에 서식하는 돌단풍을 제외한 나머지 식물들은 이 클링거 층에서 대부분 서식하고그렇지 않은 경우는 바위가 움푹 파인 곳이나 오목한 곳에 쌓인 흙에 뿌리를 둔 식물들입니다. 대표적으로 철쭉과 바위말발도리, 부추, 병꽃나무, 좀 비비추와 한탄강 특산으로 돌창포가 있습니다.그리고 한탄강 유역에만 자생한다는 포천 구절초가 대표적 서식 식물입니다.한탄강의 주상절리는 절리와 절리사이 틈새로 물이 스며들어 균열이 더 커지고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사진들을 보시다보면 떨어져 나간지 얼마안된 흔적이 있습니다. ㅡ 모셔온글 ㅡ
송대소 주상절리 안으로 드갑니다 ↓
와~~우 ↓
돌리도보고 ↓
또 돌리고 ↓
웅장함니다 ↓
우측 뚝방에서 내려다봅니다 (송대소 주상절리)↓
으~~흠 ↓
우측 뚝방길에서 내려다보는 주상절리와 한탄강 ↓
한반도 지형이라는디 글~~쎄 ↓
주상절리 위에서 설명했듯이 ↓
다시 돌리고 ↓
걸작입니다 ↓
협곡 중앙은 위협감이 들고 ↓
담아보고 ↓
감탄하고 ↓
주상절리 협곡에서 오랫동안 ↓
때로는 강에서 벗어나 바우를 지나고 ↓
유속이 빠른곳은 유유히 강물만 흐르고 ↓
살아있는 강 ↓
다시 강위 얼음위로 ↓
급할것 뭐있나 유유자작 ↓
뒤돌아보고↓
지형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때는 임시로 섶다리를 만들고 ↓
우리개기 먹을때 앞서가던 단체팀들은 여기서 민생고를 해결하는구나 ↓
우~~와 ↓
알고보니 인공폭포라 하는데 ↓
계절의 감각마저 헷갈리네 ↓
보고 ↓
또 보고 ↓
겁나게보고 ↓
역사적인 아픔이 있는 승일교다 ↓
마지막으로 ↓
돌리면 ↓
다락바위 ↓
작년까지만 해도 승일교에서 트레킹은 끝냈지만 올해부터는 밑으로 1km더 연장해 고석정까지 갈수있다 ↓
아슬아슬 ↓
여기서 보통 트레킹은 종료하고 고석정으로 드가지만 우리는 더 내려가본다 ↓
단체팀 일원도 같이 내려가고 있다 ↓
아슬아슬 어름이 깨질라 ↓
고석바위(임꺽정 바위)라 하는디 ↓
고석정으로 오르는길 ↓
더 내려갈수록 협곡이 깊다 ↓
많은 추억 맹그세요 ↓
더 깊게 내려갈수록 웬지 불안하다 ↓
어쩔까 고민되네 ↓
결국은 우측 임도로 오르고 ↓
임도로 오르니 이런건물이 나오고 ↓
참 구경한번 잘했네 ↓
한가원 건물에서 우측도로따라 쬐끔 걸어가면 종착지 고석정이 나오고 ↓
고석정앞 정류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신철원 터미널로 가 시외버스를 갈아타고 동서울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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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음위에 트레킹 .. 참 멋진 하루였죠 ㅎㅎ
강위에서 걷는 기분도 삼삼한데 양쪽으로 이어지는 절경은 산 못지 않게 독특한 풍경이 우리눈을 사로 잡았네요 !
병풍 처럼 이어진 주상절리 , 잠시 강둑을 걸을때면 제주도에서 볼수있는 구멍 뚫린 현무암들 .
강가로는 넓직한 바위들이 즐비하게 펼쳐지고 ~
강위로 강둑으로 번갈아 가며 이어지는길들은 저 마다 특색이 있었던것 같네요 ㅎㅎ
오전 ~10 시쯤 산냄시님이 배고프다 하여 일찍 만찬도 하고 ~
생각도 못한 겨울 추억들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것 같습니다.
이런 계획을 만들어준 곰바우님 생각에 박수와 감사를 보내며 ~
이날 추억을 함께한 산냄시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당신의 댓글 땜시
산행기올릴맛이 나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