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도 만들고
가족나들이에 좋은 임실치즈테마파크
(2015. 9.
12)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요즘
전라북도 임실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치즈다.
우리의 서구화 출발이 불과 백여년이고
식생활에 와인과 치즈가
깊숙히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 30년 안팎일텐데 전주에서
가깝지만
그동안 비교적 오지로 불렸던
임실이 치즈로 유명해진 것은 신기할 따름이다.

아뭏든 치즈가 임실의 새로운 특산물로
탄생했고
그 바탕에
임실치즈테마파크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는 치즈만들기체험은 물론 치즈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홍보관,
치즈돈가스 등을 먹을 수 있는 식당,
치즈상품판매장 등이 모두 모여 있다.

또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공원이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가족나들이에도 좋을
듯하다.

또
임실치즈테마파크에는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가족들과
추억을 담고 즐기기에는 제격이었다.

치즈캐슬 앞의 이
정원은 딱히 이름이 없는데
스쿼어가든(SQUARE GARDEN)이라고 이름 붙여보겠다.
이 스퀘어가든은 거제도의 외도에 온
듯한 착각도 불러일으켰다.

장거리를 달려갔더니 어느덧
점심시간....먼저 식당으로 향했다.

치즈가 들어간 수제
치즈돈가스 (8천원)를 선택했다.

치즈돈가스에는 산지답게
신선한 치즈가 듬뿍 들어 있었다.

오후 프로그램인 치즈체험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치즈테마파크 공연장에서
타악그룹 아퀴의 타다라는 작품을 감상했다.


아퀴는 여러가지 타악기를 가지고
장르에 구애됨이 없이
그리고 마당극처럼 관객과 끊임없이
호흡하며 "흥"을 연주했다.

공연 도중엔 기예도 선보이고 관객들의
참여도 유도하면서 그들은 즐겁게 연주했다.

마무리는 역시 우리의 꽹과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체험프로그램 전에 공연장 옆의 홍보관에 잠시 들렀는데 홍보관이라기보다는
치즈의 기원과 역사, 맛, 영양 등 치즈에 대한
상식을 배우는 공간이었다.






체험관
드디어 체험관에
입장했다.

먼저 선생님의 죽~죽 늘어나는 치즈에 대한 설명과 시범을 보고......

체험프로그램은
기본인 임실치즈체험(1인당 21,000원
/ 수제 돈가스 또는 스파게티 식사 포함)부터
쌀피자와 천연비누만들기를 포함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섯 가지(1인 16,000원~37,000원)
종류가 있다.


치즈에 뜨거운 물을
붓고

반죽을 한다.

그리고 최대한 늘려
나간다.

이 날 가장 즐겁게 체험을 한
가족으로 기억한다.
이 분은 아주 여유도 많고 잘
하셔서 선생님으로 착각할 정도......

아이가 치즈로 흰수염을 만들어
붙였는데 내 어릴 적 모습을 보는 듯한......

실은 동행한 이모로 보이는 분이 더 개구쟁이였다.
나더러 즐거워 하는 아이 사진을 빨리
찍으라고 하시더니
갑자기 치즈 한 덩이를 내 입에 쑥 넣어주셨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배불렀다.

체험에 열심인
참가자들

쌀피자체험으로 화덕에서 구워내면 아주 맛있는
피자가 만들어지겠다.

스머프
포토존


포토존

임실치즈과학연구소

임실치즈과학연구소 앞의 해바라기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치즈판매장이었다.
치즈판매장은 테마파크 초입인 주차장
앞에 있는데 들고 나면서
꼭 들르게끔 자리하고 있어 자리 배치를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가장 탐났던 상품이었던
선물세트

이곳 판매장에서는 치즈 외에도
임실지역에서 생산되는
꿀, 주류 등 농,특산물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이곳이 치즈의 원료인 원유가 생산되는
소 축사로 바로 앞에 있다.
※ 이 글은 임실군에서 주최한
공공팸투어에 참가한 후기입니다.
첫댓글 임실치즈테마파크...볼거리도 체험거리도 참 풍부하고 좋았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