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두농사에 관심이 있어서 대표님의 영상을 자주로 보면서 배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호두 재배에 대한 열정이 담긴 좋은 강의를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나이도 있고 땅도 많지 않아서 호두 농사를 많이 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고향 집터 주변에 약간의 땅이 있어서 은퇴를 준비하면서 그곳에 호두를 심어 볼까 합니다. 올 봄에 시험 삼아 두 그루는 심어 보았습니다.
제 고향은 영광이고요, 호두를 심을 토질은 모레와 마사가 섞인 토질입니다. 아직 토양 검사는 안해 봤습니다. 제가 대표님께 질문하고 싶은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영광지방에 호두 재배가 가능한가입니다.
물론 대표님은 강의에서 우리나라는 어느 지역이나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 고향에서 10년 전부터 호두 농장을 하신 분과 통화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분은 영광은 년 강수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탄저병 발생이 심해서 도무지 재배할 수가 없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호두 재배를 위해 외국 견학도 다녀왔고, 묘목 생산도 해도 팔기도 했는데 결론은 비가 많은 영광은 호두 재배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질 좋은 호두 생산은 미국의 켈리포니아처럼 건조한 기후에서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두 번째, 호두를 생산해서 판매를 할 수 있는가입니다.
물론 대표님은 강의에서 생산만하면 수매도 하시고 수출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만 되면 누구라도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겠지요. 어떤 농산물이든지 생산해서 싸든 비싸든 판매가 가능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위에서 언급하신 분의 말로는 우리나라는 싼 가격에 들어 오는 수입산 때문에 가격이 맞지 않고, 농가 스스로 개인적으로 판로를 개척해야 하며, 현재 호두나무 재배 농가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전망이 없어서 자기는 호두나무를 파내고 있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표님의 강의 영상과 글들을 읽어보면서 호두 재배의 방법이나 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호두생산에 대한 전망과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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