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브랜드 어떤 것이 좋을까요?
고령인구 증가, 보조금 확대 등으로 국내 보청기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청각 전문가들도 처음 보는 브랜드의 보청기 회사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보청기 시장을 통 틀어 봤을 때 ‘보청기’라고 칭하는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수백 가지 이상 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보청기 브랜드들이 광고를 진행하며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중에서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하고 어떤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일까요?
먼저 보청기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삼성, LG와 비슷한 위치의 브랜드 가치를 가지는 브랜드는 독일의 시그니아(지멘스), 덴마크의 오티콘과 와이덱스, 스위스의 포낙, 미국의 스타키와 벨톤 등 총 6가지 브랜드를 꼽아볼 수 있습니다.
이 회사들은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현재 전 세계 보청기 시장의 판매율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청기를 선택하실 때 사전 정보가 없다면 위에 나온 6가지 브랜드를 취급하는 센터를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보청기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의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보청기는 청력과 그 이외의 여러 가지 요소들에 따라서 그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굉장히 세밀하게 비교해보고 난 후에 최종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미 품질을 입증받은 브랜드들이기 때문에 ‘어떤 브랜드가 더 좋다”라고 이론적으로 구분해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직접 여러 가지 브랜드를 사용해봤을 때 분명 그 특징은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부드러운 소리의 경우 독일의 시그니아(지멘스), 덴마크의 와이덱스가 우수하였으며 초소형 보청기의 경우 덴마크의 오티콘, 미국의 스타키가 우수했습니다. 그리고 강한 소리를 내는 브랜드에서는 미국의 벨톤이 가장 우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루투스 등 기술력에서는 스위스의 포낙이 가장 우수했습니다(해운대독일보청기 원장인 저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이렇듯 세계 6대 브랜드에서도 각각의 특징들이 있기에 보청기 착용이 필요한 분들의 청력, 나이, 직업, 지내는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적절한 브랜드를 추천하는 것이 전문 청능사인 저에게 맡겨진 소임이며, 고객 분들은 위에 나온 6가지 브랜드 중에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를 고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자료제공 : 해운대독일보청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