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계열 신화중 가장 오래된 펠라스고이 신화의 뱀신으로 태초신 에우리노메의 남편이다. 그와 함께 크로노스 이전 신들을 지배했다고 하며 오피온(Ophion) 혹은 오피오네우스(Ophioneus) 라 불렸다. 이후 영국 시인 로버트 그레이브스가 재정립한 바에 따르면 에우리노메가 북풍으로 오피온을 창조하자 둘이 결합해 낳은 북풍의 신 보레아스가 어머니 에우리노메를 임신시켰다고 한다. 그러자 그는 새가 되어 파도 위에 둥지를 틀고 그곳에서 우주알을 낳았으며 이 우주알을 오피온이 일곱번 감아 품자 천지와 일곱 별이 부활했다는 설화. 이후 에우리노메는 7쌍의 남녀로 된 티탄족을 창조해 일곱 별을 나눠준다. 이후 오피온은 자신이 세계를 창조했다고 주장하다 지하로 쫓겨난다.
현대에 와선 마이너한 신화지만 본래 상당한 위치(대충 우라노스 정도)의 신이였던 것. 이후 신화인 그리스 밀교 등에선 우주알에서 태어나 가이아와 크로노스에게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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