Ⅴ. 대표적 미병(未病)
1. 감기(感氣)의 증상과 Recipe의 실례
고전 의학에서 감한기(感寒氣)는 현대 약리 및 의학적 설명으로는 질병명이 아닌 증후군(syndrome)으로 예방은 있으나 처방은 없는 것으로 일반화되어 있는 데 감기증상으로 병원에 가면 진단에 따라 복용 약을 처방하는 것은 왜 그럴까?
고전의학에서는 감한기(感寒氣)의 원인이 되는 발병인자(外感病邪)인 한기(寒氣 혹은 風寒 : 바이러스, 세균감염 등)를 외부로 배출(肌表)하여 감기증상을 제거하는 성미적 약초를 해표약(解表藥)이라 하며 발산풍한약초(發散 風寒藥草)와 풍열약초(發散風熱藥草)로 구분하여 응용하였다.
고전의학의 이론적 근거는 “素問, 陰陽應象大論”의 “其在皮者, 汗而發之”, “因基輕而揚之”이며, 감한기(感寒氣) 약초는 항노화 영역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 약초들의 성미적 기능성 작용은 발한(發汗)을 촉진시키고 한출(汗出)하여 질병원인을 제거하는 기능과 작용이 있다.
일반적으로 외부의 발병인자(外感病邪)가 피부(肌表)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오한, 발열, 두통, 신통, 無汗 혹은 有汗, 脈浮의 증상에 적용되며, 약초의 성미(性味)에 근거하여 風寒과 風熱약초로 구분하여 적용된다.
감한기(感寒氣) 약초에는 平喘, 化痰, 透疹, 行氣, 止嘔, 利水, 去風勝濕, 緩和疼痛, 明目 등의 효능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喘咳, 투발不暢, 胸悶, 구토, 水腫, 관절종통 및 目疾 등의 증상을 겸유하는 경우에도 사용될 수 있으며 감한기 약초를 처방할 때에는 반드시 풍한약초와 풍열약초를 구분하는 동시에 환자의 면역력을 증가하는 약초를 병용하여야 할 것이고, 초기 감기에는 청열해독 약초를 가감하면 양호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발한(특히, 發汗過多)으로 기(氣)와 진액(津液)의 손상을 고려할 것이며 陽虛自汗, 陰虛盜汗, 久患, 失血 증상에는 신중해야 할 것이다.
(1) 한성감기
열성약초의 성미적 기능성 효능은 온신(溫辛)하여, 온성(溫性)은 거한(去寒)작용이 있고, 신미(辛味)는 발산(發散)작용이 있으므로 외부 질병인자로 발생하는 오한발열, 無汗 혹은 汗出不暢, 두통, 身痛, 舌苔薄白, 脈浮緊 등의 한상(寒象)이 뚜렷한 감한기에 응용하며 동시에 咳喘, 수종, 瘡傷 및 風寒痺痛 등의 증상에도 응용할 수 있다.
◎ 항노화 식품 기능성 약초
계지(桂枝=有汗時), 고본(藁本), 생강(生薑), 자소엽(紫蘇), 창이자(蒼耳子), 향유(香薷), 형개(荊芥), 총백(蔥白) 등.
(2) 열성감기
량성약초의 성미적 기능성 효능은 량신(凉辛)하며, 량성(凉性)은 제열(除熱)작용이 있고 신미(辛味)는 발산(發散)작용이 있어 풍열감기의 초기증상은 惡寒이 경(輕)하고 發熱이 중(重)한 咽乾口渴, 舌苔黃, 脈浮數 등의 증상에 응용되며 풍열성 안질(眼疾)에도 상용하되 청열약초을 가감하여 적용한다.
◎ 항노화 식품 기능성 약초
갈근(葛根), 야국화(菊花), 담두시(淡豆鼓), 박하(薄荷), 상엽(桑葉)
감기 증후군과 호흡기 염증성 질환의 경계
감기증후군은 미병(未病) → 주관적인 불편함을 지각할 수 있다.
염증성질환은 기병(旣病) → 객관적인 자료들을 확보할 수 있다.
객관적 병명 :
인플루엔자(독감), 편도염, 후두염, 인두염, 부비동염(축농증), 비염(코 내층의 염증), 기관지염(기관지의 염증), 폐렴 등.
항노화 미병의학, 2021, 한국 약초 대학, 신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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