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행로 위 파쇄석을 고르고
텐트 내 바닥 정지 작업을 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버섯 여행을 떠났어요.
곰보버섯은 촉감이 독특해요.
실리콘 몰드에 부어 만든 더미 같은 감촉에
버섯 내부가 비어 있어서 더 가짜같은 ㅋ
나중에 관찰하게 된다면 꼭 만져보세요!
버섯은 영양 섭취 방식에 따라 4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 부생균 (腐生菌)
죽은 유기물(짚, 풀 등)을 분해하여 영양분 흡수 | 양송이버섯 | 주로 발효된 퇴비나 죽은 식물 조직에서 성장
* 목재부후균 (木材腐朽菌)
목재 속 셀룰로오스, 리그닌 등을 분해하여 흡수 | 표고버섯, 목이버섯, 느타리버섯 | 죽은 나무에 주로 발생, 자체 효소로 목재 성분 분해
* 균근류 (菌根類)
살아 있는 식물 뿌리와 공생하여 영양분 교환 | 송이버섯, 초버섯, 그물버섯, 파리버섯 | 뿌리와 결합(균근 형성), 공생 관계
* 기생균 (寄生菌)
살아 있는 동식물에 기생하여 영양분 흡수 | 동충하초, 식물병원균 | 숙주(곤충 등)에서 일방적으로 영양 흡수, 숙주를 죽이기도 함
어쩐지 버섯에도 관심이 생길 것만 같습니다😳
흐른쌤의 안내를 따라 봄나물을 땄습니다.
나물용으로 파드득나물, 돌나물, 미나리, 구릿대
찻잎으로 노각나무 순과 박하 순을 채취하고,
마지막으로 둥굴레 꽃을 따 먹었어요.
입속에서 아삭아삭 떼굴떼굴 구르는 식감이
재미있는 녀석이었습니다.
항상 분주히 봉사를 마치고 가다보니
천천히 둘러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사진 속에 개미들이 함께 찍히니
식물사진 찍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 봉사 때는 개미들과의 사진을 남겨봐야겠어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정림활동가님이 버섯의 노래를 알려주셨는데
너무 귀여워 공유합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
https://youtube.com/shorts/IKqot7F9iIU?si=eiPulWNawzFB4t9p
첫댓글 아 속시원해!
기억안났던 나물들 이름 수영씨 설명덕분에 다 해결됐어요.
듣기전엔 믿지 못했을 버섯송♡까지~
봄나물과 함께한 근사한 하루였습니다!
뵙게 되어 즐거웠어요! 다음 달에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