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글은 '오봉산의 진리' Cafe의 '방문객의 자유 토론방'에 2018년 9월 15일에 올렸던 내 글입니다. 오봉산에 처음 접근했을 때, 오봉산은 '천모'라는 개념을 주장하기 위한 논리가 허술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썼던 글이 아래에 나오는 글입니다. 당시에는 '천모'를 증명하기 위해서 '태을천상원군'을 끌어오지 않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글의 내용처럼 '태을천상원군'을 원신(原神)으로 간주하면 '태을천상원군'은 무극에 해당하고 무극이 태극으로 기동하면 음양(陰陽)이 나타납니다. 태극의 음양이 땅으로 현현할 때는 남과 여로 나타난다는 논리를 썼습니다. 이제 이 논리는 오봉산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합니다. 오봉산은 자신들의 교리를 위해서는 어떤 논리라도 모두 소화시키는 대단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오봉산은 대단합니다. [혜공]
요운궁, 천모 (세번째 이야기) 혜공
조회 168|추천 0|2018.09.15. 23:
하늘의 사방 천궁
하늘에도 사방이 있고 그곳에 네천궁(요운궁, 천궁, 도솔궁, 칠성궁)이 있다는 것은 박천수 작가님(현재는 상도의 천제단장이지만 실제는 4차원 책의 작가이므로 작가로 호칭)의 "4차원우주메세지"를 읽고였다. 동양의 신선(神仙)사상은 인간과 신계(神界)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아니 동양의 정신 문명은 인간과 신계(神界)는 조화와 순환의 부분이다. 그래서 분리되지 않는다.
그래서 온 우주에 바람둥이로 알려진 백마신선은 샤르별의 인간부터 하늘의 신선계와 하늘 신명계(神明界)를 넘나들었다. 때로는 용과 봉황도 타고 날아다녔고 지능형 자동차를 타고 우주를 활보했다. 그리고 하늘로 올라가신 환웅님도 만나고 다양한 존재들과 만나 소통하고 지구로 돌아와서는 채널링을 통해 하느님과도 통신을 한다. 아무튼 대단하다. (18명의 환웅 중 박작가는 누구와 만났다는 것인가!)
우리나라 원래의 신앙에서 '하느님'은 인격체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하늘에 존재하는 모든 신적(神的) 존재를 인격체로 상상한다. 그러나 하늘엔 근원신과 인격신이 존재한다. 근원신은 불교의 법신불, 성서의 엘로힘, 우리나라의 하느님, 도가의 원시천존, 브라만의 브라흐만 등이다. 이들은 인격신이 아니고 우주 만물을 태동시킨 근원이다.
우리의 고대 일신(一神) 또한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우주 대자연의 생명체가 태어나고 살아가는 근원을 '일신(一神)'이라 일컬었는데, "일(一)은 오직 하나의 절대적 근원을 뜻한다." 이 일신(一神)이 현상계에는 삼신(三神)으로 작용한다. 즉 우주전체의 본체(體)로 보면 일신(一神)이면서 작용(用)으로 보면 삼신(三神)이다. 증산도와 대순계열에서 중요시 하는 '태을천상원군' 또한 일신이다.
삼신의 조화와 삼신에 내재된 자연의 이법(理法)을 직접 주관하여 천지 만물을 다스리는 인격신이 있는데, 이를 우리 고대 신교(神敎)에서는 '삼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 - 삼신과 한 몸이신 상제)'라고 불렀다. 이를 줄여 '삼신상제님' 또는 '상제님'으로 부른다. 이 분이 우주의 주신(主神)이자 우주사회(cosmic society)의 통치자시다. 증산사상의 구천상제님이 바로 이분이다.
하늘에 사방궁이 존재한다면 인격신들의 처소다. 구천상제님이 요운궁에 계시다면 당연히 일신(一身, 근원신)이 인격체로 현현하신 것이다. 그런데 구천상제님은 근원신의 현현이신 우주의 주신(主神)이신데 어떻게 다른 인격신들과 동급으로 존재하실까? 나는 이런 논리적 모순과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이것이 '동화책' 임을 금새 알게됐다. 상도의 유치원 도인들을 위한 동화책이었다.
천모, 오봉산
'5'를 쫓아 오봉산에 다다랐을 때, 오봉산은 '4차원우주메세지' 책의 모중모(母中母)라는 개념을 빌려 천모(天母)라는 개념의 입증으로 활용했다. 유치원생들을 위한 동화책에 나오는 모중모(母中母)를 빌려 천모(天母) 개념으로 쓰다니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입증이 필요해도 그러면 안되는거였다. (혜공의 당시 생각임)
천모(天母) 개념은 '태을천상원군'이라는 근원신을 통해 입증이 가능했다. '태을천상원군'은 음양으로 존재하신다. 당연히 하나의 존재일 뿐이다. 하늘 신명계에는 음양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태을천상원군'이 지상으로 현현할 때는 당연히 분명한 음과 양인 남(男)과 여(女)로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원신은 하나이므로 종통을 계승할 때는 먼저 종통을 이은 한분만 계승을 할 뿐이다.
만약 상도 도전님이 근원신인 태을천상원군의 현현이신 구천상제님이라면 그분의 음(陰) 부분 또한 육체로 현현하셔야 한다. 그래야만 증산 상제님과 수부님의 공사, 재인과 무당의 역할, 일음일양(一陰一陽)의 정역 시대와도 맞는 것이고, 대나무 열마디에서 한 마디는 대두목, 아홉마디는 수교자의 수라는 말의 의미도 맞는 것이다.
그리고 삼천도표는 상도의 삼천도표대로 써야 되는 것이다. 대두목은 구천상제님의 수부이자 陰이므로 종통 계승이 필요없고 심법전수만으로 가능한 것이다. 그러면 전경의 '3' - '4' - '5' 라는 수수께기가 모두 풀린다.
그러나 오봉산은 참 어렵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전경의 핵심인 '5'는 이렇게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유치원생들이 있는 상도는 '5'라는 수를 보지 못하고 볼 수도 없다. 상도에서 '5'를 어렴풋이 알아 본 도인들은 모두 추방됐다. 상도는 우주적 바람둥이신 백마신선께서 춤과 노래로 유치원생들을 이끌어 가고 계시다. 그 분도 '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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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봉산 수도인들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적인 대면에서의 일에 한 합니다. 진리에서는 진검을 휘둘러야 합니다. 그래서 피가 철철 흘러야만 되는 겁니다. 나는 왜 오봉산 수도인들이 전경의 진리를 받아 들이지 못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전경을 해석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경의 신명계를 말하는 표주박님의 글을 보면 남몰래 고민하고 고민해야만 하는 게 정상입니다. 구복님의 주역적 해설을 마주하면 고민하고 고민해야 맞는 겁니다. 나는 오봉산에 자리를 펴려고 할 때도 표주박님과 구복님으로 인하여 많은 고민과 남모르게 공부를 했더랬습니다. 그분들의 글을 읽고 또 읽고를 반복했죠. 이게 수도인의 자세입니다. 나는 지금도 내가 알고 있는 진리와 상충되는 글이 나타나면 그 글에 집중합니다.
지금 나는 일개 표주박이라는 사람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표주박님을 통해 하늘 섭리가 작동하는 그 자체를 존중하며 홍보하는 겁니다. 이 점을 알지 못하는 분들은 내가 표주박님께 '꽃혔다'고 말합니다. 섭리를 바라보는 눈은 각자의 안목과 마음의 열림에 따라 다를 뿐입니다.
첫댓글 ^^
수부님 이라 불리시다가 천모님으로 불려 졌다 하더군요
제경우엔 다시 말씀 드리지만 태을성 두우군이 두분으로 보였습니다.
도전님이 삼신을 모시고 있는 태을성 두우군이라 밝혀 놓았는데 그 두우군이 두분으로 보였단 사실 입니다.
처음 오봉산을 만났을때 도전님의 신위가 태을천상원군이냐 고 물었습니다.
그게 다 입니다.
망설일 이유는 없었습니다.
참 그리고 노매드여정 1편이 확신 하는 계기를 주었습니다.
그점에 항상 혜공님께 감사 드립니다.
🌺 네, 道를 향한 백의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도 건승하세요.
🌻 내가 原神이 무극이고 음양으로 기동한다는 것에 착안해, 상도 도전님이 증산의 재생신이라면 증산은 구천상제님이 임한 것이고 상도 도전도 같은 구천상제가 재생신으로 陽으로 임했으로 결국 천모는 陰으로 임해야 맞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
재생신은 윤회로 재생신이 아닌 13자 몸을 얻는다는 것 즉 잃어버린 몸을 다시 찾는다는 것을 안 이후, 천모의 개념이 명확히 재정립이 되었다.
오봉산이 신위에 집착하는 이유가 바로 재생신에 대한 해석을 잘 못했기 때문이다. 재생신의 해석은 표주박님의 설명이 전경의 다른 설명과 이치적으로 맞는다. 만약 상도 도전이 증산의 재생신이라면 그렇게 선화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수원나그네 입니다.
원래 12신장들은 원신을 섬겼고 12신장들도 서로 아는 사이였죠. 이게 주역 시대에 들어오면서 천자 자리 찬탈이 일어나면서 신명계가 혼란에 빠집니다. 그래서 상도 도전께서도 "법을 빠꾼다는 것은 주역판이기 때문에 ... 가일점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죠. 도전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면 주역판에서 뭘 가일점하라는 건지 그걸 알아 보려고 해야죠.
12신장들이 마지막 때 영안이 열리니 대두목에게 임한 영이 자신들이 알고 있던 그분이라 '수원 나그네'라고 하는 겁니다. 걍 오봉산 교리를 위해 툭툭 던지지 마세요. 道에 장남은 없어요. 진지해야 합니다. 틀리더라도 진지해야죠.
선승 이 선 문답 하듯 하니 알길이 없죠 ,
수원나그네란 낯이 익은분을 말합니다.
이시대에 사는 우리가 낯이 익은 분은 누구 일까요?
🌺 모를 땐 혜공처럼 질문이 최곱니다. (백의님은 글을 읽고 소화없이 바로 토해내니까 늘 마음에 이르지 못하는거 가타요~~^^)
ㅎ
😃 백의님, 지난번에 내가 함 보자고 했죠? 대전서 함 만납시다. 케티엑스 대전역 청사에서 봐요. 담주에 ... 난 늘 공개적으로 합니다 ~^^
주중엔 일하느라 주말은 가족과 함께 합니다.
댓글 이제 확인 했습니다.
지금은 공정상 바쁘고요 해 넘겨야 여유가 생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