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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숲 - 수요시학당
 
 
 
카페 게시글
들국화 5-2 방신시장에 가면
들국화 추천 0 조회 58 20.05.14 06:0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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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05.14 07:18

    첫댓글 저도 어려운 시 한 편 써 보았습니다. 역시 시는 너무 어렵습니다.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올렸습니다.

  • 20.05.14 07:57

    오랜 세월이 이 시에 담겨 있네요. 저도 어머니 모시고 다니지 못했던 것이 마음 아픕니다. 나중에야 휠체어에 어머니를 앉히고 대형 마트에 모시고 갔더니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유모차 끄는 할머니가 통 속에 넣는 꼬깃꼬깃한 지폐를 기억하며 드는 생각. 죽 반 그릇 먹고 한 그릇 값 꼭 냈던 어머니가 죽집 아주머니 얼굴도 못 알아보고 알록달록한 옷만 만지던 모습. 생전에 딱 한 번이라도 팔장끼고 왔더라면 하는 부분에서 맺혀 있던 눈물이 주주룩 흘러버립니다. 시장은 온갖 추억이 있는 곳. 저도 어머니와 다니던 시장의 기억이 생생한데 모두 재개발되어 없어져 버렸습니다. 시장 풍경, 옆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정겹습니다.

  • 20.05.14 19:11

    마트에 가면 가끔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휠체어에 모시고 나온 딸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 어머니는 행복하시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다니시던 방신시장 풍경이 그려지네요.
    어머니께서 건강할때 같이 오지못해서 안타까워 하시지만 그래도 휠체어에 모시고 구경 시켜드렸으니
    효도하신거지요.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그 마음이 잘 느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 20.05.16 04:36

    시장 구경 잘 했습니다. 시장은 요즘 마트와 다르게 정겨운 곳 입니다.어머니가 시장 보셨다는
    추억을 하며 그리워 하고 계신 작자와 함께 추억합니다. 어머니 팔짱을 끼고 여러 곳을 추억하
    고 싶은데 어머니는 기운이 많이 없으십니다. 진작 그랬어야 하는데 늦게야 깨닫습니다. 돌아
    가시 면 더 다가올 것입니다. 어머니 생전에 계실때 후회하지 않게 잘 해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항상 죄송합나다. 이 글을 읽고 어머니께 더 잘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 눈
    에 들어오는 시장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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