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공영(共生共榮)
1. 이끄는 말
종법사님 신년법문 ~ 걸게 차려 놓으셨다.
1년의 표준으로 정하고 살자
영생의 표준으로 살자
표준은 잣대다.
맞냐 안 맞냐 알아보려면 자로 재야 한다.
예) 목수들이 못이 없이 집을 만든다. (정교하게 맞춤)
표준은 이정표다
예) 케논 잭
낙원으로 가는 길 – 이생뿐만 아니라
대산 종사, 영생의 표준으로 ‘10대 교훈’을 내리시니「공생공영, 동고동락, 합심합력, 영육쌍전, 동정일여, 물부진력(物不盡力), 의불가독식(義不可獨食), 독권독한(獨權獨恨), 전성전쇠(全盛全衰), 삼학공부니라.」 <경세편 14>
2. 공생공영(共生共榮)의 길
1) 공생
공생 [共生] ~ (기본의미) 서로 도우며 함께 삶.
예) 두 회사는 공생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돕기로 했다.
유의어 공영2(共榮)
[생물] 종류가 다른 두 생물이 한곳에서 서로 해를 주지 않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사는 일.
예) 흙속에는 식물과 공생 관계에 있는 세균이 많이 있다.
예) 공생 관계를 설명할 때 흔히 악어와 악어새를 예로 든다.
상리 공생(相利共生)
예) 악어와 악어새,
조류(藻類)각주1) 와 균류의 공생체인 지의류(地衣類),
개미와 진딧물,
말미잘과 흰동가리,
콩과식물과 뿌리혹박테리아
곤충이 꿀을 먹고 꽃의 수분을 도와주는 것
세균이 소의 소화기관에서 섬유소의 분해를 도와주고 양분
장내 세균은 인간이 소화시킨 탄수화물의 산물인 당을 얻어 생활하고 있으며, 어떤 장내 세균은 인간이 섭취한 질긴 식물 세포의 셀룰로오스(cellulose)를 분해하여 소화에 도움을 준다.
편리 공생(片利共生) - 한쪽만 이익
해삼과 숨이고기,
대합과 대합속살이게,
해삼과 바닷게,
혹등고래와 따개비
기생(寄生) - 한쪽은 이익, 한쪽은 피해
숙주 - 기생 생물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생물
기생충(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외부 기생 생물 - 진드기, 벼룩
예) 뻐꾸기는 직접 둥지를 만들지 않고 다른 새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 기른다. 이를 ‘둥지 기생’ 또는 ‘한배 기생’이라고 한다. 둥지 안에서는 뻐꾸기의 알이 맨 먼저 부화해 다른 알들을 하나씩 떨어뜨려 없앤다. 이후 뻐꾸기 새끼는 둥지 안에 혼자 남을 때까지 이 행위를 되풀이한다.
편해 공생(片害共生)
2) 우리의 생활 속에서
부부간 -
친구간, 이웃간, 인연간
3) 교리적 근거
인연 –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
아유고로 피유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살아간다.
자리이타로 하여야 한다.
예) 장기 기증, 시신 기증,
우리는 한 가족
가족 모두가 편안하여야 낙원
3. 동고동락(同苦同樂)의 길
이는 모든 생령이 괴로운 일을 당할 때 그 괴로움을 같이하고, 즐거운 일을 당할 때 그 즐거움을 함께 나누어 전체의 삶이 되고 전체의 생활이 되자는 것입니다.
4. 합심합력(合心合力)의 길
합심이란 일심(一心)이요 한마음(同心)이며, 합력이란 단결(團結)이요 대의(大義)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생의세의 서원을 위해서는 여러 몸이 한 몸이 되고, 여러 마음이 한마음이 되어 틈 없는 심경으로 서로 돕고 이끌어 주는 ‘일심합력의 심법’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말미잘의 공생공영
그리스 신화에 꽃의 신 플로라에게는 아네모네(Anemone)라는 미모의 여종이 있었는데 플로라의 남편인 바람의 신 제피로스가 시녀 아네모네를 사랑하였다. 이 사실을 안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멀리 내쫓아 버렸다. 그러나 제피로스가 바람을 타고 그녀를 뒤쫓아가서 사랑에 빠지자 새로 변한 플로라는 질투에 불탄 나머지 아네모네를 꽃으로 만들어 버렸다. 슬픔에 젖은 제피로스는 아네모네를 잊지 못하고 매년 봄이 되면 늘 따뜻한 바람을 보내어 아네모네를 꽃피운다는 슬프고도 괴로운 사랑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또한 로마신화에는 비너스는 자신의 아들 큐피터의 화살을 맞고 아도니스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지나 신과 인간의 부질없는 사랑은 결국 아도니스의 죽음으로 막을 내리고 슬픔에 젖은 비너스는 아도니스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피에 생명을 불어 넣어 아네모네를 꽃 피웠다고 전하기도 한다.이 아네모네라는 꽃은 봄바람을 타고 잠깐 피었다가 스쳐가는 바람결에 지고 마는 화려하지만 너무나 연약한 꽃이다.
말미잘은 영어로는 바다의 아네모네(sea anemone)라고 부르고 세계적으로는 1,000여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말미잘이 무성한 곳을 찾으면 조류에 하늘거리는 촉수의 화려함이 마치 한 떨기 꽃을 보는 듯하다. 그러나 말미잘은 입과 항문이 하나인 자포동물의 일종이며 화려한 촉수는 지나가는 작은 물고기를 유혹하여 포식하는 무서운 도구로 사용된다. 그러나 촉수를 뽐내다가도 위험을 느끼면 순식간에 촉수를 강장 속으로 거두어들여 화려함을 감추고 원통형의 몸통만을 남긴다. 다시 말미잘의 화려함을 보기 위해서는 기다림의 인내가 필요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강장 속에 숨어있던 촉수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 활짝 꽃이 핀다. 말미잘의 촉수가 화려하고 매력적이라고 해서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곤욕을 치른다. 이들 촉수에는 독을 지닌 자포가 있어 침입자나 먹잇감이 접근하면 총을 쏘듯 발사하기 때문이다. 자포가 지니는 독성은 작은 물고기를 즉사시킬 정도의 맹독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도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때는 피부 발진이 생기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으로 상당기간 고통을 당한다. 여기에서 아네모네의 꽃말인 ‘사랑의 괴로움’을 체험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말미잘에게도 우리가 잘 아는바와 같이 삶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다. 아주 작은 크기의 흰동가리돔(yellow tailed anemonefish)이 주인공이다. 흰동가리돔은 말미잘 촉수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뿐 아니라 이곳을 포식자로부터 공격을 막아내는 보금자리로 삼는다. 그러나 말미잘과 흰동가리돔의 공생관계는 확실히 규명되지 않고 있고 다만 과학자들 사이에서 몇 가지 가설만이 존재할 뿐이다. 화려한 몸짓으로 헤엄치는 흰동가리돔의 유혹을 따라 말미잘에 접근했다가는 곧 당하고 만다. 이와 같이 보금자리를 제공받는 대가로 먹을거리를 유혹해 오는 셈이다. 한편 촉수사이에 떨어져있는 찌꺼기는 흰동가리돔이 먹어 청소부 역할도 해주고 밤이 돌아오면 말미잘의 촉수사이에서 비스듬히 누워 잠을 잔다. 독침으로 둘러싸인 요새 안에서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는 셈이다. 그러나 말미잘이 쇠약해지면 그 촉수를 잘라먹는 것도 목격된다고 한다.
출처 : 수산인신문(http://www.isusanin.com)
학인이 묻기를 [자리 이타는 물질로만 하는 것이오니까.] 말씀하시기를 [말과 행실을 잘하여 남의 수행에 모범이 되어 주는 것도 훌륭한 자리이타가 되나니라.] <응기편 35>
질 자리에 질 줄 알면 반드시 이길 날이 올 것이요, 이기지 아니할 자리에 이기면 반드시 지는 날이 오나니라.] <실시품 9>
학인이 묻기를 [어찌하면 공심(公心)이 양성되오리까.] 답하시기를 [이 몸이 사은의 공물임을 알 것이요, 그러므로 보은은 의무임을 알 것이요, 인생의 참 가치는 이타(利他)에 있음을 알 것이요, 자리(自利)의 결과와 공익의 결과를 철저히 자각할 것이니라.] <응기편 2>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중생은 영리하게 제 일만 하는 것 같으나 결국 자신이 해를 보고, 불보살은 어리석게 남의 일만 해주는 것 같으나 결국 자기의 이익이 되나니라.] <요훈 21>
소태산대종사는 무슨 일이든지 행동에 옮길 때에는 자리이타로 하되, 부득이 한 경우에는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방을 이롭게 하라고 했다. 이것이 곧 불보살의 이타적 대승행이다.
지금 사람들은 대개 남을 해롭게 하는 것으로써 자기의 이익을 삼지마는 돌아오는 세상 사람들은 남을 이익 주는 것으로써 자기의 이익을 삼을 것이니, 인지가 발달됨에 따라 남을 해한즉 나에게 그만한 해가 돌아오고 남을 이롭게 한즉 나에게 그만한 이익이 돌아오는 것을 실지로 경험하게 되는 까닭이니라.] <전망품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