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장애(오장애)와 안정된 수행(한거)과의 관계
1. 감각적 욕망과 수행(한거)과의 관계
바라문이여, 그때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욕심을 부리고 감각적 욕망들에 깊이 탐닉한 자들이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하게 되면,
욕심을 부리고 감각적 욕망들에 깊이 탐닉함으로 인해
그 사문ㆍ바라문들은 해로운 두려움과 공포를 불러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욕심을 부리고 감각적 욕망들에 깊이 탐닉한 채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하지 않는다.
나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나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성스러운 자들 중의 한 사람으로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한다.'
바라문이여, 나는 내 자신 안에서 이 욕심을 부리지않음을 보면서
더욱더 숲 속에 머무는 데 안전함을 느꼈습니다."
2. 악의와 수행(한거)과의 관계
"바라문이여, 그때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악의와 타락한 생각을 품은 자들이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하게 되면,
악의와 타락한 생각을 품음으로 인해
그 사문ㆍ바라문들은 해로운 두려움과 공포를 불러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악의와 타락한 생각을 품은 채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하지 않는다.
나는 자애로운 마음을 가졌다.
나는 자애로운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자들 중의 한 사람으로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한다.'
바라문이여, 나는 내 자신 안에서 이 자애로움을 보면서
더욱더 숲속에 머무는 데 안전함을 느꼈습니다."
3. 해태ㆍ혼침과 수행(한거)과의 관계
"바라문이여, 그때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해태와 혼침에 압도된 자들이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하게 되면,
해태와 혼침에 압도됨으로 인해
그 사문ㆍ바라문들은 해로운 두려움과 공포를 불러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해태와 혼침에 압도된 채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하지 않는다.
나는 해태와 혼침이 없다.
나는 해태와 혼침이 없는 성스러운 자들 중의 한 사람으로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한다.'
바라문이여, 나는 내 자신 안에서 이 해태와 혼침이 없음을 보면서
더욱더 숲 속에 머무는 데 안전함을 느꼈습니다."
4. 들뜸과 수행(한거)과의 관계
"바라문이여, 그때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들뜨고 마음이 고요하지 않은 자들이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하게 되면,
들뜸과 고요하지 않은 마음으로 인해
그 사문ㆍ바라문들은 해로운 두려움과 공포를 불러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들뜸과 고요하지 않은 마음을 가진 채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하지 않는다.
내 마음은 고요하다.
나는 마음이 고요한 성스러운 자들 중의 한 사람으로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한다.'
바라문이여, 나는 내 자신 안에서 이 고요한 마음을 보면서
더욱더 숲 속에 머무는 데 안전함을 느꼈습니다."
5. 의심과 수행(한거)과의 관계
"바라문이여, 그때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의혹과 의심을 품은 자들이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하게 되면,
의혹과 의심을 품음으로 인해
그 사문ㆍ바라문들은 해로운 두려움과 공포를 불러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의혹과 의심을 품은 채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하지 않는다.
나는 의심을 건넜다.
나는 의심을 건넌 성스러운 자들 중의 한 사람으로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한다.'
바라문이여, 나는 내 자신 안에서 이 의심을 건넜음을 보면서
더욱더 숲 속에 머무는 데 안전함을 느꼈습니다."
- 경전 번역 : 맛지마 니까야 제1권 4. 두려움과 공포 경 (대림스님 옮김) -
참 조
다섯 가지 장애(오장애, 니와라나, nīvaraṇa)
1) 감각적 욕망(까맛찬다, kāmacchanda)
2) 악의(위아빠다 , vyāpāda)
3) 해태와 혼침(티나 밋다, thina-middha)
4) 들뜸과 후회(웃닷짜 꾹꿋짜, uddhacca-kukkucca)
5) 의심(위찌낏차, vicikicchā)
다섯 가지 장애에 오염되면 바른 삼매에 들지 못한다.
☸ 오염원(우빠낄레사) 경, Upakilesa-sutta, 상윳따니까야 46.33
빅쿠들이여, 마음에는 다섯 가지 오염원이 있으니 그 오염원에 오염되면
마음은 부드럽지 않고 다루기 어렵고 빛나지 않고 잘 부서지며
번뇌를 소멸하기 위한 바른 삼매에 들지 못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빅쿠들이여,
① 감각적 욕망
② 악의
③ 해태와 혼침
④ 들뜸과 후회
⑤ 의심은 마음의 오염원이다.
이러한 오염원에 오염되면 마음은
부드럽지 않고 다루기 어렵고 빛나지 않고 잘 부서지며
번뇌를 소멸하기 위한 바른 삼매에 들지 못한다.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