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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仁, 더불어 함께
1.인이란?
①<숙우전>은 사냥 나가는 그대의 이야기입니다. 말을 타고 사냥 나가는 연인의 모습에서 그대처럼 아름답고 멋진 사람 없다고 합니다.②<노령>은 방울 단 사냥개 이야기입니다. 방울을 단 사냥개를 몰고 가는 그대가 아름답고 멋있다는 말입니다. 사냥 나가는 사람과 사냥개를 데리고 있는 사람은 신분이 고귀하고 특별하니 아름답고 仁하다. 여기서 말하는 인은 치인治人으로 다스리는 자, 지배계급을 말합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지나 봉건사회로 바뀌면서 멍청한 군주가 나타나고 세상은 더욱 혼탁해지고 하면서 수기修己가 전제된 지도자로 개념이 바뀌고 수양된 지도자가 공동체를 구원하는 것이 인을 뜻하게 됩니다. |
仁者二人也 二人相與者也인자이인야 이인상여자야
通則不痛 不通則痛불통즉통 통즉불통
心之德 愛之理 심지덕 애지리
*김정은 살해의 파티 그리고 동지애
巧言令色, 鮮矣仁 교언영색, 선의인
2.차별적 사랑 別愛
*사랑의 출발점-가정
*親親친친 仁民인민 愛物애물
君子之於物也 愛之而弗仁 於民也 仁之而弗親 親親而仁民 仁民而愛物
군자지어물야 애지이비인 어민야 인지입비친 친친이인민 인민이애물
3.제자 인을 묻다.
가.안회-克己復禮극기복례
-克은 勝
己는상대방을 수단으로 삼으려는 나
자연을 사람의 쓰임새로 여기는 나.
너를 나를 위한 도구로 삼는 나
*ego 덩어리.
*克己란 ego를 부수고 트인 마음으로 상대에게 손을 내미는 과정
禮-天理之節文 천리天理를 구분節지어 겉으로 드러내文는 것
*차별성과 특수성을 인정하고 고려해야 한다.
*예의 변질-권력자,능력자 중심으로(한나라 동중서)
復禮란 너와 나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우리’로 승화하는 과정
*욕구는 충족시키고 욕심은 줄여라.
身之私慾신지사욕, 約身약신, 自責자책
나.중궁-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
-네가 하고 싶은 일 다른 사람에게 시켜라~
*인간관계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
*사도세자와 영조, H그룹 회장 자살(문학도의 길)
다.사마우-其言也訒 기언야인
*입에 칼날을 댄 것처럼 조심하라.
口是禍之門 舌是斬身刀 閉口深藏舌 安身處處牢
구시화지문 설시참신도 폐구심장설 안신처처뢰
‘입’은 ‘재앙의 문’이요,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처하는 곳마다 몸이 편하다
라.번지1- 愛人애인
*자기존중, 상대에 대한 배려
*‘심퍼시sympathy의 시대’에서 이해와 공존의 ‘엠퍼시empathy의 시대’로
empathy-“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것”. sympathy- 동정하거나 공감하거나 자연스럽게 나오는 감정이며, empathy공감는 ‘타인의 감정이나 경험 등을 이해하는 능력 ’이라고 한다. 불쌍한 사람을 보고 동정하는 건 sympathy 다른 이념이나 생각을 가진 사람을 보고 그 사람 입장에서 상상 empathy다. 다르다는 전제로 다가가는 empathy는 분열 시대에 공존을 위해 필요한 능력이다. |
번지2-居處恭 執事敬 與人忠거처공 집사경 여인충
*몸가짐 공손히 하고 일을 처리할 때는 신중히 하며
다른 사람과 더불어 할 때는 충실히 하라
번지3-先難而後獲선난이후획
*자기 희생이 없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자공-博施濟衆박시제중,
己欲立而立人기욕립이입인, 己欲達而達人기욕달이달인
자신이 일어서고자 하면 주위 사람도 일으켜 세우고
자신이 이르고자 하면 주위 사람도 이르게 한다.
*더불어 공생과 협력이지 무한 경쟁은 아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전쟁에서 사람을 죽이고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구분한 것에 대한 뉘우침
*子貢問爲仁자공문위인
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居是邦也 事其大夫之賢者 友其士之仁者
공욕선기사 필선리기기 거시방야 사기대부지현자 우기사지인자
장인이 그 일을 잘 하려면 반드시 먼저 그 기구를 잘 갈아야 한다.
나라에 있어서는 현명한 대부를 섬기고 선비 중에 어진 이를 벗할 것이다.”
자장- 恭寬信敏惠 공관신민혜
공손하면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너그러우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으며,
믿음이 있으면 신임을 받고, 민첩하면 공을 세우고, 은혜로우면 ②사람을 부릴 수 있다
恭則不侮 寬則得衆 信則人任 敏則有功 惠則足以使人
공즉불모 관즉득중 신즉인임 민즉유공 혜즉족이사인
4.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
가.인의 경지 멀고 험한 길
①군사지휘(자로) 행정능력(염유) 외교적 수완(공서적)
②능력자 영윤 자문 忠0,仁?
③진문자 최저사건 떠남 淸0,仁?
④克伐怨慾?
⑤무력사용하지 않고 나라를 평정하여 평화세계 구축한 관중 仁0
나.미자, 기자, 비간
*주왕-資辨捷疾 聞見甚敏자변첩질 문견심민
제주는 천부적으로 분별력이 있고 민첩하며 견문이 매우 뛰어났다
미자(이복형)-떠나고, 기자(숙부)는 미친척하고 거문고를 타며 슬픔을 달랬다.
비간(숙부) 심장에 구멍 7개 있다는데 죽임당하다.⇨오직 백성들의 안위만 생각
*憂患의식, 存亡之道, 물질우선, 감촉적인 지도자, 본질을 보지 못한 현실 한탄.
다.백이,숙제求仁而得仁 又何怨乎구인이득인 우하원호
5.인을 행하는 근본-孝悌효제
*가정의 복원과 사랑이 출발점
*孝悌也者其爲仁之本與
6.仁 어떻게 실천 할 것인가?
弟子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衆而親仁 行有餘力 則而學文
제자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이친인 행유여력 즉이학문
仁而不佞 剛毅木訥近矣仁인의불녕 강의목놀근의인
*제사장, 레위사람, 사마리안 사람.
惡不仁者其爲仁矣오불자기인위의
성인이란 의미
under+stand
충고, 조언, 평가, 판단 대신에 아 그렇구나! 그랬어, 격려의 말.
7강 德, 행복사회로 가는 힘.
1. 덕이란?
*덕의 쇠퇴함을 한탄하다
吾未見好德 如好色者也 知德者鮮矣
오미견호덕 여호색자야 지덕자선의
*德治 은자들이 비난하다.
往者 不可諫 來者 猶可追 已而已而 今之從政者 殆而
왕자 불가간 래자 유가추 이이이이 금지종정자 태이
⇨접여는 공자를 봉황에 비유했다. 때를 만나지 못해 고생하는
공자를 안타까워 하며 공연한 고생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충고
*도연명의 귀거래사
悟已往之不諫 知來者之可追
오이왕지불가간 지래자지가추
2.덕의 정치 어떻게 실현할까?
-번지가 묻다. 先事後得선사후득
*君子懷德 小人懷土군자회덕 소인회토
*不恒其德 或承之羞 불항기덕 혹승지수
덕이 일정하지 않으면 수치를 당할 수 있다.
*道聽塗說 德之棄也도청도설 덕지기야
-sns시대에 새겨들어야 할 문장
*有德者必有言 有言者不必有德유덕자필유언 유언자불필유덕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만 하고 행동이 사회 규범에 반하는 상황 목격하고 경험.
정의를 실현하는 길은 구호가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함.
*눈동자를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
孟子曰 存乎人者莫良於眸子 眸子不能掩其惡
맹자왈 존호인자막량어모자 모자불능엄기악
胸中正 則眸子瞭焉 胸中不正 則眸子眊焉
흉중정 즉모자료언 흉중부정 즉모자모언
聽其言也觀其眸子人焉廋哉
청기언야관기모자인언수재
맹자가 말하기를,
사람에게 있는 것 가운데 눈동자보다 더 착한 것이 없다.
눈동자는 사람의 악한 것을 감추지 못하니
마음이 바르면 눈동자가 맑고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눈동자가 흐리니라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눈동자를 본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숨길 수 있겠는가
3.왜 덕이 필요한가?
*교묘한 말은 덕을 어지럽히는 적
巧言亂德교언난덕
*鄕原德之敵也향원덕지적야
*덕 행동의 실천, 주위를 끌어당기는 마력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비여북신 거기소이중성공지
*辰 밤길, 항해의 길잡이
*천리마는 그 힘이 아니라 그 덕이다.
-驥 不稱其力, 稱其德也기 불칭기력 칭기덕야
-哀公애공이 공자에게 사람을 취하는 방법에 대해 묻자
공자가 "활은 조율한 뒤에 굳세어지고, 말은 길들인 뒤에 순종할 수 있고,
선비는 반드시 진실한 뒤에 지혜롭고 능력 있는 사람을 구합니다.
진실하지 않고 능력이 많은 것은 비유하자면 승냥이나 이리와 같으니,
가까이 해서는 안 됩니다."고 대답
*맹지반과 신정의 비교
-겉으로 드러난 폼(재능, 재주)이 아니라 품(품성)이다.
4.군자의 덕은 바람이요 소인의 덕은 풀이다.
풀 위에 바람이 불면 풀은 눕는다.
君子之德 風 小人之德 草 草上之風 必偃
군자지덕 풍 소인지덕 초 초상지풍 필언
⇨조직에서 어떤 사람이 의견을 제시하면
영향력을 발휘하여 움직이는 모습
*덕은 겸손과 배려에서 출발
-진공청소기/태풍(비우고 낮춤)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성찰을 통한 인간적인 매력
-예와 오/우와 직
-인심박한 노인과 실랑이 하는 아이<박절요>
5.덕의 세계로 이끄는 힘(덕목)?
①주충신사의
②선사후득
③중용
④문덕으로 다스려라
6.덕의 실천자
①태백
②민자건
③백이,숙제
*덕의 실천자는 원수를 어떻게 대할까?
或曰 以德報怨 何如 子曰 何以報德 以直報怨 以德報德
혹왈 이덕보원 하여 자왈 하이보덕 이직보원 이덕보덕
*약자끼리 연대는 불가능할까?
-영화 <기생충>, 편리와 편안
7.덕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 마음공부에 있다.
*배려와 양보
*상호존중
*다름 인정
8강 예악, 질서와 조화
1.예란 무엇인가?(1)
禮=示+豊
禮 履也 所以事神致福也 예 리야 소이사신치복야
禮者 天地之序也 樂者天地之和也예자 천지지서야 락자천지지화야
禮辨異(질서) 樂統同(조화)
禮는 외부의 규정, 義는 내심의 약속
*인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의 의미(강사…수강자, 남편…부인)
*소중한 무엇을 바침(爾愛其羊 我愛其禮이애기양 아애기례)-자공
2.1년 상 vs 3년 상
-예송논쟁(기해예송,갑인예송)
-효종(봉림대군)을 적장자로?
*소현세자
*형식보다는 슬퍼함戚
슬퍼도 마음 상傷하지 않음
*공자는 ‘효’를 기반으로 한 ‘정감’을 중요시,
재아는 사회의 공익성을 추구
3.내 집에 없는 물건을 빌리러 온 사람은 어떻게?
미생고가 곧다고? ⇨ 생색내기
어떤 이가 식초를 빌리러오니 그 이웃에서 빌려서 그에게 주었다
孰謂微生高直或乞醯焉 乞諸其鄰而與之숙위미생고직 혹걸혜언 걸제기린이여지
4.예란 무엇인가(2)
군자君子는 의를 바탕으로義以爲質 예에 따라 그것을 실천하고禮以行之
겸손한 마음으로 그것을 표현하며孫以出之 신의로써 그것을 완성하니信以成之
이것이 바로 군자君子哉
*일방통행이 아니라 상호존중
5.예의 본질
즐거우면서도 음란하지 않고, 슬프면서도 마음을 상하지는 않는다.
樂而不淫 哀而不傷낙이불음 애이불상
林放問禮之本 子曰 大哉問 禮 與其奢也寧儉喪 與其易也寧戚
임방문예지본 자왈 대재문 예 여기사야영검 상 여기이야영척
임방이 예의 근본을 물었다. 공자가 말했다. “좋은 질문이다.
예는 사치보다 검소한 것이 낫고, 상례는 형식보다 슬퍼하는 것이 낫다.
*예의 본질적 속성
居上不寬 爲禮不敬 臨喪不哀 吾何以觀之哉
거상불관 위례불경 임상불애 오하이관지재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못하고, 예의를 갖추되 공경스럽지 않으며,
초상집에 가서 슬퍼하지 않는다면 내가 어찌 그를 인정해 주겠는가?”
6.공자가 예를 강조한 이유
*홀로서기 위한 수단. 立於禮이어례
*뚜렷한 일가견을 이룬다. 不知禮 無爲立也부지례 무위입야
7.예를 지키면서 얻어지는 결과
예로 다스리면 부끄러워하며 또한 바로잡는다.
齊之以禮 有恥且格제지이례 유치차격
예로 다잡음으로써 모반하지 않게 된다.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약지이례 역가이불반의부
8.예가 없으면?恭而無禮則勞 愼而無禮則葸 勇而無禮則亂 直而無禮則絞
공이무례즉노 신이무례즉사 용이무례즉난 직이무례즉교
葸 눈휘둥그레 할 사
*무례한 짓(僭濫)하지마
*樹塞門 有反坫
*노,소공/오맹자(姬씨)
*무례한 자 혐오의 대상
9.내적 가치가 중요하다.
禮云禮云 玉帛云乎哉 樂云樂云 鐘鼓云乎哉
예운예운 옥백운호재 악운악운 종고운호재
“예절 운운함이 구슬이나 비단만을 말하겠느냐?
음악 운운하는 것이 종이나 북만을 말하겠느냐?”
巧笑倩兮 美目盼兮 素以爲絢兮 何謂也 子曰 繪事 後素 曰 禮後乎
교소천혜 미목반혜 소이위현혜 하위야 자왈 회사 후소 왈 예후호
*예가 작동하지 않으면 지인장이 무슨 의미가
知及之 仁不能守之 雖得之 必失之
지급지 인불능수지 수득지 필실지
知及之 仁能守之 不莊以涖之 則民不敬
지급지 인능수지 불장이리지 즉민불경
知及之 仁能守之 莊以涖之 動之不以禮 未善也
지급지 인능수지 장이리지 동지불이례 미선야
지혜가 충분하더라도 仁을 지킬 수 없다면 비록 얻더라도 반드시 잃게 된다.
지혜가 충분하고 仁을 지킬 수 있더라도 신중하게 임하지 않으면 존경하지 않는다.
지혜가 충분하고 仁을 지킬 수 있고 신중하게 임하더라도 禮를 갖춰 실천하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다.
10.禮 화석화 된 것이 아니다.
麻冕 禮也 今也純 儉 吾從衆 拜下 禮也 今拜乎上 泰也 雖違衆 吾從下
마면 예야 금야순 검 오종중 배하 예야 금배호상 태야 수위중 오종하
베로 면류관을 만드는 것이 예인데 지금은 생사(生絲)로 만드니 검소하다.
나는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을 따르리라. 堂아래에서 절하는 것이 예거늘
지금은 堂 위에서 절하니 교만하다. 비록 많은 사람이 하는 것과 어긋난다 하더라도
나는 堂아래에서 절하는 것을 따르리라
11.교양인의 지향점은?
*빈이락 부이호례
*불천노 불이과
12.樂
至樂
*마음이 맞는 시절에 마음에 맞는 벗과 만나
마음에 맞는 말을 하며 마음에 맞는 시문을 읽으면
이것이야 말로 지극한 즐거움이라 하겠다.
値會心時節 逢會心友生 作會心言語 讀會心詩文 치회심시절 봉회심우생 작회심언어 독회심시문 此至樂而何其至稀也 一生凡幾許番 차지락이하기지희야 일생범기허번 |
그러나 어찌 이다지도 그런 기회가 오기 드물단 말인가? 일생에 몇 번 일 것인가?
樂而不淫낙이불음 哀而不傷애이불상
*나훈아는 ‘즐겁고 흥겹지만 도가 지나칠 정도로 자극이지 않은’
‘테스형’에서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이라며 힘든 인생사의 원인을 소크라테스에게 하소연 한다. |
樂而不淫낙이불음의 흥을 보여주고
*김창완은 ‘슬프고 애잔하지만 우울하여 사람을 무너지게 하지 않은’
哀而不傷애이불상의 위로
‘노인의 벤치’에서 “시간은 모든 것에 무관심했지만 추억을 부스러기로 남겼지, 가끔은 생각이나 지나온 날들이, 그 시간들이 남의 것 같아”처럼 살날이 살아온 날보다 적은 상황에서 시간을 화두로 삼는다. |
13.예악의 발전 세련일까 본질일까?
14.공자가 고기맛을 잊게 한 것은?
*子在齊 聞韶三月 不知肉味 曰 不圖爲樂之至於斯也
자재제 문소삼월 부지육미 왈 부도위악지지어사야
*음악을 평가하는 수준에 이르다.
15.음악의 완성
*翕 純 噭 繹
16.예와 악의 조화
*유탕함과 멀어짐
*이로운 즐거움과 해가 되는 즐거움
9강 政 ~~답게
1.政이란?
正+攵
政者正也 정자정야
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 기신정 불령이행 기신부정 수령부종
2.정치행위(잘 된 사례)
솔로몬 방식
공자 방식
서희 방식
=최고의 외교로 평가되는 서희의 강동6주 획득은 세 치 혀로 침공한 거란을 물리치고, 영토를 확장했다는 신화로만 채색된다. 당시 고려가 처한 상황과 지불한 대가는 간과된다.
첫째, 고려는 발해를 멸망시키고 떠오르는 거란에 적대관계로 일관하다가 침공당했다. 고려는 초전에서 패배하고, 적장 소손녕의 80만 대군 진격 위협에 시달렸다. 서경(평양) 이북을 할양해주자는 할지론을 국왕 성종이 천명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었다. 피 한방울 안 흘리고 선제적으로 외교협상에 나선 것이 아니다.
둘째, 서경 이북 할지론에서 보듯, 서희가 획득한 강동6주(현 평안북도 서쪽)는 거란의 영역이 아니었다. 오히려 태조 이래 북진정책에 따라 성종 때에는 강동6주를 포함한 압록강 이남은 고려가 실효적으로 지배해가던 영역이었다. 거란은 고려에 그 실효적 지배를 인정해준 것뿐이다. 거란 입장에서는 강동6주 안팎의 여진족 통제를 고려에 맡기는 동시에 고려와의 국경을 압록강으로 설정해 그 이북으로 진출을 막는 공식적인 조약이었다.
셋째, 고려는 거란과 사대관계를 맺었다. 거란의 신하가 되는 공식적인 신속 관계가 됐다. 기존의 사대관계였던 송나라와는 단교했다.
서희 외교를 냉정하게 평가하면, 거란의 압도적인 군사 위협 앞에서 고려는 거란이 요구하던 사대관계를 수락하는 대가로 강동6주의 실효 지배를 인정받는 거래를 한 것이다. 서희 외교에 대한 폄하가 아니다. 서희는 중원으로 진출하려는 거란이 후방인 고려와의 관계를 안정화하려는 의도를 간파하고는 최선은 아니라도 차선의 협상을 했다. 서희는 압록강 이북 영역도 협상의 대상으로 삼자고 주장했으나, 강화를 서두르라는 조정의 채근에 밀렸다.
고려로서는 사대관계의 대상을 송에서 거란으로 바꾸며 승산 없는 전쟁을 피했고 시간을 벌었다. 고려는 그 후 송과 외교를 단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군비를 확충해 거란과는 두차례 더 전쟁을 벌인 끝에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으로 거란과의 분쟁을 종료했다. 거란과의 사대관계는 유지됐으나 고려는 동아시아의 세력균형에서 중요한 국가가 됐다.
=임진왜란 이후 명나라는 쇠락의 길을 가고 있었다. 인근에서 청나라의 전신인 후금은 자신들의 세력을 차곡차곡 확대하는 과정에 있었다. 당시 조선의 15대 왕 광해군은 후금의 성장세를 의식하여 명과 후금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외교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광해군이 축출당하면서 왕위에 오른 인조는 광해군과는 달리 배금친명 정책을 추진했다. 이에 후금은 조선을 침략하며 전쟁을 일으켰는데, 이게 바로 정묘호란이다. 전쟁에서 패배한 조선은 후금과 형제 관계를 맺었다. 이후 청으로 이름을 바꾼 후금은 조선에 대한 압박을 가하기 위해 왕자와 대신 및 척화론을 주장하는 신하들을 압송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내왔으나 인조는 이를 무시했고, 청나라는 다시 침입을 했다. 이것이 병자호란의 배경이다.
병자호란은 몽골과 만주, 중국의 동북지방을 석권한 신흥 강대국 후금(청)의 힘과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쇠락한 명나라와의 관계에만 집착한 인조와 조정의 분열이 부른 비극적 참화였다. 병자호란은 외교력, 국방력 등 국가의 총체적인 무능에서 발생한 것이다. 필자는 이 글에서 국가안보와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정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인근 국가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가 외교 및 국방정책 수립에서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는 병자호란뿐만 아니라 임진왜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한반도 정벌 계획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만 있었더라고 그렇게 처참하게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2-1.정치행위(잘못된 사례)
3환의 전횡
순장제도
무능한 왕/계파의 이익에 앞선 정치(황표정사)
3.공자의 정치지향점은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노자안지 붕우신지 소자회지
*選賢與能 講信修睦 선현여능 강신수목
능력 있는 자에게 관직을 부여하며 서로 믿음을 가르치고
화목한 사회를 구현한다.
4.파탄의 정치현실
광해군의 폭정상
향기 맑은 맛있는 술은 천 명의 피요 淸香旨酒千人血청향지주천인혈 가늘게 썬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일세 細切珍羞萬姓膏세절진수만성고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燭淚落時民淚落촉루난시민루낙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도다 歌聲高處怨聲高가성고처원성고 -광해군 때 조선을 찾은 明나라 장수 趙都司의 시- |
주지육림
소작제도
黃口添丁황구첨정, 白骨徵布백골징포
*率獸而食人술수이식인, 子帥以正 孰敢不正자솔이정 숙감부정
⇨다산의 대안제시
5.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①염유가 묻다. 庶⇨ 富⇨ 敎
*맹자-人之有道也 飽食煖衣 逸居而無敎 則近於禽獸
인지유도야 포식난의 일거이무교 즉근어금수
*사람에게는 도리가 있는데 배불리 먹고 따뜻이 옷을 입어서
편안히 거처하기만 하고 가르침이 없으면 금수와 가까워진다.
②섭공이 묻다. 近者悅 遠者來근자열 원자래
率獸而食人솔수이식인, 짐승을 몰아 사람을 잡아먹는 것.
맹자⇨양혜왕 "사람을 몽둥이로 죽이는 것과 칼로 죽이는 것이 다른 점이 있겠습니까?"
"칼로 죽이는 것과 악정(惡政)으로 죽이는 것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까?"
양혜왕⇨맹자 "다른 점이 없습니다."
맹자⇨양혜왕 "임금의 주방에 살찐 고기가 있고 마굿간에는 살찐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굶주린 얼굴 빛이고 들판에는 굶어죽은 시체가 널려 있습니다.
이것은 짐승들을 몰고 와서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짐승끼리 서로 잡아먹는 것도 사람들은 보기 싫어합니다.
백성의 부모가 되어 정치를 행한다면
짐승을 거느리고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데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어떻게 백성의 부모라 할 수 있겠습니까?
③자하가 묻다. 欲速不達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則不達. 見小利則大事不成 무욕속 무견소리 욕속즉부달 견소리즉대사불성 “서두르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려고 하지 말아라. 서두르면 도달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려고 하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일을 빨리 추진하려다 보니 순서가 뒤바뀌어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눈에 보이는 것에 급급하다 보니 오히려 성과는 멀찌감치 사라질 수밖에 없다 |
④중궁이 묻다.
仲弓 爲季氏宰 問政 중궁 위계씨재 문정 子曰 先有司 赦小過 擧賢才 자왈 선유사 사소과 거현재 曰 焉知賢才而居之 왈 언지현재이거지 曰 擧爾所知 爾所不知 人其舍諸 왈 거이소지 이소불지 인기사저 |
⑤안연이 묻다.
顔淵問爲邦 안연문위방 子曰 行夏之時 乘殷之輅 服周之冕 樂則韶舞 자왈 행하지시 승은지로 복주지면 악즉소무 放鄭聲 遠佞人 鄭聲淫 佞人殆 방정성 원영인 정성음 영인태 |
⑥자장이 묻다.
존5미 4악덕
惠而不費 勞而不怨 欲而不貪 泰而不驕 威而不猛
혜이불비 노이불원 욕이불탐 태이불교 위이불맹
不敎而殺謂之虐 不戒視成謂之暴 慢令致期謂之賊 猶之與人也
불교이살위지학 불계시성위지폭 만령치기위지적 유지여인야
出納之吝謂之有司
출납지인위지유사
*노정공이 묻다.
定公問 一言而可以興邦 有諸 孔子對曰 言不可以若是其幾也
정공문 일언이가이흥방 유저 공자대왈 언불가이약시기기야
人之言曰 爲君難 爲臣不易 如知爲君之難也 不幾乎一言而興邦乎
인지언왈 위군난 위신부역 여지위군지난야 불기호일언이흥방호
정공이 물었다.“한 마디 말로 나라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게 있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말이 이와 같이 기약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임금 역할하기 어렵고 신하 역할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만약 임금 역할하기 어렵다는 걸 안다면, 한 마디 말로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에 거의 가깝지 않겠습니까.”
**자리에 대한 욕심보다는 일에 대한 열정이 필요하다.
6.시민으로서 역할
권리/능동, 의무/적극
*민심잃은 독부는 이미 임금이 아니다
-걸/주, 태종이 양녕에게 교육
*권리의 능동적인 행사와 의무의 적극적인 수행 *민심을 잃은 독부(桀紂)는 임금이 아니다. 제나라 선왕(宣王)이 “탕(湯)이 걸(桀) 임금을 쫓아내고, 무(武)가 주(紂) 임금을 정벌했는데,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라고 물었다. 맹자가 그런 사료가 있다고 하자 선왕은 “신하로서 그 임금을 시해(弑害)하는 것이 옳습니까?”라고 물었다. 맹자가 답했다. “인을 해치는 자를 적(賊)이라 하고, 의를 해치는 자를 잔(殘)이라고 하는데, 잔적(殘賊)은 一夫(한 사내)에 불과합니다. “일부인 桀紂를 죽였다는 말은 들었어도 임금을 시해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
7.공직자의 근무자세
①다산과 유의
-사적서신/공문서/비밀문서
*나는 제외가 아닌 나도 포함하고
②首領七事
農桑盛농상성 농상을 성하게 함. 戶口增호구증 호구를 늘림. 學校興학교흥 학교를 일으킴. 軍政修군정수 군정을 바르게 함. 賦役均부역균 부역을 균등하게 함. 詞訟簡사송간 소송을 간명하게 함. 奸猾息간활식 교활하고 간사한 버릇을 그치게 함. |
③民無信不立
8.어떻게 실천/지금 여기의 문제
季路問事鬼神 子曰 未能事人 焉能事鬼
계로문사귀신 자왈 미능사인 언능사귀
敢問死 曰未知生 焉知死
감문사 왈 미능생언지사
10강 道 사람의 길
1.동양사상의 태동
가.철기시대/농업혁명: 집단⟶단독, 씨족⟶가족
나.사회적 변화에 맞춰 어떻게 살 것인가?
1)유가 仁, 차별적 사랑 가정에서 사회로 국가로 확산
2)묵가 兼愛,交相利⟶전쟁소멸, 신분제 해체
3)법가 사람은 악하다, 고로 법으로 처리<直躬직궁>
4)도가 生成消滅은 道가 스스로 작동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인법지 지법천 천법도 도법자연
자연(自然)을 왕필(王弼)은 "무칭지언(無稱之言)"이라 했으니, "스스로 그러함"은 인간의 언어를 단절시키고 인간의 모든 인위적 조작을 거부한다는 뜻이다. |
2.道란
가.道는 <논어>에서 올바른 방법, 선왕이 만든 예악 제도, 제후나 군자 등
지배계층의 바른 도리, 經世之道경세지도
나.道=辵+首
다.신이 만물의 근원?
1)초나라 소왕이 병이 낫다, 황하의 신이 빌미다 제사를 지내라
2)공자 天道에 대해 말하지 않고 人道를 말하다.
*공자의 道-忠恕
3)서문표 황하의 신에게 시집보내는 폐단?
3.인생의 길 어떻게 살 것인가?
가.人之生也直 罔之生也 幸而免인지생야직 망지생야 행이면
정직하지 않으면서도 살아 있는 것은 요행일 따름이다
나.天網恢恢 疎而不漏천망회회 소이불루
하늘의 그물은 크고 넓어서 성긴 듯하지만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
다.可與共學 未可與適道 可與適道 未可與立 可與立 未可與權
가여공학 미가여적도 가여적도 미가여립 가여립 미가여권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함께 도(道)로 나아갈 수는 없고,
함께 도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도 입장을 같이 할 수는 없으며,
입장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른 판단을 함께 할 수는 없다
4.다산 선생이 아들에게 제시한 삶의 기준
是利 是非 非利 非害 시리 시비 비리 비해
5.교양있는 시민으로 사는 길
가.富與貴是人之所欲也 不以其道得之 不處也
부여귀시인지소욕야 불이기도득지 불처야
貧與賤 是人之所惡也 不以其道得之 不去也
빈여천 시인지소오야 불이기도득지 불거야
君子去仁 惡乎成名 君子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於是 顚沛必於是
군자거인 오호성명 군자무종식지간위인 조차필어시 전페필어시
부자가 되고 벼슬하는 것은 사람마다 모두 얻고 싶어 하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는 것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가난과 천한 것은 사람마다 싫어하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벗어나는 것이 아니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군자가 어질고 아끼는 마음을 내버린다면 어떻게 그 명성을 이룰 수 있겠는가?
군자는 한 순간도 仁道를 벗어나지 말아야 하고 절박할 때도 벗어나지 말아야
하며 곤궁에 빠졌을 때도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햇빛 아래서 일궈낸 富라야 존중 받는다
*부가 좋은 것일까? 어깨에 짐을 잔뜩 지고 길을 가는 것과 같다.<톨스토이>
나.문명사회로 바꾸는 것이 나의 길
夫子憮然曰 鳥獸不可與同群 吾非斯人之徒與 而誰與 天下有道 丘不與易也
부자무연왈 조수불가여동군 오비사인지도여 이수여 천하유도 구불여역야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라는 노래⟶ 바로 나루터를 찾는다.
다.도덕의 길
修己安人수기안인 균형을 갖춰 주위 사람을 편하게
라.합리화가 아닌 합리적인 사람
躬自厚而薄責於人 則遠怨矣궁자후이박책어인 즉원원이.
스스로를 책망함을 두껍게 하고,
남을 책망함을 엷게 하면 원망에서 멀어진다.
마.운전의 도
升車 必正立 執綏 車中 不內顧 不疾言 不親指
승거 필정립 집수 거중 불내고 부질언 불친지
수레에 오르시면 반드시 바르게 서서 손잡이를 잡았다.
수레 안에서 안을 돌아보지 않았고, 말을 빨리하지 않았으며,
친히 손가락질하지 않았다.
바.무능한 지도자라도 인사가 잘되면 괜찮다.
子言衛靈公之無道也 康子曰 夫如是 奚而不喪
孔子曰 仲叔圉治賓客 祝鮀治宗廟 王孫賈治軍旅 夫如是 奚其喪
공자가 위령공의 무도함을 말하자 강자가 말하기를 “이와 같이 하는데 어찌 권좌를 잃지 않습니까?” 공자가 말하기를 “중숙어는 빈객을 접대하고 축타는 종묘를 잘 다스리고 왕손가는 군대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데 어찌 권자를 잃겠습니까?”
사.흥망의 道
定公問 一言而可以興邦 有諸 孔子對曰 言不可以若是其幾也 정공문 일언이가이흥방 유저 공자대왈 언불가이약시기기야 人之言曰 爲君難 爲臣不易 如知爲君之難也 不幾乎一言而興邦乎 인지언왈 위군난 위신부역 여지위군지난야 불기호일언이흥방호 정공이 물었다.“한 마디 말로 나라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게 있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말이 이와 같이 기약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임금 역할하기 어렵고 신하 역할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만약 임금 역할하기 어렵다는 걸 안다면, 한 마디 말로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에 거의 가깝지 않겠습니까.” |
노나라 정공이 묻다.
莫春者 春服旣成 冠者五六人 童子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 막춘자 춘복기성 관자오륙인 동자육칠인 욕호기 풍호무우 영이귀 夫子喟然歎曰 吾與點也 부자위연탄왈 오여점야 “늦봄에 봄옷이 지어지면 어른 대여섯과 아이 예닐곱을 데리고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에서 바람을 쐬고, 노래하며 돌아오겠습니다.” 선생님께서 감탄하시며 말했다. “나는 점과 함께 하겠다.” |
6.소박한 행복의 길, 그것도 괜찮다.
7.道의 완성
學⇨君子⇨仁⇨德⇨정치(修己治人)
爭⇨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