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탄생"관련성지
12. 마카오, 성 안토니오 성당
1841년 11월: 최양업과 함께 철학 과정 이수 , 신학 과정 입문 .
마카오로 귀환한 후 철학 공부에 정진해 1841년에는 철학 과정을 수료하고 신학 과정으로 진급했다. 그들이 전공한 것은 성직자가 되기 위한 철학과 신학이었으나 그것을 익히기 위해 그보다 하부 구조를 이루는 기초교양을 쌓는 서양 학문의 초.중등과정을 거쳐야 했다.
또한 면학 장소가 마카오,마닐라 등 국제 도시여서 학식과 견문이 넓어지고 문화와 교양을 갖춘 이른바 지식인으로 자란 신학생들은 쇄국 조선에서 벗어나 조선인 최초로 해박한 서구 학식을 갖추게 되었다.
성안토니오성당은 1558년부터 1560년에 걸쳐 대나무와 나무로 지어진 성당으로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성당 중 하나로 1874년 화재로 불타 없어져 1930년대에 재건했다.
성당 옆에 김대건 성인 경당이 있다.
성당 안에는 한인 교포 신자가 봉헌한 김대건 신부의 목각상과 유해가 모셔져 있으며, 길 하나 건너에 카모 에스 공원(김대건신부 동상)이 있고,한국사제가 상주하는 성당이다.
김대건 신부께서는 학생으로 배움을 위해 마카오에 머무는 동안 이 성당을 자주 들러 사제가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 성당에 김대건 경당이 마련되었다.
▲ 성당 내, 김대건 경당이 있다.
▲ 성당 내, 김대건 경당이 있다.
▲ 성당 내, 김대건 경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