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은 왜 33번 울릴까요?
매년 어둠이 밀려오고 자정이 지나면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지요
이와동시에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세상에 울려 퍼집니다.
어둠을 걷어낸다는 뜻의 "제야의 종소리" 입니다.
1953년부터 올해로 70년째 이어져 새해를 알려 왔습니다.
그런데 왜 33번 종소리 일까요?
33이라는 숫자는 불교의 우주관과 관련이 깊습니다. 불교의 수호신인 제석천이 다스리는 천국이 도리천이라 합니다.
도리천은 평화롭고 자애로운 세상을 말합니다.
도리천은 33천으로 33개의 성이 있는 하늘을 의미 합니다.
따라서 33번 종을 울리며 우리나라가 평화로운 도리천처럼 올 한 해를 평안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겁니다.
깊은뜻을 가진33번의 타종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조선시대 초부터 시작 됐습니다.
조선 태조 때인 1396년 보신각 종을쳐서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렸습니다. 통행을 금지한 밤10시엔 28번 통행을 허락한 새벽 4시에는 33번을 쳤습니다.
이렇듯 조선시대부터 아침을 알렸던 33번의 종소리가 오늘날 새해를 알리는 소리가 됐습니다.
33의숫자는 나라가 위태로울때도 의미를 더 했습니다.
일재 강점기에 나라잃은 억울함을 33천 온 우주에 알리고자 33명의 민족대표가 모인 의미입니다.
33번의 타종에 담긴 뜻처럼 강건하시고 2023에도 평안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사다난하고 힘들었던 2022년은 뒤로하고 ...
2023년 계묘년(癸卯年)에는 인생에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운명을 개척하고, 행운을 믿고, 기회를 찾고, 도전하며,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는 멋진 그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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