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자연고등학교는 화성시에 있는 특성화대안학교입니다.
매년 학기초에 교과 외 과정으로 탐방 나가는 프로젝트가 있다고 해요.
올해는 도서부 친구들 중에 신청을 받아 사서 선생님이 5명 학생과 함께 북스테이를 왔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답게 책방에 들어서자마자 다들 너무나 좋아해주었어요.
친구들과 책방 이야기도 나누고, 다음날 아침에는 한 권씩 고른 책들을 앞에 두고 책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오랜만에 책방을 찾은 청소년 친구들의 밝은 모습과 책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니 기뻤습니다.
대안학교답게 두레자연고등학교는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수험공부만 하지 않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현장학습, 여행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요. 2학기에는 파리와 런던으로 2주 동안 해외학습도 떠난다고 합니다. 청소년 시기에 정말 중요한 교육이란 어떤 것인가, 새삼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화성에서 서울로 가서, 괴산 오는 버스를 타고, 괴산 버스터미널에서 다시 미루마을까지 들어오는 버스를 타는 멀고 먼 여행길에 나선 친구들....다음날 아침에 다시 또 똑같은 여정을 반복하며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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