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oberia라고 합니다.
프리그마 관련해서 이벤트가 새로 개최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바로 이벤트가 열렸네요.
바로 본문으로 들어갈게용
1. 게임의 템포에 관하여
프리그마는 타 오토체스류 장르와 다르게, 템포가 빨라요.
그 이유론 3가지 정도가 있어요.
1) 최초에 주어지는 5개의 기물
게임 시작 시 기물 구매에 필요한 골드가 주어지는 것 외에 1~2성 사이의 기물이 무작위로 5개가 주어집니다. 덕분에 2랭크기물을 띄우기가 쉽고
그것을 주축으로 어떤 시너지를 맞출지 정하기 쉽습니다.
오토체스류의 게임을낯설어할 유저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것도 있을거고, 게임 한 판의 플레이타임을 줄이기위한 의도도 있을거에요.
2) 낮은 리더의 체력(타 게임의 절반 가량)
최대체력은 50인데, 패배 시 닳는 리더의 체력은 타 오토체스류 게임과 같습니다. 후반부에는 한 방에 체력이 24씩 닳기도 하니 연패운영이라는 선택지는 고르기가 힘듭니다. 평균 게임이 끝나는 라운드 수는 17라운드 정도 되어요.
3) 높은 이자
10원 부터 첫 이자를 받을 수 있고, 10원 단위로 받는 이자가 늘어나지만,
10원 기준 이자 2원
20원 기준 이자 4원
30원 기준 이자 6원의 효율로(40원 부터는 추가 이자보너스 없음, 6원 고정)
연승이나 연패에 집착하지 않더라도 돈을 불리기 쉬워요.
2. 그럼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요?
게임 템포가 빨라 사실 운영이라 보기도 애매합니다. 연승을 하던, 연패를 하던 각을 잴 수 있는 라운드 자체가 길지 않아요.
그러나, 매 판마다 마주하는 선택지가 있어요.
☆☆레벨 업을 빠르게 한다 vs 하지 않는다.☆☆
아오이, 레이, 모니카 등의 1성 기물들을 3랭크(9마리) 모아야 내가 살겠구나 싶으면
30원 이자를 깨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리롤을 돌리며 기물을 모아요.
최대 마지노선은 아마 10라운드 정도가 될건데,
11라운드 부터는 다른 플레이어들고 조합의 완성도와 깡파워가 올라가기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이에요.
본인이 연승을 거둬 연승 보너스까지 낭낭하게 받아먹고 있어 3랭크 기물을 하나 ~ 둘 정도 확보한다면 최상의 상황이지만,
타 플레이어와 기물이 겹치거나
승 패 승 패 하는 식으로 질질끌리고 3랭크 기물도 완성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손절하거나 레벨업을 눌러 상급 기물을 모을 확률을 조금이라도 늘려야해요.
따라서 매 라운드마다 전체 플레이어의 조합, 대기석에 뭘 쌓아놓고 있는지도 꼼꼼히 보셔야 해요.
3. 성능 좋은 기물은 뭐가 있을까요?
프리코네 그랜드마스터즈에서는 이거 하나로 원맨캐리가 가능한 캐릭터는 잘 없는것 같구요,
시너지마다 주축이 되는 유닛들은 있어요.
그래서 뭐 하나를 콕 집어서 얘는 반드시 챙겨야한다 이런느낌보다는,
1등한 레시피를 공유하고 거기서 어떤 유닛이 키유닛이였는지 설명하려고 해요.
1) 스트라이커덱
기본 공격적중 시 남은 체력이 일정수치 이하인 적을 처형하는 시너지에요.
제가 노리는 기물을 다른 플레이어들도 노렸던 게임이라 돈 안 아끼고 빠르게 업쳐서 트럭몰아 죽였어요.
(스트라이커 기물 노리다 3성 카오리가 뜬건 비밀....)
상대 스킬딜을 카운터치기 위해 성급이 낮아도 이리야, 시즈루를 넣고. 4성 기물인 미후유 + 크리스티나로 공속시너지.
시즈루, 크리스티나, 카오리의 일시무적 시너지를 활용해 탱킹력을 보충했어요.
2) 검사덱
1번게임과는 정 반대로, 제가 찝었던 레이와 루카를 아무도 집지 않아 저렙에 최대한 머물면서 리롤한 게임이에요.
30원 이자를 안 깨는 선에서 리롤을 통해 최대한 3성을 맞추고 레벨업. 검사 + 소드마스터 + 4공속의 시너지로 화력빨로 누르는 타입의 덱이에요. 스킬딜을 카운터치기 위한 시너지는 덤!
3) 메이지덱
나나카(TP + 메이지), 캬루(TP + 메이지), 카스미(링크 + 메이지), 미사키(링크 + 메이지) 등의 저렴한 기물들 중에 시너지가 겹치는게 많아 진입장벽이 낮아요. 다만 이 경우 앞라인이 없어 스킬을 쓰기전에 터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리마, 사렌을 꼭 기용해줍시다. 위 게임의 경우 TP 시너지를 주는 아이템이 드랍되어 리마를 배제하고 미후유를 챙겼어요.
4) 헌터 + 방깎덱
1성 기물 아오이를 중심으로 짜는 헌터덱입니다. 아유미가 끈덕지게 상점창에 출현해서 넣었는데, 방템 넣어주니 은근 전열멸시도 잘 하고 TP도 잘 뺏아 견제가 쏠쏠했던 게임이에요. 상대 메이지를 배제하기 위해 스즈메를 채용하여 스킬방어와 방깎을 챙겼습니다. 4헌터쯤 되고나면 시너지 자체의 특수데미지로 탱커도 잘 녹여요.
5) 회피 + @덱
첫 번째 회피덱은 어쌔신을 믹스하여 모니카, 타마키, 미소기를 필두로 시너지 빌드업을 하고 카오리와 니논을 메인 캐리로 활용하는 덱이에요. 중간에 드랍된 어쌔신 시너지 아이템(모니카에게 줌)과 네네카를 통해 3"일시 무적"(체력이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4초 무적) 시너지까지 챙겨 카오리에 몰빵했어요.
어쌔신 모니카의 후방 침투 이후 유버를 통해 다시 밖으로 빠져나오는 어그로 핑퐁의 활약상이 돋보인 덱이었어요.
두 번째 회피덱은 마찬가지로 모니카, 미소기를 중심으로 빌드업을 하되, 위 게임과는 반대로 기물이 잡히질 않아 빠르게 렙업을 한 게임이에요. 미소기/니논이 회피 및 어쌔신 시너지를 서로 공유하고 린, 미후유, 콧코로가 스트라이커 시너지를, 다시 콧코로와 유이가 생명력 흡수를, 미후유와 유이를 통해 공격 속도 시너지를 챙겨 최대한 여러종류의 시너지를 덕지덕지 발랐어요.
셰피가 빨리 출현해줘서 버프 9스택을 달성하면 딜과 탱을 둘 다 해내는 만능기물이 되어요.
6) 실드마스터덱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덱은 실드마스터 덱이에요. 1성 기물인 리마 노조미로 쉽게 2칸을 채우면서 시작하고 이후 등장하는 기물을 입맛대로 믹스할 수 있는 범용성 있는 덱이에요. 위 게임은 3명이 실드마스터 시너지를 꽉꽉채운 매우 드문 유형의 게임이었는데. 3성 노조미가 상대의 어그로를 전부 받아줘서 이길 수 있었어요. 1성 시즈루도 광역 스턴을 걸어줘서 상대방의 발을 제대로 묶고, 방깎과 공속을 챙긴것도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4. 마무리하며
남는 팁으로는 기물 하나에 너무 목매지 마시고, 다른 시너지를 덕지덕지 붙여가며 최대한 모든 기물이 1인분씩 할 수 있게 골고루 기용하는 편이 승률을 높이는데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카오리와 미후유는 어떤 상황에서든 1인분씩은 꼭 해냈던 성능캐였어요. 이 글이 프리코네 그랜드 마스터즈를 즐기는 키시쿤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만우절용 이벤트로 끝나기는 했지만 이렇게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어준 사이게임즈, 그리고 한국서버 정식출시를 결정해준 카카오게임 운영팀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다들 인게임에서 뵙고, 2주의 기간동안 재밌게 알차게 즐기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