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북능선 정령치→바래봉 -2편-
2011-05-23 / 서북능선 정령치→바래봉
코스 : 정령치/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용산마을.
남원역에 도착을 하고 택시를 이용해 정령치까지 이동을 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바람까지 불어 마음이 심란하고 택시에 내려 정령치 휴게소 화장실로 비를 피해 들어가고
비님과 바람은 점점 더 세차게 불고 많은 갈등에 날이 셀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하고 화장실에는 전등이
켜져 있고 그래도 견딜만하니 아침 생각이 난다. 화장실에서 먹는 그 맛 ㅋㅋㅋ 아마 아시는 분들만이 아실 것이다.
날이 밝아 주변으로 나가보니 산행하기에 무리인 듯싶어서 타고 왔던 기사님 명암을 꺼내여 전화를
걸려고 버튼을 누르다 잠시 생각에 여기까지 왔는데 온 김에 강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바람막이
웃옷을 우의로 입고 어려운 결정으로 출발을 합니다!
고리봉에 오르니 거짓말처럼 바람이 잦아지고 비는 오다 말다를 반복하여 산행에는 큰 무리 없을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이고 카메라는 2대를 가져와서 불편하기도 하고 수건으로 닦아가며 사진을 담아
보고 팔랑치에는 산에 불이 난 것처럼 온통 빨간색으로 뒤덮었고 비를 맞으며 열심히 담아본다.
바래봉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등산화에서는 질퍼덕 소리까지 내며 박자를 맞추는 듯 나의 심기를 건드리고
배래봉 정상에 정상목에서 산객님께 부탁하여 담아보고 용산마을 가기 전에 택시 기사님한테 연락해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사이에 택시가 도착하여 남원역으로... 신발은 에구 상상에 맡길게요 ㅋㅋㅋ..
※ 사진은 설명 없이 올립니다!!!
ㅎ
ㅎ
보시느라 수고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