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생 | 염수진 |
실습일자 | 2024년 8월 6일 화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09:30~10:00 | 실습생 회의 | 성현동팀 실습생 | -오늘 할 일 체크 | 회의 |
10:00~12:00 | 기획단 아이들과 만남 | 성현동팀 실습생 | -기획단 회의, 지역사회 부탁하기, 놀이 | 회의 |
12:30-13:00 | 점심식사 | - | - | - |
14:00~16:00 | 게임 제시어 만들기 및 보물찾기 예행 연습 | 성현동팀 실습생 | -규칙판 재료 탐색 -보물찾기 예행 연습(민주, 시아) | 회의, 경청 |
17:00~18:00 | 회의 및 슈퍼비전 | 성현동팀 실습생 | -슈퍼비전 | 경청, 질문,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기획단 아이들 만남 (10:00-12:00)
먼저 전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원래 영어 캠프 기간이라 못 오기로 돼 있던 수연이가 왔습니다. 수연이의 존재만으로 든든했습니다. 오늘은 각각 놀이의 심판을 정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에 손을 들어 자원했습니다. 다른 게임에는 모두 손을 들었는데 ‘물총으로 이름표 적시기’ 놀이에는 아무도 자원하지 않아서 오늘 못 온 공명이와 윤환이에게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볼 예정입니다. 오전 미니게임 전체 안내는 연주와 리하가 맡기로 했습니다.
준비시간, 오전 일정, 점심시간, 오후 일정, 정리 시간도 안내해주었습니다. 기획단 수료식 일정도 물어보았는데 시아가 불참할 예정입니다.
전체 회의가 끝나고는 팀별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답사팀은 관악드림타운 경로당 어른들, 관리소장님을 만나 뵈러 갔습니다. 진행팀은 대관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수연이에게 대관신청서를 써보자고 할 때 부담스러워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척척 써 내려가는 걸 보니 옆에서 도와주며 직접 쓰게 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신청인 전화번호란에 수연이 자신 번호만 적었다가 나중에 제 전화번호를 추가하는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났습니다. 다 쓴 후에는 본관에 계신 여선경 선생님께로 향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서 강현이와 병욱이에게도 같이 가보자고 했습니다. 가는 길에 들어가자마자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기로 약속했고, ‘저희는 성현동 어린이 기획단인데요, 더위사냥 활동할 때 강당 빌리려고요.’정도로 간단하게 말씀드리며 제출해보자고 했습니다. 역시 연습할 때는 자신 없어 하는 듯했지만 제출할 때는 아주 잘 말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친절하게 ‘그날 뭐가 필요해요?’라고 물어보셨고, 마이크를 쓸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본관을 나서며 아이들 모두 마무리 인사까지 잊지 않았습니다. 또 필요한 게 생각나면 언제든 말하러 오라고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홍보팀은 민주와 세현이가 주도적으로 홍보지를 만들었습니다. 미리캔버스를 사용해본 적 없다고 했지만,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회의하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어땠냐고 물어보니 힘들었다고 했지만, 결과물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제목학원 수연이와 승우와 함께 규칙을 더 자세히 정하고 제목학원의 문제로 쓸 재밌는 사진들을 취합했습니다. 역할이 어중간한 강현이와 병욱이도 틈틈이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다만 승우와 강현이와 병욱이는 기획단으로서 준비하는 마음가짐보다 재밌는 사진을 보며 웃는 시간이 더 많아 아이들과 회의하는 시간이 조금 버겁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재밌어했으니 다행인가도 싶습니다.
회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승우가 병욱이의 이름을 '김병욱 아니야?'라고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아니야 길병욱이야!' 병욱이 나이대라면 자신의 이름을 틀린 것에 서운함을 느낄 법도 한데, 제대로 알려주고, '선생님, 어떤 애는 기병욱이라고 하고 길병우라고 한적도 있어요.'라고 웃픈 에피소드를 얘기해줘서 오히려 다같이 웃었습니다. 병욱이가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해준 것이 고마웠습니다.
수연이는 제목학원 사진들을 피피티에 붙여넣는 것까지 하다가 집에 갔습니다.
게임 제시어 만들기 및 보물찾기 예행 연습(14:00~16:00)
오후에는 민주와 시아가 다시 복지관에 와줘서 ‘몸으로 말해요’게임의 제시어를 스케치북에 써달라고 했습니다. 민주는 동물, 시아는 음식 제시어를 썼습니다. 단어를 쓰며 재밌어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다행스러웠습니다. 자칫 다시 찾아와준 아이들에게 일을 더 맡기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었는데, 놀이를 준비하는 과정도 아이들에게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으로는 보물찾기 예행 연습을 했습니다. 민주가 준 아이디어대로 보물이 될 쪽지에 숫자들을 쓰고 숨겨서 5분 동안 찾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아이들 두 명, 실습생 선생님 두 명이 각각 팀이 되어 번갈아가면서 숨기기도 하고 찾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기발한 곳에 숨겨서 12개 중 2개만 찾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찾는 것보다 숨기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찾을 때는 답답한 감정을 느끼는데 숨기는 역할을 하면 자신은 정답을 알지만 그걸 못 찾는 선생님들을 보는 게 재밌었나 봅니다. 예행 연습을 해보니 추가할 규칙이 생겨났습니다. ‘복지관 안내문과 같은 기존에 있는 것들을 훼손시키지 않기’, 특히 ‘안내문 뜯고 숨기지 않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민주와 시아가 숨겼는데 어디다 숨겼는지 기억하지 못해서 디데이 당일에는 어디에 숨겼는지 적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다른 아이들도 오후에 추가적으로 복지관에 오면 좋겠지만, 오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불안해하는 것보다, 와준 아이들과 함께 조금씩 자주 준비해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 무엇이든 하기 전에는 자신 없어 하지만, 실제로 할 때는 아주 잘 수행해내는 수연이의 멋진 모습을 자주 관찰하게 됩니다. 잘 할 수 있다고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어려워할 땐 옆에서 거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실습생으로서 저의 역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2) 감사한 점
-일정이 변동되어 기획단 회의에 참여해주고, 제가 같이 해보자고 하는 것은 싫다는 말없이 잘 따라주는 수연이에게 감사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팀장으로서 아이들을 잘 이끌어주는 성현동팀 감사합니다.
언제나 도움 주시고 세심하게 피드백 해주시는 문은선 슈퍼바이저 선생님 감사합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