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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습 일 지 |
실 습 생 | 김태인 |
실습일자 | 2024년 8월 5일 월요일 |
실습지도자 | 이가영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9:30 | 과업 슈퍼비전 | 실습생 | -과업에 대한 질의응답 | 질문, 경청, 정리 |
9:30~10:3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 -당사자 | 정리, 학습, 기록 |
10:30~11:50 | 실습일지 작성 | 실습생 | -실행계획서 작성 -실습일지 기록 | 기록 |
12:00~12:30 | 점심 식사 | - | - | - |
12:30~14:00 | ‘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연 | 실습생 | -길성님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연 참석 | 경청, 질문, 촬영 |
14:00~16:00 | 당사자 만남 | 당사자 | -전시회 체크리스트 작성 -준비 물품 확정 -캘리그래피 공방 사장님 질문지 준비 | 질문, 경청, 기록 |
16:00~17:00 | 실습일지 작성 | 실습생 | -실습일지 작성 | 기록 |
17:00~18:00 | 주민 만남 | 은천동팀 실습생 | -주민들과 탁구 경기 | 어울림, 경청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당사자 만남
전시회 체크리스트 만들기
길성님의 명강의가 끝나고, 그 자리에서 회의를 했습니다. 오늘 안건은 전시회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체크리스트를 꼼꼼하게 작성해두면, 빠트리는 것 없이 사업 준비 잘하는 데 도움이 돼요. 디데이를 위한 모든 과업과 디데이날 필요한 모든 준비물, 챙겨야 할 것들을 1장으로 정리해두면 앞으로 편해요.”
저도 병현님도 전시회 준비는 처음입니다. 체크리스트로 꼼꼼히 준비하여 그림 산책 회원님들 그림을 더 빛나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체크리스트를 기획자인 병현님과 함께 정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챙겨야 할 것 생각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 과업에 대해 조언을 구할 사람 등 떠오르는 것이 많습니다. 유익하겠다 싶었습니다.
부탁드려도 될까요?
조금 만들어본 체크리스트를 병현님께 보여드렸습니다.
“제가 살짝 생각해봤는데, 병현님이 보시고 기획자로서 보시고, 빠진 부분이 있는지 한 번 살펴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병현님과 과업, 준비물을 하나씩 점검하였습니다. 작품 설치일은 작품 상황을 살펴보기로 했지만 일단 12일 저녁, 철수일은 21일로 결정되었습니다. 전시회에 대한 소개 글은 병현님께서 생각해오시기로 했습니다.
“전에 모모카페 사장님께서 아이디어 주신 PDF는 어떻게 해보면 좋을까요? 만들 사람을 정하면 좋겠는데. PDF 한 번 만들어보실 수 있나요?”
“음. 그건 부탁드릴게요”
PDF 제작은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병현님이 1부터 100까지 다 하지 않더라도 동의 하에 심부름 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전시회 기획자로서 전시회 전반적인 부분을 조율해주셨습니다.
액자 추천해주세요
액자를 여유롭게 받으려면 적어도 수요일에 받으면 좋겠다는 이가영 부장님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병현님께 설명드리고 액자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노트북, 핸드폰으로 각자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지금 연락하면 연락 받으시려나? 미술 선생님.”
“아 인애 선생님이요? 한 번 연락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색깔 같은 거 어떻게 해야 되는지 추천받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전화를 거셨습니다. 인애 선생님께서 전시회 잘 준비하는 것 같다며 칭찬해주셨습니다.
모모 카페 벽지 색깔 말씀드리니
‘밝은 거와 진한 거 중간색인 원목’으로 추천해주셨습니다.
노트북으로 여러 가지 액자를 살폈습니다. 가격, 액자 색깔 병현 님 눈으로 점검해주셨습니다.
“25000원은 저희가 적어도 15개는 사야할 것 같아서 어려울 것 같아요.”
“이건 너무 진한 것 같은데요. 조금 더 밝은 갈색 있을까요?”
“갈색에서 살짝 회색 느낌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렇게 여러 쇼핑몰을 전전하여 4가지 후보를 추렸습니다. 액자를 추천해주신 인애님께 후보 사진을 보내드렸습니다. 병현님께서 제 카카오톡을 봐달라며 인애님께 부탁 문자도 보내주셨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인애님께서 후보 중 고른 것으로 구매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오늘 강연 들어서 피곤하실텐데, 액자도 작품 중 하나라며 꼼꼼하게 정해주셨습니다. 다음 날에는 근석님께서 기획하신 투어 다녀오신답니다. 잘 다녀오시라고, 재밌게 다녀오시고, 후기 알려달라고 부탁드리며 인사드렸습니다.
"병현님은 사람들이 전시회 보고 어떤걸 느꼈으면 좋겠어요?"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느낌을 살린 ‘골목길’ 같은 전시회, 병현님이 그린 전시회입니다. 그에 맞게 색깔도 튀지 않고 카페와 잘 어우러지는 색깔로 고르셨습니다. 잘 어우러지게, 평범하고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 병현님의 강점과 닮아있습니다.
윤종님과 포스터 제작
병현님께 수요일에 시간이 된다는 윤종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면 수요일 오전에는 캘리그래피 공방 가기로 했으니까. 오후가 좋을까요?”
“네,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가 좋겠네요. 그렇게 여쭤봐주세요. 그 이후도 가능하니까 부담 갖지 마시라고 꼭 전해주세요.”
병현님 말씀하신 그대로 윤종님께 문자 드렸습니다. 윤종님은 한울 지역정신건강센터를 이용하는 주민이십니다. 그곳 담당 복지사 선생님께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가영 부장님을 통해 연락드리고, 수요일에 만나 포스터를 완성하기로 했습니다.
병현님과 윤종님, 병현님은 윤종님 이름조차 모르셨습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전시회 도와주신 분’ ‘감사한 분’으로 서로에게 기억될 수 있겠죠. 새로운 지역 청년 간의 관계가 시작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그 사이에서 저는 어떤 역할을 하면 되나요?”
“무슨 역할이랄 것보다, 잘 묻고 의논하세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잘 걸언하는 것이 사회사업가의 역할이겠습니다. 병현님과 윤종님이 포스터를 만들 수 있게, 의논하며 방향을 잡아야겠습니다.
어떤 걸 여쭤볼까요?
작품 액자 후보를 추려서, 인애님께 보내고 시간 여유가 있어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또 어떤 것을 의논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수요일 일정을 나눠보았습니다.
“병현님 아까 저희 수요일 오전 11시에 캘리그래피 사장님께 간다고 했죠?”
“예, 이가영 부장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셨어요.”
“그 분이 전시회도 많이 하신 거로 알고 있는데, 질문을 준비해 가면 어떨까요?”
“저는 매니저이고, 병현님께서 기획자시니 사장님께 직접 질문해주시면 좋겠어요.”
“네, 그러면 어떤 걸 질문하면 좋을까요? 전시할 때 주의사항이 뭔지, 예전에 전시에서 놓친 것들은 뭔지 여쭤봐도 좋을 것 같네요.”
병현님께서 잠시 고민하시더니 질문할 것을 연이어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더 질문해볼 건 없을까요?”
“저희 13일에 전시회 오프닝하니까 식순도 여쭤보면 어떨까요?”
“네, 좋아요. 식순이랑”
“오프닝을 얼마나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어서 그것도 여쭤보는 건 어때요?”
“그리고 준비물도 여쭤보면 좋겠네요.”
병현님과 합의하며 질문을 정리하였습니다. 병현님 전시회지만, 꼼꼼히 질문하여 전시회 준비 잘 준비할 수 있게 돕고 싶었습니다. 묻고 의논하는 것이니 당사자와 사회사업가의 욕구가 적절히 섞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오히려 당사자의 의견만 들어주는 것이 약자 취급일 수 있으니, 치열하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야겠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연
: 이길성 강사님께서 준비하신 ‘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25명이나 되는 주민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운동과 노래교실 끝난 후라 피곤하셨을텐데 잘 들어주셨습니다. 이길성 강사님께서 명강의를 하셨던 걸까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많습니다.
“병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 일부로 변하였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많이 들어주는 거예요”
정말 회복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느껴지는 강의였습니다. 강의를 준비하는 주말에도 자신의 병과 싸우셨습니다. 그럼에도 ‘동료 상담가’로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강연을 준비하셨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 귀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정말 잘 들었습니다.
주민 만남, 탁구 한 판!
허중님께서 지난 주 부터 탁구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허중님께서는 늘 밝게 인사해주시는 주민이십니다. 그래서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탁구장으로 향했습니다.
허중님께서는 탁구를 처음 치는 실습생들을 위해 본 실력을 숨기고 배려해주셨습니다. 허중님 뿐만 아니라 다른 주민들도 그랬습니다. 덕분에 모두가 즐겁게 탁구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정리도 처음인 실습생들보다 먼저 나서셨습니다.
“길성님 이거 여기로 옮기면 되나요?”
“허중님 돌리면 되나요?”
대답해주시기보다 행동으로 척척 도와주셨습니다. 즐겁게 탁구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슈퍼비전, “이런 것도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 이가영 선생님께 전화로 슈퍼비전을 받았습니다. 오늘 과업들을 점검하며 궁금한 것을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기록하며 ‘내가 너무 주도적으로 질문하는 것 같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기 전에 어떻게 물어봐 달라고 하는데, 병현님이 이런 경험이 없다 보니까 자꾸 태인 선생님이 주도하는 모양새가 될까 염려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방문하기 전에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병현님과 물어볼 거리를 미리 준비하고 메모해서 가는거죠. 그리고 ‘병현님이 기획자고, 저는 매니저니까 물어봐주세요.’ 부탁하는 것도 좋아요. 그러면서 ‘빠진 질문은 없을까요?’ 질문하면서 병현님도 계속 생각해볼 수 있게 하세요. 어떤 것을 물어볼지 잘 모르실 수 있어요. 그러니까 태인 선생님하고 같이 어떤 질문을 할지 정리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함께 질문을 준비하는 경험이 나중에 또 전시회를 기획할 때, 어떤 것을 물어봐야 하는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상황이 달라도, 질문을 미리 준비·생각해보고 찾아가는 방법도 배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는 거드는 사람입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앞세우고 뒤에서 보조합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강점을 우선 또는 주로 활용하게 하고 부족한 만큼 보조합니다.>
- 복지요결, p.34, ‘사회사업가의 정체성’
병현님이 전시회 복지를 이루는 데 강점을 활용하여 주도할 수 있게 도와야겠습니다. 그래야 병현님께 감사가 돌아갈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답게 돕는다면 그게 옳은 방향입니다. 병현님의 복지 바탕이 살게 도와야겠습니다.
“긴장하지 않아도 돼요.”
: 항상 당사자를 만날 때 긴장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오늘 어떤 거 해야 하지?’ ‘이거는 꼭 질문해야지?’ 생각 속으로 끊임없이 들어가다 보면 강박을 겪고 있는 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태인 선생님, 너무 긴장하지 않아도 돼요. 의논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요. 당사자가 자신의 일로 여기면서 부족한 것들은 같이해도 되니까. 부담가지지 말고, 의논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배워간다 생각하고 하나하나 해가요. 의논하면서 하는 건 그런 거예요.”
의논한다는 것은 미리 준비할 수도 있겠지만, 당사자와 발을 맞춰 걸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부담을 갖고 긴장하면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편안하게 임해야겠습니다. “아니, 사전에 하는 것부터 이렇게 긴장하면, 전시회 때는 몸살 나것어..”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편안하게 병현님과 의논하며 전시회를 이룰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복지요결 공부, “당사자라고 하면”
: 당사자라고 하면, 당사자 본인은 자기가 주인 노릇하거나 주인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권리 의식을 가지기 쉽고 실제로 그럴 공산이 커집니다. 당사자라고 하면서 사회사업가에게 내맡기고 그저 해주는 대로 받거나 시키는 대로만 하려 들지는 않을 겁니다.
→ 병현님께서 ‘부담이긴 하네요.’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림산책 회원들을 위해 전시회를 잘 열어야 한다는 좋은 부담감이었을 겁니다. 그만큼 당신의 일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Q. 나는 병현님을 ‘당사자’로 돕고 있었는가?
: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찾아가 질문할 때, 제가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병현님은 과정에서 번뜩 떠오른 질문들을 하셨습니다. 모모 카페 사장님, 인애님 모두 저와 눈을 맞추고 대화했었습니다. 전시회 기획자는 병현님인데, 저와 이야기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올바르게 도왔을 때, 주로 병현님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셨을 겁니다.
Q. 사회사업가는?
: 병현님께서 이렇게 질문하는 것이 처음이니, 잘 질문할 수 있게 돕습니다. 방문 전에 질문할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병현님께 기획자로서 질문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빠진 질문이 없는지, 더 질문할 것이 있는지 점검하시게 돕습니다. ‘이런 것도 질문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옆에서 잘 물어볼 수 있게 거드는 역할이어야 합니다.
<당사자가 주인 노릇 하거나 주인 되게 도와야 한다는 당위성이 생기고 실제로 그렇게 도울 공산이 커집니다.>
- 복지요결, p.96, ‘당사자’
실제로 당사자라 부르니, 병현님이 전시회의 주인이 되게 도울 방법을 고민하고, 그래야 한다는 당위성에 책임감이 생깁니다. 사회사업가는 언어도 바르게 해야 바른 실천 방법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연, “정신장애는 마음의 병이다”
: 정신장애에 대한 책들을 선행연구로 읽었습니다. 책으로 봤을 때도 처음 아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를 두르고 있는 틀이 어느정도 부서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오늘 강연을 듣고 나서는 그 틀이 완전히 깨졌습니다.
“정신장애는 마음의 병이에요. 누구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오면 걸릴 수 있어요.”
이 말을 듣고, 상상해봤습니다. ‘내가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다면, 바라는 건 무엇일까?’ 똑같을 겁니다. 특별하지 않습니다.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하고, 나를 이해하고 지지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이런 강연이 더 많이 확대되었으면 했습니다. 사회복지사나 정신의학 전문의가 정신장애교육을 하는 것은 오히려 당사자들의 낙인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정신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있으려면, 당사자들이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과거에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고, 병을 삶의 일부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어려움에 대해서는 그들이 오히려 더 ‘전문가’입니다.
길성 선생님께서 자신이 겪은 어려움과 회복을 위한 노력, 현재 상황까지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할 때 더 진실성을 느끼고, 생각이 변화하게 된 것 같습니다.
2) 보완점
-전시회 체크리스트를 같이 작성하면서 과업이 더 정리가 잘 되었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실행계획서를 작성하며 과업을 마저 정리해보면, 전시회를 더 잘 이루게 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밤, 8시간 푹 자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습이 2주 남았는데, 남은 주간도 집중력 유지해서 잘 마무리해야겠습니다.
3) 감사한 점
-오늘도 맛있는 김치비빔밥을 만들어 주신 핵사곤 모임(밥 모임)에 감사합니다.
-오늘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시고, 함께 의논해주셨습니다. 병현님이 작가, 기획자로 저장된 제 연락처 이름을 보면, 부담스러워 하시지만 좋은 부담감으로 잘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연락드리는 것을 병현님께 계속 부탁드리니 가끔 정적이 흐릅니다. 병현님이 주인 되어 전시회 이뤄가게 돕는 것이 맞지만, 조언을 구하거나 연락드리는 것을 병현님께 부탁리는 것이 꺼려집니다. 그럴 때는 ‘제가 연락해도 될까요?’ 여쭤보기도 합니다.
부탁할 때, ‘해주세요’ 보다는 ‘해주실 수 있나요?’에 가깝게 부탁드리는데, 이렇게 부탁드리고 거절하면 그땐 사회사업가가 나서도 될까요? 부탁을 계속하면 내맡기는 것처럼 보일까 걱정됩니다.
첫댓글 "허중님께서 지난 주 부터 탁구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허중님께서는 늘 밝게 인사해주시는 주민이십니다. 그래서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탁구장으로 향했습니다."
늘 밝게 인사해주는 허중님과 가까워지고 싶어 함께 한 태인 선생님. 실습 내내 태인 선생님은 실습 동료들 뿐만 아니라 당사자와 주변사람들, 지역주민들에게 마음을 열고 조금이라도 더 만나고 배우려고 노력했어요.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 속에서 배울 점을 찾고, 사회사업가 답게 실습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 태인 선생님과 함께 해서 참 좋았고,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