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 서울 문
김희진
비가 내리지 않아
점점 사막화 되어간다는
우즈벡키스탄 타슈켄트
곳곳에 스프링쿨러
뜨거운 7월이다
가로수로 서있는 뽕나무
까맣게 쌓인 오디열매
과일이 달고 풍성하다
공원에 산책나온 사람들
거센 물줄기 어디서
솟아 흐르는걸까
시원한 폭포수
아름답게 율동하는 분수
화려한 공간이다
국경 넘어 한국인의 솜씨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나라간의 사랑의 교류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곳
서울 문이란 명칭으로
건설된 신시가지
투루키 여행
김희진
안탈리아 공항에서 베네치아
Benezloc(PALACE)호텔도착
아름다운 곳
호텔 메인 코너가
깨끗한 풀 장 5분거리에
지중해 바다
자유분방한 수영 썬텐
난 거센 파도에
휩쓸리며 수영을 배우다
몸살이 왔다
하룻밤 자고나니
또 파도타기를 하고싶다
쉴새없이 밀려오는 파랑
풍선을 타고 하늘에서
바라보는 지중해
멀리 수평선 넘어까지
파도에 힘을 입고
수영 실력은늘었다
거센 물결에 쓸려
썬그라스 알이 빠져 찾지못했다
지중해바다에 남겨두고
모스크바 성 바실리 대성당
김희진
파란하늘 흰 구름 덩실덩실
모스크바 붉은 광장
화창한 주일 한 낮
성 바실리 대성당
아름다운 건축물에
눈을 둔 감탄의 표정
더이상 같은 작품이
탄생하지 못하도록
작가의 눈을 실명시켰다는
신화같은 얘기는 진실일까
그는 어느 하늘가에서
자기가 빚은 작품을
감상하며 발길머문
인파 속 광경
놀라운 눈빛으로
응시하고있을까
2024년 8월25일 (일)
호 여림 이름: 김희진
경북 예천 출생 (음) 52년생
시 등단 순수문학 2006년
시집 2권 강서문협 이사
순수문학 본상 수상